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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6.06.18 09:31

한없이 넓은당신

조회 수 1391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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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넓은 당신

 

 

 

내가 아는 당신은
마음이 한없이 넓습니다.





당신 마음은 찢어지는 아픔이 있고
세파에 애간장이 다 녹으면서도 저에게
늘 넉넉한 삶과 웃음을 안겨주는 당신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당신은
무조건 좋습니다.
이유 없이 좋습니다.





늘 함께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 한번 마주치지 못한다 해도
저는 당신의 기분과 속내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이유 없는 희망입니다.







나는 좋은 열매만을 먼저 원하는데
당신은 먼저 씨앗을 심어주시는 자상한 분입니다.







내 마음 속의 당신은
언제나..설레이게 합니다.





보기 전에는 보고 싶어 설레이고
만나면 무슨 말할까... 또 설레이면서도
정작 만나서는 하고 싶은 말도 못합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당신은 따뜻하기만 합니다.





며칠 전 눈보라치던 날 그리 추운 들판에서도
당신은 외투를 벗어 나를 감싸주는군요.


아마... 평생 못 잊을 겁니다.





추울 때 따뜻하게 하고
더울 때 시원하게 해주는 당신
당신은 마음이 한없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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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수진 2006.06.22 13:57
    선배님!
    선배님께서 올려놓은 글 좋용히 흐르는 음악 너무 좋습니다.
    모처럼 들렷더니만 반갑구요.
    고향에와서 잠시나마 쉬어간만큼 보람되고 좋은시간 되였습니다.
    종종 들려서 좋은글 좋은소식 많이 올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
    최숙자 2006.06.22 14:30
    한없이 넓은 당신이 되려다 병이났습니다
    며칠전 아무렇지않게 하는말들에
    저 혼자 상처받고 병이났죠
    사람은 생긴대로 살아야되는데
    그릇은 작은데 큰그릇 흉내좀 내볼려다..................
    이주일내내 혼자 삭이면서 병원신세지고 있답니다
    조카님 저 못났죠
    나이들어가면 마음이 넓어진다는데 왜 아무렇지 않은 말들에 아직도
    상처받고 혼자 아파하는지 제가 한심하다는 .........
    저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르는데도요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언어 하나하나라도 남에게 해가가지 않도록 할려고
    하는데 그렇게 했을까하는 자괴감도들고
    오늘은 날씨만큼이나 우울하네요
    모든분들이 염려로 날마다 걱정을 해주는데도요
    기운을 차려야겠어요
    또 병원신세지러 갑니다
    내일은 웃는이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해얄까봐요
    우울한 애기들해서 지송스럽네요
    조카님이라 이해하실거라 했으니까
    조카님이 많이 봐주세요


  • ?
    기우 2006.06.24 01:04
    수진 동생!
    오랫만에 우리동네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다녀 갔구먼. 잘 있었지?
    그리고 언니가 너무 반갑게도 글을 올렸더군.
    30여년도 넘어서 내 머릿속에는 스무살 이짝저짝의 모습으로 떠 오르는데
    어떻게 변했을까?
    언니도 부산에 살것 같은데 맞는지?
    여기서라도 좀 자주 보았으면 좋겠네.

    고모님! 오랫만입니다.
    그런데 왜 아파해요?
    병원 신세까지 졌다구요.
    훌훌 털어 버리세요.
    아무리 잘못된게 있다해도 그것이 끝이라 해도
    놓아 버리세요.
    세상을 산다는게 그리 간단하지는 않지만
    놓아버리고 벗어버리면 못할게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삽니다.
    어쩌면 그게 나를 지탱하게 해 주는 힘인지도 모르겠고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살맛나게 하는 비방인지도 모르겠구요.
    잘못이 나에게 있다면 얼른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겠지만
    상대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가 나에게 용서를 빌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 용서를 할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화로 다스리지 마시고 용서와 이해로 껴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용서 못할게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로 인해 내가 상처받고 내가 아파 한다면
    결국 내가 지는 것이요,내가 손해 보는게 아닐런지요.
    저 역시 오늘 아버지 때문에 많이 우울하고 힘든 날이었답니다.
    여러가지 병이 한번에 몰아 닥친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굴은 부어있고,이리 넘어지시고 저리 넘어지셔서 온몸에는 상처 투성이고
    말도 잘 못 하시고 어물어물 하시고
    너무너무 속이 상 했답니다.
    월요일에는 아무래도 입원을 시키셔야 할것 같습니다.
    힘 내세요.
    저도 힘 낼께요.
    어서 평상심을 찾으시고 즐거운 나날,웃음이 늘 함께하는 시간들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 ?
    최숙자 2006.06.24 23:44
    내일은 성남 서울대병원에 갑니다
    큰형부가 병마와 싸우시다 오늘 운명하셨다네요
    그래서 내일 일찍 신평오빠랑 연소언니네랑 같이 갈려구요
    이럴땐 섬이 조금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락 받고서 바로가지 못하니까요
    오빠 병원에 입원하시면 연락좀 주세요
    서울 다녀오면 그때라도 한번 뵈로가게요
    자꾸 미루다 나중에 후해안하게 정말로 찾아 뵈야겠어요
    사실은 참 많이 뵙고싶기도해요
  • ?
    기우 2006.06.25 22:43
    큰고모부님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지난번 언젠가 병문안 가신다고 했던것 기억납니다.
    아직 병원이겠군요.
    내일쯤이 장례일일것 같구요.
    저도 다 찾아 봐야할곳인데 죄송하네요.
    어제 광주에서 중학교 동창 모임이 있었어요.
    그래서 너무 늦게 본게 되었습니다.
    태어나면 언젠가 가야 할 길이지만은
    늙던 젊던,잘사는 사람이든 힘들게 사는 사라이든
    그 길은 슬프고 안타깝고 서러운 길이지요.
    저는 여기서나마 잠시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많이 슬프시겠습니다만 장례 잘 치루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버지는 내일 병원에 입원을 시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신과에 입원을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우울증이 심하신것 같아요.
    제가 잘 못한 탓인지 자식들에 대한 원망이 큰가 봅니다.
    많이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원래 자식들 의견은 늘 무시하고 사시는분이라
    제가 무슨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자식들이 치유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힘이 드네요.
    넉두리가 너무 길었습니다.
    좋은것만 생각하고 삽시다.
  • ?
    최숙자 2006.06.27 23:57
    장례치루고 어제 늦게 내려왔습니다
    사는게 너무나 허망하네요
    뭐라고 표현하기가 그렇네요

