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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7:22

시인 "장현우"

조회 수 1819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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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미

장현우

생선 같지 않다고들 허덜 말어
흔해빠져서 고양이도 안 물어가고
두엄자리 한 쪽에 푹푹 삭아서
마늘밭 거름으로나 쓰였지만
제사상 잔치상에 오르는 것들만
생선이 아니랑께
생선들 씨가 마르는 요즘 같은 세상에
우리 같은 질긴 목숨들이
밤낮없이 퍼질러 새끼 까놓께
요샛날 횟집들 불 밝히는겨
이름 달고 태어난 것들은 아무렴
다 이름값을 허더란 말이시
자꾸 생선 같지 않다고들 허덜 말어
이 세상에 젤로 흔허고 천헌 것들이
알고보면 젤로 귀헌 것이드랑께



" 태 풍"

장현우

한 번은 휘몰아 칠 것을 알았던 것처럼
한 번은 세상 뒤집힐 것을 알았던 것처럼
수평선이 자꾸만 사라졌다
선창 안에 모인 배들은
팽팽하게 힘주며 이를 앙다물고 버티고 있다.
오갈 데 없는 배들은 뭍으로 끌어올려지고
작살마다 허연 등을 보이며 드러누웠다.
머리칼 풀어헤친 비바람은
수평선을 쓰러뜨리고
돌담을 쓰러뜨리고 잠긴 대문은 쓰러뜨리고
집 뒤란 감나무를 우지직 쓰러뜨렸다
수평선이 보이지 않아서
물 보러 가 돌아오지 않는 이들은
쓰러지는 것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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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을여행 2006.10.13 09:53

    높기만한 가을 하늘 아래
    따가운 햇빛사이로 흩날리는 낙엽들을 바라보면서
    그 옛날 우리들의 얘기로만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또 재잘거리고
    반갑고도 그리운 친구를 만나
    오늘 하루 무척 행복했다네.
    맘껏 좋은 공기 마시며 회상하고 웃고
    마냥 마냥 흘러버린 시간들.....
    먼훗날 또다른 추억으로 남겠지!!!
    가을여행!!
    친구야!  고마워!!!!
  • ?
    가을 2006.10.14 00:52
    나도 가을 여행 가고싶다
    그때 그시절 그리운 사람에게
  • ?
    하하하하 2006.10.14 01:13
    가을이라는 친구에게


    설악산에 단풍이 든다는  소식에
    내마음도 벌써
    빨갛게  물들어 버렷다

    다 지나간 일인데
    이제와서 반추한들
    옛날이 돌아올 소냐.

    이 친구야
    정신차리소

    난 마누라랑 애들이랑
    .텐트랑 코펠이랑 챙겨
    연애할때 종주햇던
    지리산을 다시가고 싶네.

    여기가 엄마랑 아빠랑  첫뽀뽀햇던곳.
    여기가 엄마랑 아빠랑  밥해 먹던곳
    애들한테   둘만의 추억을
    알으켜 주고싶네

    뱀사골  천황봉.
    반야봉 화엄사계곡...
    다 그리운 곳인데
    애들과 다시 가고싶어

    둘만의 흔적이 잇던곳을
    가을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 ?
    송수복 2007.08.24 23:13
    현우야반갑다 나송 수복이야 잇지안앗다면 고맙겟는데 중학교 일년느께 갓다구 영원한후베루 생각 하면 좀서운하구 날잇지안앗다면 전화한통 주라010-434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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