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행복한 세상"중에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 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 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냥 넋두리 인줄만...
한 밤중에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행복한 세상"중에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 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 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냥 넋두리 인줄만...
한 밤중에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 저희 18회 창에서 긴가민가 했었더랍니다
오라버니가 맞았군요
정말 문명의 이기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얼굴 뵌지가 가물거리긴 해도 기억하는 것들이 덜어 있지요
항상 점잖은 모습과 저희들을 볼때 귀여워 죽겠다는 잔잔한 미소가
늘상 기억에 남은 그 모습 그대로...
결혼과 동시에 외국에서 사신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뉴욕이었군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너무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저희 집안에 비슷한 또래들이 많았지요
(영일,기오,향자,저)
저의 얼굴을 기억 하실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지금은 광주에서 잘 살고 있구요
작년 어머니 칠순 때 기오랑순옥언니랑
서울에서 만났더랍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좋았더랍니다
좋은 글 재미난 소식 종종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