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우
오릿길 외딴 움막에서
부모님은 김을 뜨고 계실 것이다.
바람 송송 드는 움막 안 모닥불도
두런두런 얘깃소리로 삭아가리라
작두로 베어 가도 모르게 차디찬
누나의 손도
죽어간 사람들이 묻혀 있어
대낮에도 발길 뜸한 돌무지도
삼킬 듯 달려들던 바다도
움막 아랫목에 발 디밀며 뒤척이리라
찬물에 세수하고 졸립지 않은지
새벽달은 타박타박 길을 놓은다
가도가도 끝없는 새벽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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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정리해 주는 것 그 시절이 눈앞에 그려지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