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신사가 하루도 빠짐없이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셨다.
그런데 노신사는 하루에 딱 2잔만 마시고
귀가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비도 오고 손님도 없던터라 포장마차 주인은
노신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물었다.
"매일 소주를 2잔만 드시고 가시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읍니까?"
노신사가 대답하길...
"예전에 나와 절친한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와 나는 매일 만나 소주 1잔씩을 마셨소.
근데 그 친구가 이 세상을 떠나 나만 남았다오.
그래서 1잔은 친구 것이고
나머지 1잔은 내 것이라오."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러던 어느 날 그 노신사가
소주를 딱 1잔만 하고 일어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포장마차 주인이 물었다.
"왜 오늘은 1잔만 드시고 가는
연세드신분은 술힘으로 일을 한다하네요..
우리젊은이들도 폭음에 찌들지말며
생활의 미학이 되도록 절주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