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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깜깜한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은
멀리서 깜박이는 항구의 등대불을 보면
그동안 헤쳐온 험한 항로의 피로도 잊은체
안도의 한숨과 함께 기쁨의 탄성을 내 지를것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금산동초의 꺼진 등대의 불이 켜지지 않는다.
왜일까? 너무도 힘든 삶에 지친 것인가,
아님 넘 무심한 탓인가?
폐교된 학교 건물처럼 너무도 을씨년스러운 스산함에
긴 침묵을 깨뜨리고 동문 모두가 께어나길 빌어본다.

활짝 핀 벗꽃이 떨어진 나무 밑에는 까만 벗지들의
흉물스러운 상흔들이 덕지 덕지 흔적을 남기며
튕기는 빗방울에 씻겨 사라지고 또 잊혀져 가고 있다.
누군가는 기억해 줄 그 옛날의 화사한 교정의 봄을 회상하며

금산동초 동문들이여,
이제 긴 잠에서 깨어나 큰 기지개 한번 휘져으며
오손 도손 손에 손을 잡고
촛불처럼 번저가는 타오름으로
금산동초 항구의 등대불을 크고 환하게 밝혀 보자구요.

24회 동문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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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참빛 2008.07.23 14:53










     

    오~ 선배님!
    힘내세요~우리들 나이때가 컴에 좀 멀고도 먼 당신 아닌감요~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재 충전하세요~
    제가 이곳에 쉽게 접속안한 이유는  5학년1학기에 여수로 전학해서요,,,
    선배님!...주안에서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샬롬""""""...
  • ?
    현성 2008.07.24 08:23
    동생, 간만에 인사 나누네.
    잘 지내고 살지??
    그래 자네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만...
    우리 외갓집이 없어진 뒤로는 남산 갈 일이 별로 없어서리...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
    가족들과 더불어 건강한 여름 나시게!!
    샬롬!
  • ?
    Nan 2008.07.29 15:04
    중복다운 날씨입니다.
    점심으로 직원들과 삼계탕 한그릇씩 먹었는데 ...
    고향과 학교뒤 선녀탕이 더 그리워지는 이유는 ~
    늘 마음으로만 가있던 친정과 학교를 이번 휴가때
    갈려고 했는데 계획이 바뀌는 바람에...
    보고싶은 친구들과 선 후배님 모두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
    현성 2008.07.29 23:30
    Nan님, 반갑습니다.
    제가 지난 주말에 명천에 다녀왔는데,
    학교 뒤 냇고랑에 물이 별로 많치 않아 영 서운했습니다.
    고향에는 가뭄이 심해 걱정이 대단합니다.
    그래도 고향에서 머무는 시간들은 참 좋았습니다.
    이왕이면 휴가를 고향에서 보내셨으면 좋았을 것을.....
    어쨌든 금년 여름 휴가 잘 보내시고 많이 행복하십시요.
  • ?
    yb참빛 2008.07.30 11:21

    현성 선배님!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이처럼 컴앞에서
    고향의 소식을 접할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들 어렸을적에는 맑은 냇가에
    참게도,
    은어도,
    피리도,
    뚬벅구도 많았지요~
    지금은 콘크리트 담장둑으로 공사를 하여,
    옛추억의 정취는 찿을수 없지만,  그래도 고향이 좋은걸요~

    우게 남님!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후배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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