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남 내게 필요한 존재였으면 했다 그 기쁨이었으면 했다 . 사랑이기 때문에 지닌 아픔이라든지. 고통이라든지. 번뇌라든지.일상의 그 아픔을 맑게 닦아낼 수 있는 네 그 음악 이었으면 했다. 산지기가 산을 지키듯이 적적한 널 지키는 그 산지기였으면 했다. 가지에서 가지로 새에서 새에로 꽃에서 꽃에로 샘에서 샘에로 덤불에서 덤불로 숲에서 숲에로 골짜기에서 골짜기에로 네 가슴의 오솔길에 익숙턴 충실한 네 산지기였으면 했다. 그리고 네 마음이 미치지 않는 곳에 동우릴 만들어 내 눈물을 키웠으면 했다. 그리고 네 깊은 숲에 보이지 않는 상록의 나무였으면 했다. 네게 필요한 그 마지막 이었으면 했다. 조병화님의/시 중에서 흐르는 곡/고개숙인 여자/정수라 가슴속에 그늘진 그리움 스쳐가는 어두운 그림자 나 이대로 추억에 잠기어보면 서러운 기억뿐이지.. 오랫동안 타버린 추억들 낯선세월 얼마나 흘러야 재가되어 바람에 흩어져 갈까... 아직도 타다 남은 추억들 거울 앞에 다가가 초라한 내 모습보며 이런 나의 모습이 나조차 싫은데... 어떤 것도 나에게 필요치 않을 뿐이야 오직 추억속에서 머물수 없나요 서러 울때면 지친 어깨사이로 고개 숙인 나는 여자인 가봐.. 거울 앞에 다가가 초라한 내 모습보며 이런 나의 모습이 나조차 싫은데.. 어떤 것도 나에게 필요치 않을 뿐이야 오직 추억속에서 머물수 없나요... 서러 울때면 지친 어깨사이로 고개 숙인 나는 여자인 가봐. 서러 울때면 지친 어깨사이로 고개 숙인 나는 여자인 가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