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자무 사는 이승태라네. 지금은 개명하여 이승대라는 이름으로 녹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다네. 20여년간 객지로 떠돌다가 수구초심이라던가.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고향이 그리워 고향으로 왔다네. 간혹 옛 생각하면서 금산을 한바뀌 돌다가 친구들 얼굴을 떠올려도 본다네. 가까이 오거들랑 얼굴들이나 한 번 보세.
친구들! 그립구만, 연락하게나 (011-9665-5747). 그리고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싶으나 아쉽네. 즐겁게 보내시고 후일담이나 들어보세. 종종 들어오겠네.
이런 기회가 아님 연락 조차 힘들겠네
자네 고향 바다건너 남쪽으로 바라봄 시산이란 섬 아들
이상래라 함일세 그래도 고향에서 교직을 하고 있다니 참으로 성숙한
승태가 되어 있겠구나 보고 싶네 친구야 듬직한 친구의 모습이 짐 어떠케
변해있을까 서울에 오거들랑 꼭 연락 하게나 가느다란 이쁜 아가씨가 안마 해주는데서
오랜만에 친구에 정을 녹여 주고 싶구나 그럼 자주 연락이나 하면서 항상 건강한 모습 간직
하길 바란다
011-267-0407로 낼 전화해 난 서울에서 새끼들 키워 가며 열씨미 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