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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22:38

친구 초대를 받고서

조회 수 79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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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소리를 듣는다  

    밤중에 깨어나
    빗소리를 들으면
    환히 열리는 문이 있다.

    산만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가지런히
    빗어주는 빗소리

    현실도 꿈도 아닌
    진공의 상태가 되어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얼마나 반가운 일이냐
    눈을 감으면 넓어지는
    세계의 끝을 내가 갔다.

    빗속에서
    노래가 되기도 하는
    빗소리
    이 순간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 할까
    빗소리를 듣는다.





친구 초대를 받고

만나지 한달쯤 돼서 친구 s의 집에 초대를 받었다.
k,j,z, 그리고 s의 가족들이 s의 집에서 즐거운 토요일 밤을 보냈다.

k가 가져온 흑산도 홍어(애 포함, 정말 맛있었음), 와인과 s댁이 장만한 회 등으로
토요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 꽃을 피었다.

친구들의 입과 귀, 그리고 숙소를 제공하여 주신 S님과 마나님에게 이곳을 통하여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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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충규 2004.02.23 00:06
    형 ! 히야 ~~꽃이 정말 멋지네요..^^

    부분 태그가 아닌 완전 태그의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
    빗 소리 들의며 즐겁게 주말을 ...꽃의 향기에 취해서!!

    생활의 재 충전이 충분이 되었으리라 믿어 봅니다
    2월의 마지막주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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