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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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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32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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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20년 전 함께 믿음 생활했던 지인의 소식을 10년 만에 처음 접하고
어제
그리움 더해 만사 제끼고 아산까지 달려갔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사람마음 잡아끄는
나보다 7년 후배지만 맘 맞은 친구 였습니다

가슴속 깊이 묻었던 상흔들이
성숙의 옷을 입고
소설처럼
잠잠히 풀어 헤치는 그녀의 세월앞에
그녀도 울고
나도 울고
맞잡고 기도 하는 손등 위에 뚝!!~~뚝!!~~
눈물샘이 터졌습니다

고단하겠다 싶은데도
현재의 내 삶이 소중하고 행복해서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다 는 그녀의 맑은 미소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녀는
땅과 하늘을 다 보듬고 있었습니다

그녀와의 아름다운 만남에
무언의 가르침을 많이 베우고 돌아오는길
내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도 덩달아 감사 외투를 항개 더 껴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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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족해서 실수 투성입니다
언어도, 글도, 더욱 순화시켜야 할랑가봅니다
맘 불편하게 하는 글들이 올려졌다면 
님들의 넒은 사랑과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

고향산천 이 그립고
하늘나라 계신 부모님이 그립고
친구들이 보고플때 거금컴에 들어와 종횡하면 그 그리움 해갈되니
앞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시로 들어와서
구경도 하고, 흔적도 남기도, 내 발자취도 부담없이 남길수 있는 그런 "장" 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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