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는 그리움에 사무쳐 철썩거리나



 정민기




 고향 섬 고향 마을 고개 너머

 아늑하고 아담한 바다 마을 그곳에 있던

 정든 민박집 방 한 칸에 누워

 노래 부르는 갈매기 그림자 없이

 파도 소리 들으며 꿈꾸던 지나간 날의 시간,

 바다는 그리움에 사무쳐 철썩거리나

 텅 빈 나뭇가지에는 봄이면 꽃이 피겠지만

 이별한 추억을 별처럼 반짝거리고 있네



 어쩌지 못해 익어 가는 마음

 철없는 세월은 깃털만 떨어뜨리고 날아올라

 느티나무는 그늘만 한 아름 드리우네

 그 자리에 동행한 바닷바람 자꾸만 넘실거리니

 외톨이로 저만치 떨어져서 생각하나니

 때아닌 아지랑이 기어이 아른거리네

 고향 섬의 소리 마음껏 귀에 담으며 걷다가

 마주 앉아 아름다운 한 끼의 저녁을 먹네



 시간은 때 지난 소금쟁이처럼 맴돌기만 하고

 한달음에 달려가 그토록 포옹하고 싶어도

 그 자리에서 제자리걸음만 몇 년째이었는지,

 나무 한 그루처럼 우뚝 멈춰 선 여기 이곳!

 편지 한 장 같은 구름 두둥실두둥실 떠 있네

 얼굴 잊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자

 낚시질만 하면 생각을 물고 저기 달아나네



 오늘도 그립다가 내일도 그립다가

 필연의 만남이라도 간직하고 싶어서

 순수한 생각 속에서 뿌리내린 고향 섬



 박제한 마음에 기대어 동백꽃 바라보는

 현명한 판단 속에 립스틱 진하게 바르고서

 주유한 사랑의 숨결이 잔잔하게 느껴지니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금산에서 바둑대회를(1) 38 김철용 2015.01.07 16695
공지 신거금팔경(新居金八景) 13 달인 2012.01.11 42256
공지 거금대교 개통 이후 거금도 버스 노선표 및 운임 3 file 운영자 2011.12.17 59206
공지 매생이 문의 하시는 분들께 2 file 운영자 2004.02.07 85194
9 안산도 대부도섬에 철도 놓이겠다는데 거금도에도 철도연장 가능하겠네. 거금도역 2024.03.27 138
8 안녕하세요. 이번에 거금도로 친구들끼리 놀러가려고 하는데 여쭤볼게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형섭 2024.04.16 128
7 행정구역 1 김창선 2024.05.24 138
6 도화버스정류장 착공을 생각하며 거금도에도 시외버스를~! 거금도터미널 2024.06.06 120
5 아쉽네요 박애순 2024.09.20 111
4 신안산선 대부도연장 움직임과 고흥우주철도 거금도로 연장시나리오 file 거금도역 2024.10.11 104
3 전라도 어부들은 왜 매년 울릉도를 왕복했을까[전승훈의 아트로드] file 월품 2024.12.06 89
2 어느 백인할머니와 임진왜란 이야기-----안보면 인생에 후회하는 매일 연재되는 경험 블로그글 중에서 인생마라톤 2025.05.16 51
» 바다는 그리움에 사무쳐 철썩거리나 별밤지기 2026.01.10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Next
/ 68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