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이십 몇년인가?
오늘 무척보고 싶고
할 말도 많은데..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날
꿈을 꾸었어요
노랑나비 꿈을..
너무 고았던 꿈을...
살아 계실 때 차마 한 번도
못 드린 말.....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
오늘도 이 못 난 아들은
이렇게 살고 잇읍니다.
가고 싶어도
가고 싶지도 않아서 , 그래도 내 고향인데
눈물만 눈물만 나는
아버지..
아버지 죄송합니다..
제삿날 멀리서 술이나 마시고 잇네요
선배님, 후배님 넘 고맙습니다.
그래도 잊지않고 절 위해 주어서..
언제 소주나 한잔 하시조 .
저도 술 많이 배웠습니다,
울 형이 이젠 못 먹은 술.
제가 다 먹을 수 있어요...
아무때나 절 불러 주시면
언제든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