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4.02.27 22:35

실존의 그림자

조회 수 1135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실존의 그림자
                                            



우리 모두는 여러 모양의 그림자를 거느리고 살아갑니다 ..
건물일수록 그림자가 더욱 길게 드리워 집니다 ,
대낮에 그림자를 밟아보신 일이 있으신가요?

자신의 키보다 더 길쭉한 그림자를 발견하고 놀란 어린이는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두 발로 땅을 문질러 짓이기기도 하고
오도카니 웅크리고 앉아 손바닥으로 살살 지워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림자는 손의 그늘까지 합세하여 더 넓은 면적으로 불어납니다

그림자를 온종일 밟아 없애려다 지친 아이는 풀이 죽어서 마침내 집으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는 무지개를 쫓아서 또는 뻐꾸기를 따라서 산속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온 날만큼
공허한 심정으로 등불 앞에 앉습니다 ..  

그는 등불 빛이 벽에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다시 보게 됩니다 ..
그는 이번에는 이 그림자를 이용하여 실망을 극복할 묘안을 짜내는 것입니다 ..
두 손을 맞잡아 등 벽에 빛을 투영하여 얻는 그림자로 개와 고양이.돼지등
여러 형태들을 연속적으로 만들며 깔깔 거리고 웃습니다..
그는 그림자의 다른 한 면...휴식의 고마움을 인식하기에 이릅니다...

"자기의 존재..
"자기라는 실존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
그 당위를 저는 그림자라고 생각 합니다..


-그대 발 밑에 내 꿈을 깔았느니/오혜령님 글 중에서-


흐르는곡 /사랑의 아픔/김연숙


강물도 바다에서 하나가 되듯
구름도 하늘에서 하나가 되듯
우리의 지난 날도 하나가 되어
기쁨을 나눌 날은 그 언제일까...
믿었던 연인들이 헤어지고
바람은 불어와 옷깃을 스치는데
기나긴 시련속에 흐르는 세월
세월만 더해 가누나...
아아아 -- 사랑하는 이들이여
젊은날의 청춘과 꿈잎들
모두 다 가면 돌아오지 않는데
그대들은 무엇을 망설이나---
세월도 가고 아픔만 남는데
내 사랑은 무얼하나....

?
  • ?
    김윤성 2004.02.27 23:45
    충규야~~~
    장미꽃들은 어떻게 올리는 거야???
    난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알려 주면 고맙겠다.
  • ?
    엽서 2004.02.29 16:30
    아이가 어릴땐 그림자 놀이를
    자주 했는데....

    님...꽃밭에 나비 새..
    날리는 꽃 향기가
    님의 향기로 넘치네요.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평온하구여.
    정원에 꽃을 가꾸고 싶어지네요.
    가기싫다 .발걸음을 잡네요~
    감사합니다,,마음 가득 기쁨이 충만하시길..^-*  [12][12][12]
  • ?
    김충규 2004.02.29 23:44
    형! 나중에 서울 올라가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

    자기의 존재+자기의 실존+책임져야 할 부분 =그림자
    그림자는 다양하지요..
    자연과 건물은 거짓없는 자태를 드리우고...
    사람은 자기만의 내면성을 표출하고 ...

    방가 ~방가
    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맞이 하셨나요?
    포근한 오후 .
    님 마음 또한 늘 따뜻함으로 가득 매워지길...

    근데 긴~~ 여정은 ??
    매일 시작되는 일상 생활속..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로움을 느껴보며...고맙습니다 ...^^

  • ?
    엽서 2004.03.01 20:16
    님..연휴는 잘 보냈는지요.?
    비오는 토요일은 비와 친구삼아
    짦은 추억 거리를 맹글었구요.
    오늘은 갈매기와 벗삼아 하루를
    보냈나 봅니다,,

    햇살꽃이 머무는 작은 정원에
    마음 실어 꽃씨를 뿌려봅니다.

    그리움 저멀리 떨쳐 보내는 그날.

    햇살꽃 머금고 피어난 정원에
    그대 향기로 피어나리라.
    .
    ...^^  [12][12][12]
  • ?
    김충규 2004.03.01 21:34
    채 가시지 않는 하얀 겨울..
    스치는 바람이 제법 차갑네요...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진다 합니다 ..
    아마도 휘날리는 하얀 눈과
    멋지게 장식할 꽃샘 추위가 아닐지?

    반복되는 하루 하루 의미있게 잘 설계하시고
    갑작스런 일기 변화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항상 이곳 방을 들려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1. 워메~~ 미치겠구먼.2

    Date2004.03.16 By김충규 Views886
    Read More
  2. 우리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자3

    Date2004.03.16 By김충규 Views1049
    Read More
  3. 남남

    Date2004.03.14 By김충규 Views897
    Read More
  4. 소연가2

    Date2004.03.14 By김충규 Views1184
    Read More
  5. 저 넓은 세상을 향해3

    Date2004.03.12 By김충규 Views1198
    Read More
  6. 봄 바람

    Date2004.03.11 By김충규 Views918
    Read More
  7. 사랑한다는 말은3

    Date2004.03.11 By김충규 Views1174
    Read More
  8. 봄의 노래2

    Date2004.03.10 By김충규 Views953
    Read More
  9. 서리꽃5

    Date2004.03.09 By김충규 Views1370
    Read More
  10. 사모

    Date2004.03.07 By김충규 Views1011
    Read More
  11. 동반자

    Date2004.03.05 By김충규 Views838
    Read More
  12. 소록도의 별

    Date2004.03.04 By김충규 Views967
    Read More
  13. 홀로 서기와 연리지

    Date2004.03.04 By김충규 Views1312
    Read More
  14. 잠시 휴식을...3

    Date2004.03.04 By친구. Views1056
    Read More
  15. 신부4

    Date2004.03.01 By김충규 Views1468
    Read More
  16. 사랑의 화살4

    Date2004.02.29 By김충규 Views979
    Read More
  17. 실존의 그림자5

    Date2004.02.27 By김충규 Views1135
    Read More
  18. 그대처럼 나도 변하겠죠

    Date2004.02.25 By 김충규 Views868
    Read More
  19. 나와 우리의 갈림길1

    Date2004.02.25 By 김충규 Views971
    Read More
  20. 내가 여기 있다고

    Date2004.02.23 By김충규 Views9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