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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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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사랑하는 당신! 사랑하는 당신을 생각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네요. 23년전, 어느 날, 친척의 소개로 인천의 친척집에서 당신과의 처음 만남을 기억해 봅니다. 꽃다운 청춘에 박꽃같이 순수하고 깨끗했던 당신의 모습 큰 키에 모델 같은 자태는 아니었어도, 아담한 자태에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당신의 모습에 난 반했었나봅니다. 믿음으로 맺어진 우리, 이렇게 주님이 만남을 주셨죠. 내 얼굴에, 당신 얼굴에 소리 없이 찾아든 세월의 흔적 살아온 세월 돌아보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부부의 연을 맺은 오랜 세월, 결코 만만한 삶은 아니었지만 고난의 세월을 큰 불평 한 번 없이 살아온 당신, 나만을 바라보며 못난 나를 지금까지 믿어준 당신, 당신의 그 천사 같은 마음이 지금에 우리가 있지 않는지요. 육신의 질병으로 나 하나의 몸조차 지키지 못함에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며 당신을 보면 짠하고 측은한 마음뿐입니다. 남들처럼 부하게, 그렇다고 잘 해주지도 못했는데, 이제껏 나에게 모든 것 의지하고 아기같이 나만 믿고 살았는데, 이제는 내가 아기가 되어 당신의 보호를 받으며 거기에 감당하기 힘든 모든 일을 혼자 한꺼번에 지게 하니 무어라 할 말이 없네요.. 보다 큰 아픔을 안고 소망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많은데, 우리에겐 오히려 고난이 축복이 되게 하신 소망이 있기에 여보! 우리 잘 인내하며 살아 봅시다. 인생의 종착역이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당신 사랑에 내가 존재하고 당신 있음에 내 삶이 빛나니 앞으로 더 사랑하며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한날한시에 한 몸 되었으니 인생의 종착역도 손잡고 입맞춤 하며 함께 갈 수 있기를 조용히 소망해 봅니다. 너무 이기적인 소망 인가요? 언제나 내 가슴속에 있는 당신, 이 한 몸 다하여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에도 가슴에 담아 갈 사람은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바로 당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나에게 주신다면, 세월이 흘러 당신모습 당신 얼굴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해도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언제나 변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당신 옆에 있을 겁니다. 만약, 지금 내가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른다면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여보! “그동안 고마웠어, 그리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영원히 사랑해, 마음속에 그림자라도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당신의 생일을 축하 합니다.

찬양 :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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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성 2008.08.17 16:45
    은총 어머님의 생신을 축하하는 멋진 당신의 글에 축하를 더합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시기하는,
    고통이라는 방해꾼이 없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 안타까운 고통속에서도 밝고 평안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위로하고 축하하는 모습은 세상 어떤 부부의 행복보다
    더 값지고 아름다운 행복이라 여깁니다.
    서로에게 미안하고 빚진것 같은 삶은
    살아가면서 더욱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것이라 믿으며,
    마음껏 사랑해 주십시요,
    다시한번 두사람의 앞날에 진정한 행복만이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 ?
    mi~~ 2008.08.17 17:56
    오춘!!~~~~
    간간이 내려주는 빗줄기가...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주일 오후~~가슴으로 전달되는 감동을 주는 글을 대하며....
    간만에 컴앞에 앉아 제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
    오춘의 빠른 쾌유를 빌어 봅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숙모의 태어난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샌님도 하시는일 형통하시길을 더불어 기도 하면서~~~~샬롬!!
  • ?
    2008.08.18 07:52
    두분, 반갑습니다.
    오늘이 아내 생일 입니다.
    축하해 주셔서 먼저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이번에 맞는 아내 생일이 건강할때 맞았던때보다 크게 다르게 다가 오더라구요..
    이곳에 올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 했습니다마는 향우님들 같이 사시는분 귀하게 생각하며
    사시라는 의미에서 감히 쑥스러운글 올려 봤습니다.
    죄송하네요..
    그리고 형님!
    고통이 방해꾼이 아니라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 도움꾼으로 느껴 집니다.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것 같습니다.
    늘 감사 드리구요..
    오늘 들어갑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지나다가... 2008.08.18 11:21
    * '그 사람' 자체가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가 완벽해서도 아니고 장점만 있어서도 아닙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우연이면서 필연같은 동반자!
    내가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 준 '그 사람'!
    그래서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할 뿐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찡한 글도 잘 읽고 지나갑니다.
           건강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
    하은맘 2008.08.19 00:05
    먹고 사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언니의 생일을 깜빡했네요.
    비록 몸은 힘들지라도 마음만은 그 어느 날보다 행복한 날인 듯 싶습니다.
    지난 번에 뵈었을 때 생각보다 밝은 모습으로 꿋꿋하게 병마 잘 이겨내고 있어서 감사했답니다.
    서로서로 챙겨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신혼이 다시 찾아온 두 분!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여 `건강`이라는 아이도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늘 날개없는 천사로 살아 오신 착한 언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
    미선 2008.08.20 01:14
    언니를 향한 준오빠의 마음을 보니까 마음이 찡하고 가슴이 뜨거워
    지네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오빠도 힘드시겠지만 누구보다도 곁에서
    내조하고 계시는 언니가 많이 힘드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또한 한사람의 아내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은 충분이 헤아려 지네요
    준오빠도 이번 치료 잘 이겨 내시구요 언니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힘내세요  두분 ......
     
  • ?
    2008.08.21 15:19
    지나다가님, 하은맘, 미선이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번에도 컨디션 양호하게 치료 잘 받고 오늘 집에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밝고 좋은모습 보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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