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51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랑 가위바위보를 할까?


                네가 이기면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그럼 아빠, 내가 갖고 싶은 것 다 사 줄 거야?"

                "물론이지. 네가 갖고 싶은 것은 아빠가 모두 다 살 줄게."

                아버지와 아들은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들은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고
                즐거움이자 낙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가지고 싶은 장난감,
                먹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사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즐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버지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겨

                기뻐하는 아들을 보면서

                자신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에게 일부러 져준 것을

                아들은 아직 어려서 알지를 못합니다.

                오직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아들,

                아버지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없어
                조막손으로 태어나
                오직 주먹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고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계속 지고 싶어합니다.

                언제가지나, 언제까지나,


                자기가 주먹밖에 낼 줄 모른다는 것을
                아들이 스스로 알아차릴 때까지
                아버지는 또 계속 져 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이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지 않기를
                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 : 유현민 《행복 수첩 속의 이야기》중에서
             
            ?
            • ?
              오빠 2006.04.13 13:22
              자스민 여사님////
              간혹 자스민 향기처럼 살짝 좋은 향기을 마시며 자스민에글귀을 감상하였는데////
              요즈음 소식이없네요,  어찌됀겁니까.
              흔적이라도남기세요
              대....선배

            1. 사랑하세요

              Date2007.11.26 By동중사무국 Views2689
              Read More
            2. 드디어 대박터지.....

              Date2007.09.12 By동호 Views3109
              Read More
            3.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2

              Date2007.05.01 By서칠영 Views2092
              Read More
            4. {부고}3

              Date2007.06.12 By사무국 Views1526
              Read More
            5. 故 김민기 본인상 조문에 감사드립니다2

              Date2007.06.09 By김흥기 Views2024
              Read More
            6. 부 고5

              Date2007.05.31 By김경남 Views1695
              Read More
            7. 재경금산면청년회 서칠영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8

              Date2007.03.22 By친구 Views2197
              Read More
            8. 잠시 "쉼표"가 주는 여유

              Date2007.02.07 By혜원 Views1483
              Read More
            9. 민초들의 분노1

              Date2007.01.26 By 거 금 도 미 란 Views1829
              Read More
            10. 송년회밤

              Date2006.12.10 By윤식 Views2124
              Read More
            11. Date2006.10.18 By소점섭 Views2639
              Read More
            12. ^넉넉한 한가위^

              Date2006.10.02 By혜원 Views1458
              Read More
            13. 행필아!~~~누나다!!~~

              Date2006.06.21 By김정림 Views1528
              Read More
            14. 봄~ 봄~ 봄이 왔답니다.4

              Date2006.05.03 By신성래 Views1561
              Read More
            15. 행복을 전하는 글

              Date2006.04.29 By묘령의 여인 Views1870
              Read More
            16. 우리 고향 탯말이 책으로~3

              Date2006.04.28 By심이 Views1421
              Read More
            17. 이런 하루였으면...

              Date2006.04.25 By혜원 Views1296
              Read More
            18. 가장 아름다운 가위,바위,보1

              Date2006.02.27 By자스민 Views1511
              Read More
            19. 발렌타인 데이...3

              Date2006.02.14 By자스민 Views1410
              Read More
            20. 차한잔에 기다림이 주는 행복

              Date2006.02.06 By혜원 Views13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