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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방이 너무 조용하길래~
퍼올린 글은 절대루 내 야그는 아니란거 맹세 함시렁...
기냥 가볍게 웃자구....*^_____^*~
근디말이여~벗님들은 어느단계쯤서 살고 있는감?.....ㅎㅎㅎ

봄님이 짜꾸만 곁에서 맴돌기만 하는지...
오는길이 멀어서인지..더디기만한거 같공...
맘은 봄인거 같은뎅...
그래도 벗님들아 건강 잘들 챙기공...간간히 소식들좀 전해 주시게나..

여자가 변하는 3단계


☞ 반찬투정


애 하나 : 맛 없어? 낼 기다려봐. 맛난 것 만들어 둘께.
애 둘 : 이만하면 괜찮은데, 왜 그래? 애들도 아니고...
애 셋 : (투정부린 반찬을 확 걷어가며...) 배 불렀군!

☞ 잦은 사랑


애 하나 : 오늘 또 해? 당신 건강이 걱정돼~에..아~~이잉~!
애 둘 : 이런데 힘 그만쓰고 돈 버는데나 힘 써!!
애 셋 : (발길로 걷어차며..) 너, 짐승이니?

☞ 와이셔츠 다림질


애 하나 : 이리 줘, 남자가 왜 이런걸 해? 내가 할께.
애 둘 : 당신이 좀 도와주면 안돼? 애 뒤치닥거리도 많은데.
애 셋 : (빨래후 내내 주름이 쭈글쭈글..) 알아서 입고 가셔!

☞ TV 채널 선점권


애 하나 : 당신 보고싶은 것 봐. 난 애기 재울께.
애 둘 : 남자가 어찌 TV에 목숨 걸어? 쪼잔하게시리..
애 셋 : (무심결에 아내가 보던 채널 돌려놓으면, 두 말 없다.)
........셋 센다. 하나, 두~울...

☞ 멋진 남자 탈랜트를 보는 태도


애 하나 : 인간성은 별루일꺼야, 자기가 젤 좋아. 홍알홍알~
애 둘 : 애들만 없어도... 저런 남자와 연애도 해 볼텐데..
애 셋 : (말없이 한참을 뚫어져라 꼬나보다..)
........지금 당장 내 눈 앞에서 사라진다. 실시!!

☞ 돈에 대한 가치관


애 하나 : 많으면 뭘 해, 돈은 조금 부족한 듯한게 좋아.
애 둘 : 돈! 돈! 돈!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애 셋 : (월급명세표 뚫어지게 바라보며..) 내일부터 굶어!

☞ 자녀 키우기


애 하나 : 하나는 부족하지? 둘은 있어야 안 외롭겠지?
애 둘 : 하나만 놓을걸 그랬나? 키우기가 왜 이리 힘들어?
애 셋 : (남편 아랫부분을 째려보곤 악을 쓰며 고함친다.)
........그러길레 진작 묶어버려라 했잖아~앗!!

☞ 패션쇼를 바라보는 태도


애 하나 : 한 때야, 한 때. 유행이란 금방 시들해지는 걸, 뭐..
애 둘 : 저런 옷 입는 사람들은 무슨 복을 타고 났을꼬.
애 셋 : (자기 허벅지 대바늘로 콕콕 찔러대며 혼자 중얼거린다.)
.......히~~휴 내 팔자야. 모든게 내 탓이로소이다. 내 탓!!

☞ 감기걸린 남편을 대하는 태도


애 하나 : 당신이 건강해야 우리 식구가 안심하죠, 약 드세요.
애 둘 : 밤새 술 퍼고, 줄 담배 피는데 안 아픈게 용한거지.
애 셋 : (콧물 훌쩍이는 소리만 들려도..)
........애들한테 옮기면 죽을 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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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 2005.03.23 13:02
    강한부정은 강한긍정을 나타내는건디..어쩌누^_______^;;;
  • ?
    애 셋 2005.03.23 23:00
    (xx3)너무 실감난다
    20대, 30대, 40대 나의 모습을 보는듯
    늦동이 키우면서 절실하게 느끼고 있음
    웃고 감네다
  • ?
    가문비 2005.03.24 00:51
    하하!!
    본래의 취지는 웃자는 애기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속의 중년의 모습인겄도 같아
    허리잡고 마냥 웃을 수 만도 없네요. ㅋㅋ
    한동안 소식없다
    조용했던 방에 툭! 던져진 웃긴 화두가
    뜬금없어 보이기도하고
    어찌보면, 이미 체험으로 겪고 난 후
    통달해버린 삶의 여유에서 나온듯 한 유머같기도 하네요. ㅎㅎ~
    여하간에 조용히 봄맞이에 나선 님에게
    경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 순이 돋듯
    재잘대며 찾아 줄 10기 친구들의
    문전성시를 기대하며, 이만.......,
  • ?
    그냥 2005.03.24 10:40
    ^^....
    짜꾸 웃음이나오네
    쬐금은 가슴이 찔리는것두 같구
    너도 이글 퍼오면서 쬐금은 그런맴이들었지
    그래도 웃음이 자꾸난다 ㅎㅎㅎㅎ
  • ?
    정미 2005.03.24 13:14
    키득 키득...푸하하하~
    딱 걸렸넹....ㅎㅎㅎㅎㅎㅎ~
    그려~어~강한 부정은 긍정을 뜻하는거 같기도 하공....ㅎㅎ
    쬐끔 찔리기도 하구.....
    매미님도 애셋님도...그냥 친구도 공감되는 부분들 땜시 웃음이...?
    가문비님!
    봄맞이 할라 했드만..오늘 여기는 춘삼월 무색하게스리
    하얀 눈이 너무도 이쁘게 소록소록 내리고 있네요.
    이제막 물오른 초록빛 잔듸싹이 걱정시럽게 말임돠...
    그럼에도 이눔의 정신연령이 수준급 이하인지라...
    춘삼월에 뿌려지는 눈발이 너무 좋은건.....ㅡ.ㅡ;;

    실명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들려가며 흔적 남겨준 매미님도... 2번님도....가문비님도...그냥 친구도...
    에..또 기냥 눈팅으루 끝내고 마는 나의 벗님들도...
    날마다 행복안에 푸욱 쌓이는 시간들 되시공...
    오락가락 내맘같은 날씨에 감기에 발목 붙들리는일 없이 건강들 자알 챙기시길...
  • ?
    가문비 2005.03.25 02:10
    바람이 많이도 불었습니다.
    실비두 내리고....
    그리 멀지 않은곳 같은데
    자연의 섭리는 이리도 다른가 봅니다.
    기후변화가 심한 계절에
    여린 몸, 봄 바람에 고이 간직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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