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막걸리와 파전이 땡기는이유(?)
비 오는날엔 왜 유독 수제비나 칼국수 등 밀가루가 먹고 싶을까. 막걸리도 왜 구미를 당기는 것일까.이에 대한 재미있는 대답이 나왔다.
밀가루는 날씨가 흐릴 때의 우울한 기분을 추슬러 주며 몸의 열기도 식혀준다는 것. 막걸리 역시 우울한 기분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논리다. 밀가루는 몸에서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비오는 날 먹으면 한낮 높은 습도와 열기로 지친 몸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비오는 날 밀가루와 막걸리가 선호되는 것은 과학적 데이타가 뒷받침된다. 막걸리와 해물파전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우중충한 기분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특히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 실제로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연관된 주요 물질이며 비타민B는 우리 몸의 탄수화물 대사를 높혀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시켜준다.
알코올 도수 6%인 막걸리는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B와 이노시톨, 콜린 등이 풍부하고 새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0.8% 함유돼 있어 갈증을 멎게 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준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조갯살과 굴, 달걀, 파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특히 파의 독특한 냄새 요소인 황화아릴은 기분 상승 효과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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