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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 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이제 모두 내 것입니다.


따뜻한 차 한잔의 맛있는 케잌 한조각 대접할게요~~
눈으로 많이 드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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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2006.09.29 10:58
          참으로 공감이 가는 글 입니다.
          사십 평생을 살아 오면서 비록 갖은것은 없지만 그놈의 욕심 때문에 패가 망신한 경우를
          보아서인지 빌려쓰는 인생의 의미를 조금은 알것 같네요.
          왜그리도 더많이 갖을려고 발보둥치는 중생들을 볼때면 측은한 생각도 들더이다.
          갖은자와 덜갖은자의 차이는 단지 편리함과 불편한 차이 일진데 세상사 맘먹기 달렸다는
          말이 생각나네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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