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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17:53

군대이야기

조회 수 186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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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놈이 자대배치를 받는날이다
지난달 중순에 논산훈련소로 입대하여 훈련을 마치고 오늘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5포병여단이라고 국방부에서
휴대폰으로 메세지를 보내준다. 참 좋은 세상이다.
훈련소에서도 인터넷으로 소식을 주고 받았는데
배치소식까지 휴대폰으로 바로 알려주니 말이다

그런데 우연이겠지만 나도 통신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고
포병대대에서 근무했는데 자식놈도 포병여단으로 배치되었으니
어떤 보직을 받을지 모르지만 포병과 관련된 근무를 할것 같다

군대 입대하기전 말은 후방에 떨어지지 말고 어디 전방부대에
떨어져서 고생좀 찍살나게 하고 돌아와야 정신차리고
공부를 하든지 뭐를 하던간에 지 앞길 챙길것이라고 했는데
막상 배치를 받고 보니 좀 안됐다 생각이 든다.
다행히 보병은 아니어서 나은편이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니까
좋은 보직을 받았으면 하는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난 후반기교육을 14주나 받았기때문에 자대 배치하자마자
일등병이 되고 다행히 글씨좀 잘 쓴다고(그리 잘쓰지 못하지만)
본부행정반에서 인사.교육.행정.군수등을 보다 상병때 
정식 주특기를 찾아 열외생활을 해서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얻어 터질때는 터지지만)
자식놈은 후반기 교육도 받지 않고 바로 자대 배치를 받았으니
병과를 뭘 받을지 모르지만 고생좀 할것 같다.

지난번 편지에 2년동안 유학 보냈다 생각하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오늘밤 열차를 타고 포천에 도착하면 또 어디로 갈지
두려움이 앞설텐데  철책근처가 아닌 중간쯤으로 재배치를
받아서 군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꾸로 돌아도 국방부 시계는 돈다고 하지만
어디를 가든 어떤 보직을 받든 고참들과 잘 어울려서 무사히
건강한 몸으로 마치게 해주실거라 믿고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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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2007.10.30 19:22
    이즈음의 군대는 군대도 아니여...
    강원도 철책선에 안들어간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강원도 화학산에서 겨울이라고 생각하면 몸서리가 처지도록
    마르고 닳도록 추위와 함께 온몸을 불살라였요!!
    지금은 날짜도 2년이지만 나의 군대생활은 2년6개월이라 상당히 긴세월이지요..
    아뭏든 요즘 군대생활 할만하니 걱정하지말고
    몸성히 잘있다오도록 기도 열심히 하고 면회도 자주가지말고
    꼭 한번정도만 다녀오시도록 바랍니다...자주가면 버릇 되어 안되지요..
    부모의 심정이야 누구나 다똑같은 입장이지만
    혹독한 시련도 견디어내는 해병대도 지금은 가기가 어렵다하네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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