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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5.01.20 14:43

기다림

조회 수 196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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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진달래며 민들레 보채오면 어쩌지요

안그래도 너무 보고싶은데

목련꽃잎 하얗게 떨어진 뒤에

라일락 그늘로 붉은장미 보내고

하늘푸른 코스모스 목을 늘이면

억새꽃 손짓할 그 안에는 만납니까 아직은 괜찮아요

하루라도 더빨리 보고싶지만 샘깊은 기다림 맑게 달래두고

서럽도록 반가워도 참아 낼께요

나에게는 이미 눈물도 그대입니다

산과들 꽃들이 저리 오심은 내 안의 향기로운

그대 때문이겠지요

나하나의 지지않는 꽃 그대에게로 가서

하늘이 무너져도 머물고 싶습니다

넘쳐도 좋을 고운 그리움 자꾸만 새롭게 피어납니다

마음껏 품어안을 여느날에는 차마도 잠들지 못하겠기에

꿈꾸어 두고싶은 오늘입니다



~~~~~~~~~~~~~~~~~~~~~~~~~

아름다움이 흐르는 거금도 닷컴!
고행소식이 묻어나고 바다내음과 어머님 품같은
글들을 행복하게 감상하며
멋지게 꾸며지는 모습과 수고에 높은 찬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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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반.재영 2005.01.21 17:06
    사랑님~`
    가끔 오세요

    좋은글 잘 담고 갑니다

    조은날...여수..
  • ?
    양현 2005.01.26 08:54
    예전에 누군가 저에게 그 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온 동네가 텅빈거 같다"고.
    나는 그 때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네에는 분명이 십만명 정도가 살고 있었고
    그 동네의 평균나이는 26세 이었기 때문입니다.
    나 말고도도 젊은 사람은 무자게 많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 때 그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근데 이제서야 그 말을 이해합니다.
    그 동네의 99,999명의 사람은 그이의 눈에 안보였다는 것을...

    우리 마을엔 참 진달래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아랫산에도, 앞산에도 진달래는 지천으로 있었습니다.
    봄이면 참으로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움은 계속되리라
    믿었습니다.
    나는 그 산에서 진달래 뿌리, 한가꾸 뿌리를 케어다가 약초한다고,
    술에 담군다는 핑게로 뽑았습니다. 저만 그 런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진달래 꽃은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느날부터 진달래는 참 보기 드물게 되었습니다.
    물론 진달래 잎을 따먹기도 힘들어 졌습니다.
    진달래주를 담구기도 힘들에 되었습니다.
    그 때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 진달래가 저를 좋아한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해 합니다.
    그 진달래가 얼마나
    소중했던지를,
    얼마나 소중한 지를....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 때 아름답고,
    꿈은 꿈꿀때 단맛이 나고, 또 거기서 날아도 다닙니다.
    그런 것을 알지만,
    추억의 바퀴를 단 그리움은
    래이디얼 바퀴를 탄 자동차처럼 나를 싫고
    거침없이 거금도로 향하네요...

    사랑님,
    글을 읽다보니 어렸을 적
    진달래 가득했던 그 동네가 떠오르고
    자동으로 손가락이 글자를 찾아가네요.
    내 바이얼린이 연습이 된다면
    언젠가는 이런 느낌을 소리로 표현해보고 싶네요.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 ?
    사랑 2005.01.26 10:26
    재영,양현님 감사합니다. 많이 망설이다가 이제야 방문을 했는데 ...친구들이 방문하라고 한지가 두해나 되었었는데 이제야.. 공감하는 글들을 마음에 담아만 갑니다 감성어린 글들을
    올려주신 양현님 자주 방뭉 할께여!! 감사^^*
  • ?
    부산 2005.04.13 09:17
    그리운 내고향일정 즐거웠던 시절
    사랑하는 친구들 보고파라
    너무 멀어 쉽게 갈수없는 곳
    그리운 나의친구들
    16회친구들 건강하시고 일정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도 몸 건강하세요 (img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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