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5회 이정환 후배로 부터 시집을 받은기억이 있는데 그 후배의 글들도 우리네 어려웠을때 삶의 모습이 베어 있던데 역시 장현우 후배 시 속에도 아련한 그 옛날 우리네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누구나 할것 없이 우리 어린시절 어려웠던 시절 우리네 겨울 삼동(三冬)은 그렇게 살았지 움막에서 이른새벽부터 김을 떳고 어린손으로 한 오천장을 들어내다보면 오막손은 찬물에 띵띵 불어 있고 어느새 새끼손가락과 발가락에 동상이 자리잡았었지. 하루종일 뜨고,널고,걷고,벗기고,치루고 나면 누구나 할것 없이 저녁밥 먹기가 바쁘게 잠에 골아떨어졌었지
이젠 그때의 일들을 이야기하다보면 힘들었던 것들은 생각나지 않고 해찰부려서 혼났던 이야기, 땡깡부렸던 이야기, 핏엿사먹던 이야기들로 웃음보따리가 끊이지 않는답니다.
추억을 정리해 주는 것 그 시절이 눈앞에 그려지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