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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성현맘 at 2007/9/5, 12:48 PM (2)  ,   IP : 211.216.132.*** 소스보기글수정글삭제
                                     꿩죽

                                                          장현우

푸른 꽁지 깃이 장한 장끼 한 마리 숯골 나무하러 가셨던
아부지 지게에 매달려와 가마솥에서 끓는다 멍석만한 보름달 아래
모름달만한 멍석을 펴고 군불 때는 엄마도 상이란 상죄다 꺼내 상 차리는 누나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서촌 큰엄마 큰아부지도날근터 작은아부지 작은엄마도 작은아부지 배다른 아들 욱렬이 동생도
득드골 작은큰아부지 작은큰엄마 작은큰아부지네 누나들도 빙 둘러 앉아 꿩죽을 먹는다 담불 너머 소 몰고 가던 갑철이네 이부지도 옆에 있으면 잠자는 개미도 깨운다는 선진이네 엄마도 무슨 냄새가 이리도 구수하냐며 부르지 않아도 한 자리 차지하는 석철네 아부지도 한 그릇씩 걸쳤다
어느새 배부른 보름달도 지붕 가차이 떴다.


    집

                장현우

볼 것 다 보았다는 듯이
들을 것 다 들었다는 듯이
안으로 문 잠가버린 집
보청기를 해도 쇳소리만 들려
안으로 문 닫아버린 어머니는
어느 봄밤을 누구랑 헤메시는지
보청기 없이도 쇳소리만 들리는
어머니 혼자 사는 집

위 두편의 시를 동촌에 사는 "장현우님 앞으로 시인 ""  2007년 문예연구 여름호에 실린 것 입니다.
시는 실화가 아니라는 거 누구나 아시죠??
넘 실명이 거론된지라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서 대신 적어봅니다.

축하합니다.
좋은 시 계속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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