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3.07.02 20:16

양심의 가책 -- 1

조회 수 176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는 종종 어떤일을 함에 있어, 도덕적 가치 기준과 맡은 일의 수행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것인가?
선택의 시간은 짧은 반면, 그 선택의 결과는 영원하다.

그리고 때로는 그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고통을 받기도 한다.

미국의 유명한  퓰리쳐 상을 수상한 역대 사진 들을 전시하는 기획전 이있었다.
거기에 나오는 한편의 사진중에, 기아에 허덕이는 제 3 세계를 취재 하러간 한 사진 기자가 찍은 것이 있었는데, 황량한 벌판을 배경으로, 뼈만 앙상한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진이었다.

아이의 죽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사실적으로 묘사된 사진이었다. 그런데 그충격적인 광경은 바로 10 m
뒤에서 살이 통통히 오른 독수리가 아이의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것이었다.
아마 그 독수리는 굶어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파먹어서 그렇게 통통 했나보다.

바로 그 독수리는 아이가 죽으면 파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던것 이었다. 눈을 번뜩이면서 .....

그 사진은 당시 제 3 세계의 처참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던 작품으로 커다란 반응을 일으켰고,
바로 그 해의 퓰리쳐 상을 수상 하였다.
그 20 대의 젊은 사진 기자 에게는 정말 커다란 영광이 아닐수 없었다.

그 후로 이 사진 기자는 사진을 찍는 것보다도 먼저 해야 할일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것은 독수리를 쫒고 곧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후송 하는일이었지만......

결국 자신을 비난하며 살던 그는 죄책감 을 견디지 못하고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 ?
    샛감도리 2003.07.03 05:18



    수단의 굶주린소녀
    바로 이 사진 인거 같네요!!
  • ?
    자유인 2003.07.03 20:26
    네! 바로 그사진 입니다.

    너무도 생생하게, 잘 찍힌 사진인데,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너무 비참하고, 또한 가슴아픈 장면 이라고
    생각 되었읍니다.

    사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금산에서 바둑대회를(1) 38 김철용 2015.01.07 16642
공지 신거금팔경(新居金八景) 13 달인 2012.01.11 42202
공지 거금대교 개통 이후 거금도 버스 노선표 및 운임 3 file 운영자 2011.12.17 59147
공지 매생이 문의 하시는 분들께 2 file 운영자 2004.02.07 85152
504 新 머피의 법칙 stars on45 2003.07.04 1712
503 생각이 아름다운 이야기... 샛감도리 2003.07.04 1889
502 양심의 가책 -- 2 1 자유인 2003.07.03 1840
» 양심의 가책 -- 1 2 자유인 2003.07.02 1769
500 인간 관계 좋게 하는 방법!! 샛감도리 2003.07.01 2094
499 도시의 방랑자 외계인 2003.06.30 1735
498 사과 드립니다! 사과 받으세요 시김새 2003.06.26 1698
497 겨울. 동백향기 4 용두봉 2003.06.20 3868
496 마음에병을 고치는건... 2 샛감도리 2003.06.20 1970
495 바람 같이 ...... 자유인 2003.06.19 1805
494 어느 참전용사의 귀향! 외계인 2003.06.19 1633
493 행복이란........... 1 샛감도리 2003.06.19 1791
492 사랑의 종류가 왜 이리 많은지... 샛감도리 2003.06.18 2144
491 미소는 마음을 움직인다!!! 샛감도리 2003.06.15 1628
490 인체의 신비(전시회편) 시김새 2003.06.06 1707
489 등대지기와 어부 채상식 2003.06.03 1706
488 1~10 1 새동섬 2003.06.03 1814
487 동영상 강의(포경수술의 허와실) 김영재 2003.05.28 1710
486 디지털 시그림: 33+3 가지 컬러의 사랑 김보성 2003.05.09 1768
485 어버이날이네요!! 샛감도리 2003.05.08 17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68 Next
/ 68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