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고흥지역 조생양파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와 산지가격 상승으로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고흥 조생양파는 주로 거금도에서 재배되다 최근 고흥지역 육지까지 확대되면서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난 670㏊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긴 추위에도 2월 말 이후 기온상승 등 빠르게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작황이 지난해보다 양호해 단위 면적당(3.3㎡) 생산량은 애초 예상한 16㎏ 안팎보다 20% 이상 증가한 18~20㎏으로 총 생산량은 4만4천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는 예년보다 15일 정도 늦은 이번 주부터 활발할 것으로 예상해 산지의 밭떼기 거래 가격은 평당 1만1천~1만2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경 aT 광주전남지사장은 "이달부터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조생양파의 표준규격 정량출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므로 제값을 받으려면 산지에서 선별작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이것은 유통인과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고객을 확보하고 고흥 조생양파의 제품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말했다.
기사입력 2011-04-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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