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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점규2008.10.11 22:13
 

이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미지의 시간들이 동그라미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색채로 빚어진 계절!


녹녹히 익어가는 계절 앞에 가을은 겸손의 언어로 채워집니다.


마지막 단맛을 숙성시킨 햇살처럼


고뇌의 시간 앞에 인간도 성숙의 진실을 깨우치나봅니다




성준님 반갑습니다!


모처럼 컴 앞에 앉았더니 그대의 귀한 글이 주인 없는 방을 지키고 있군요.


좋은 글 마음으로 새겨 읽었습니다.


지금쯤 원주 치악산계곡에는 만추를 준비하느라 산들도 바쁠 겁니다.


생의 마지막 모습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단풍들


성급한 등산객들은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아우성인데


계절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산야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 가을, 누군가와 함께 따뜻한 오솔길을 걷고 싶습니다.


깊은 산 협곡의 눈 내리는 이야기며 장미꽃 피는 오월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동행자가 있다면 참 행복 하겠지요


“여행의 진정한 기쁨은 서로의 동행을 이해하는데 있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이 가을, 성숙된 기다림으로 따뜻한 동행자를 만나고 싶군요.




성준님! 경포대의 호수위에 달뜨는 날을 기다리며 오늘은 줄입니다.




                  ㅡ 남산 명상센터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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