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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3.25 11:25

공수래공수거

조회 수 191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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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래 공수거  ◈









공수래공수거





왜 내가 당신과 살아야 하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과 사랑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라고만 ..





어떤이의 시처럼












공수래공수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데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공수래공수거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 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












공수래공수거





남을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












공수래공수거





검은 돈 탐내지 말게 ..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받을때는 좋지만





알고보니 가시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공수래공수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는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공수래공수거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것은 다 똑같더군 ..












공수래공수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 쓴다고





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공수래공수거





들여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 ..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 너무 많고












공수래공수거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하나





알고 나면 모두





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





항해하다가 좋은 글과 음악 있기에 퍼왔답니다


자기만의 여유와 .......












['무상초' - "심진스님"]






?
  • ?
    경자 2005.03.25 17:04
    달 그림자님~
    맞네요
    검은 돈 탐내다
    뜨거운 불구덩이 신세 면하지 못하죠,
    선 후배님들 욕심을 버리구
    살자구요
    저두 항해하다
    좋은 글에 잠시 쉬어
    흔적 남기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 ?
    주인 2005.03.25 22:23
    출처를 밝혀 주시면 함니다
    애써서 만든 사람이 서운하거든요~
  • ?
    연옥 2005.03.26 00:38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컴에 들어와서보니 좋은글이인네요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 사랑 탐내는 짓아니하고
    당신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 눈물흐르게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하며
    이구절이 마음에 듬이다

    개인적으로 제가마음에 드는글이있어 한구절 올릴까합니다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릇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강
    만개의 하천을 다받아 드이고도
    푸른 빛 그대로요
    짠 맛 또한 그대로이다
  • ?
    복란 2005.03.28 13:39
    오라버니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변함 없이 우두 마을 카페를 쭉~~~~~사랑 해오고 계시네요
    정성 부족으로 컴에 자주 방문도 못하고
    읽다 보니 맘에 와 닿는 글이네요
    좋은 글 읽고 생각도 해보고...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우두 경자언니 연옥후배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시작 하세요
  • ?
    오종민 2005.05.24 17:28
    하필 왜 밖엔 비까지 내리는지 모르겠네요. 삼촌 막걸리한잔 합시다.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살다 나는 가---리. 쥑인다.
  • ?
    달그림자 2005.05.31 16:10
    종민이 우두 마을에 등장 축하주 한잔!
    자주 글 남기라고 격려주 한잔
    좋은 글 올렸다고 축하주 한잔
    그러다가 장진주사와 같이 꽃잎으로 잔 수세며
    무진 무진 먹세그려. 조오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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