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임산부 산전검사를 재개해 무료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고흥군 관내에 주소를 둔 임산부로, 검사 항목은 빈혈, B형간염, 혈액형, 매독, 에이즈, 소변검사를 포함한 총 11종이다. 산전검사 통해 임신과 출산의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ㆍ예방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신생아의 기형률과 사망률을 줄일 뿐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분만을 유도해 태아와 모성의 건강 증진을 높일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 신분증을 지참해 고흥군보건소 모자상담실을 방문하면 임산부 등록 후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임신 주수에 따라 엽산제는 1인 최대 3개월분, 철분제는 최대 6개월분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전검사는 임신 초기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인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임산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 준비부터 안전한 출산 및 행복한 육아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임신에서부터 출산, 육아에 대한 서비스로 ▲취약계층 영양플러스 보충식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산후돌봄 마우처) ▲양·한방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최대 180만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을 추진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출산장려 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