    아들하고 어머니가 살았는데
    아들이 한여자를 사랑했다네요
    그런데 그여자는 아들을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여자가 아들에게
    어머니 심장을 가져오면 사랑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들은 사랑을 얻기위해
    고민하다 어머니에게 심장을 달라고
    했다네요
    어머니는 아들의 사랑을 위해서
    기꺼이 자기의 심장을 주었다네요
    그런데 아들은 여자의 사랑을 얻기위해
    급히 심장을 들고 달려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그만 심장을
    땅에 떨어뜨렸는데 흙묻은 어머니의 심장은
    그래도 아들걱정에
    아가 다친데는 없니 하더랍니다

    화장터 벽면에 붙어있는 글이랍니다
    그 글보면서 코끝이 찡했답니다
    조카님 저도 가끔은 울 시엄니떔시
    그렇게 속상할때가 많답니다
    오늘도 그렇구요
    전후 사정을 모르니까 그러겠지만
    오늘도 울 시동생이 제 속을 긁네요
    근데 오빠는 어느병원에 계신가요
    함 가보게요
    너무 맘 상해하지 마세요
    그맘 누구보다 제가 잘 알지요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걸..........
    힘내세요
    연락주시구요

  • ?
    기수 2006.06.28 09:30
    아버지게서 많이 안좋으신가
    자네가 여러모로 고생이 많네
    원래 고집이 있으신분이나 자내 말도
    잘안들을 것이시 자식으로 한게가 왔을때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지
    그래서 입원 시켜는가
    그래도 힘내고
  • ?
    기우 2006.06.29 01:41
    지금 이 시간!
    적당히 한잔도 마셨고
    밤도 깊었으니
    통곡을 하고 싶소이다.
    마음도 열어있고
    한꺼번에 몰려온 만가지 생각때문에
    슬피슬피 울고 싶소이다.
    사는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늘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는데
    왜 이리 힘드나요.
    빌어먹을 술탓만은 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순간은
    통곡을 하고 싶소이다.
    가슴을 갈기 갈기 찢어서라도
    통곡의 한숨과 찢겨진 가슴의 핏멍을 두루 벅범을 하여
    그 속에 한보따리 눈물을 섞어
    아리고 힘든 이 맘을 몽땅 버리고 싶소이다.
    이런 내가 너무 미워
    또 한번 통곡을 하고 싶소이다.
  • ?
    기수 2006.06.29 09:26
    사는게 다들 힘들게 살고 있어요
    조금 더하고 덜 하는것 뿐이지
    내가 이세상을 제일 힘들게 사는것 같에도
    내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수없이 많이 있어요
    이사람 한잔 야무지게 하셔구만 술한잔 좋이
    술은 조금씩 하시고 내 건강도 생각 하세요
  • ?
    기우 2006.06.29 17:02
    맞어!
    기수 너 말이 맞은건 사실이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을때는 그래서 그냥 넘어가곤 하는데
    웬수넘의 술이 한잔 들어가면
    꾹꾹 참았던것들이 밀고 들고 일어나나 봐.
    그래도 그 순간만은 그 맘이 진실일거야.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펑펑 소리내어 울어 보기도 하고
    다음날이 되면 내가 어제 미쳤었나 보구나 하고
    후회도 하고,때로는 창피하기도 하고
    그래도 버릇되면 안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럴땐 또 이렇게 호탕하게 웃어야 하겠지???????

    오늘은 우리회사 노조창립 기념일이라 쉬는 날이라네.
    그려서 어제는 맘 놓고 한잔 하게 된거고
    맘 놓고 마시다 보니 무지 취했었나 보네.
    이런 날 보면 통곡할일이 없는건디.....

    오전에 아버지 병원에 다녀 왔고
    평일에 못보는 일들 몇가지를 보고나니 이 시간이 되어 버리는구먼.
    아버지는 많이 좋아지신것 같더만.
    우리 아버지 병이야 마음의 병이 더 큰것 같어.
    뭣땀시 외로워 하는지 몰것어.
    월요일쯤 퇴원하면 또 몇달 잘 지나갈거라 생각이 드네.
    또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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