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3회에 이어 4회동창회를 거금(신촌)해양낚시공원에서 모임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반갑고 깨복쟁이 친구녀석들 보니 마음이 들뜨는구나...
우리는.. 중년을 넘기면서 고향이 더더욱 그리워 할수밖에...
초등시절 공을차면 바다에 빠지기가일수이고,
돼지 오줌보로 공을삼고 책 보자기 허리춤에 반쯤 걸치고서 딸랑거리는
그소리 맞추어 보리피리 불며 달리기하던 추억의장소 앙드랍에서..
친구들아 긴긴세월 많이 흘렀어도 옛 모습은 찿아볼수있어 반갑다.
못알아보면 어찌할까 고민까지 했는데도 반겨주는 정다움에 야기보따리는
밤이 깊어가는줄 모르고..
밴드소리는 언제나 멈추어질까...
그동안 세풍에 시달린 그목소리가 득량만을 거쳐 장흥을지나고 또광주를지나 서울,부산,울산에 참석치못한 친구들에게도
사무치도록 그리웁게 한곡조 뽐내는구나...
걸죽한 목소리 좋고,... 음정박자 재쳐놓고 한잔술에 그 누구인가? 그리워서.....
그 추억을 더듬어 지금에도 자네와 난 흰머리 반백이 되어 , 만남을 또 기약하며 볼 비벼줄 친구아닌가..
서울,부산,울산,원주먼곳에서 한걸음에 달려왔을텐데 지칠줄모르고 저렇게 흔들어대니.. 정말 반갑다 친구야!
가시는는길 안전히... 다음에 또
건강하게 만나세...
(참석자).
상동마을:김영범,박시성,박시종,이 정,이광영,이기심,이연희,이인숙,이재준,정종균
중동마을:김경숙,김종배,김종섭,김학만,김학중,송송단,정진숙
내동마을:김자연,이준호,이순랑,이재인,이순덕,이양숙,이혜숙,김윤희,김현정,이기정,이연희
신양마을:김정환,김장옥,진연숙,진영란,진혜숙,진행님,진희숙
배천마을:김두례,박수원,박영수,진흥주
*이 정 회장님! 김현정총무님! 서교4회 동창생님! 모두를 사랑합니다.
.친구야
너는 나에게 별이다.
하늘 마을 산자락에
망초꽃처럼 흐드러지게 핀 별들
그 사이의 한 송이 별이다.
눈을 감으면
어둠의 둘레에서 돋아나는
별자리 되어
내 마음 하늘 환히 밝히는
넌
기쁠 때도 별이다.
슬플 때도 별이다.
친구야
네가 사랑스러울 땐
사랑스런 만큼 별이 돋고
네가 미울 땐
미운 만큼 별이 돋았다.
친구야
숨길수록 빛을 내는 너는
어둔 밤에 별로 떠
내가 밝아진다.
박두순·시인의 친구에게 라는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