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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월이 오는 길목
    가을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드높고
    손 뻗치면 닿을 것만 같은
    구월의 들녘에 나가
    곡식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한정 내 가슴에 담아놓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그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농부들은 논둑 위에서
    손수레가 끌려가는 모습이
    머무는 사람들의
    마음을 향해 날은 저물어가고
    또한 삶의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
    구월의 들꽃들이 곱게 피어나
    가을은 풍요로움과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시냇물처럼 흐르며 익어가는 것
    구월의 들녘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듯이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한켠에서

    서로 서로 몸을 부대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 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구월의 들녘에 나가
    진하게 밀려오는 가을 빛에 실어
    모두가 끈끈한 정이 흐르는
    마음을 드넓은 세상에 적셔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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