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없는사랑, 규칙 없는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가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 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 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사랑을 가져봅니다... 우리의 새로운 인연으로 변화하렵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남은 세월을 만끽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