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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06:04

당신없이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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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나하고는
어울리지  않은 유월의
눈이 부신 오후네.

당신을 위해
첫번째 차린 상
취하지도 않았는지....

맑은 하늘은 날 보고
뭐라고 할까...
보고 싶어라고...

내가 당신께
죄인인것 처럼
당신도 나에게 그래 ?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난 끝까지 같이 갈 줄 알았네....

당신이 없으니 외롭고 슬프고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네

당신에게
이 꽃 한송이
보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바보같이
나하고 더 오래 오래
있다가지....

또 흐르는 눈물
주체할수가
없네


너무 너무 보고파서
멈출수가 없네
.......
술만 술만 마시다
멀리 멀리
나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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