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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과 `안성기`의 노련미(?) 대결!



이 시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시인이며, 한의사이고 문학가인 `도올` 김용옥 교수. 대학강단을 휘어잡는 지대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김용옥 교수와 영화배우 안성기가 나누고 있는 대화의 내용은 이른바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침술`에 대한 이야기다. "침을 자주 맞아야 돼~ 아시겠어요~?" 이에 안성기의 반응은 근심 반 우려 반 인 듯 묘한 표정이다.

잠시후, 안성기에게 특별강의를 하던 도올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아름다우시군요!` 탤런트 김희애다.


또한, 잠시후 기다리던 `소니아 리키엘`의 특별 패션쇼가 시작되는데...


`으흠! 패션쇼라...` 두 사람 모두 표정은 무덤덤하다.


모델들이 바로 옆을 바람처럼 지나다녀도 계속해서 무덤덤...! 역시 두 사람 모두 그렇다.


`계속해서 무덤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데... 과연?


`도올` 김용옥 교수의 눈빛은... 이때 느낌대로라면 `뭐 별거 없구만 그래, 침이나 맞지...` 그러나...!!


사실 어디까지나 남자들만의 얘기지만, 이 순간 `누군 돌부처고 누군 상놈`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세상 어느 남자가 이런 순간에 고개를 돌리지 않을 자신이 있단 말인가...? 당연히 바로 이 순간에는 두 사람 모두 고개를 들어 모델을 응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한 번 지난간 것으로 만족하는 안성기의 시선은 단지 앞을 보고 있지만, 도올의 시선은 멈추질 않고 있질 않은가... 어~허! 도올께서.....이시대의 지성인이란 도올 께서... 그럴 수 있다. 복습하는 의미에서 지금 장면을 클로즈업해 보자.


으~흠! 사진이 어디 거짓말 하겠는가. 하지만 조금전 이야기한 대로 분명 안성기의 시선은 앞을 보고 있고 도올의 시선은 모델을 쫓아 가고 있다. 아니, 또한 그런데...!!


도올의 시선은 계속이고 게다가 목까지 돌려가며... 계속^^이다. 그럼 도올이 추구(?)했던 목적지는 과연 어디였을까? 하 하 하 ~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도올의 시선은 계속이고 게다가 목까지 돌려가며... 계속^^이다. 그럼 도올이 추구(?)했던 목적지는 과연 어디였을까?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지성이고 나발이고~~~ 나도 남자다 이거아이가~!!


모델의 뒷모습... 어~허!


진짜,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쫓고 있는 도올....정말 대단하다!!.


모델이 되돌아 가는 순간까지도 도올의 시선은 일종의 비디오로 이어지고 있다. 연속동작으로 말이다. 그럼 여기서 지독한 노련미를 앞세운 안성기의 꼿꼿한 자태를 다시한번 클로즈업해 보자. 역시!


이 순간 안성기를 일컬어 `무덤덤`이란 표현 외에 다른 표현은 무색... 역시 `고수중의 상 고수!`.....뭐 별거아니다 아니네...이거....


`교수님, 고개까지 돌려가며 보는건 일종의 실례입니다`


`아~! 그렇군요`
나는 이 순간 `도올께서 상당한 깨달음을 얻으셨구나!`란 희열을 맛 보았으나 그건 잠시 아니, 지극히 짧은 찰나가 되버리고 만다. 안성기가 귀뜸을 해주고 `알겠다`는 뜻을 표하던 도올은 그 순간 일종의 `배신(?)`을 때리고 만다. 아래를 보시도록...!!



안성기 몰래 지나가는 모델을 슬쩍 슬그머니 올려다 보고 있다... 어~허! 도올께서... 배신(?)
까지...



`소니아 리키엘 패션쇼`는 비교적 순탄하고 무난하면서도 때론 우아하게 때론 야시시하게...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훌륭히 치뤄지고 있는 중이 었는데... 마지막으로 사고(?)를 치는...



도올의 눈빛과 고개 돌림...네~! 여기서 정말이지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안성기의 극심한 노련미다. 결코 고개를 돌리지 않는, 절대 흐트러짐이 없는 몸가짐의 소유자... 안성기다.


패션쇼는 성황리에 끝이나고...


고생한 모델들도 만족하고...


모두 나와... 인사한 후,


`소니아 리키엘`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친 딸인 나탈리 리키엘의 마지막 인사로 모든 코메디(?)는 끝이난다.


♬♪*음악/젊은날의회상*
  • ?
    다도해 2003.12.22 20:34
    하하하!
    정말 재미있네요
    바로 쉬운 철학이 여기에 있군요
    현실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철학이 아닐련지?
    역시 안성기는 대통령 이군요
    아니?
    신의 경지에 있는 그 표정
    정말 존경합니다.
  • ?
    정성수 2003.12.30 23:48
    멋있는 그림입니다.

    그림 자체가 많은것을 이야기 하고도 남는듯한데, 제자신은 이것을 하나의 "관심" 과
    "무관심" 의 관계로 설명 하고 싶습니다. 관심이 있으면서 자신의 관심을 떳떳하게 표현하는것과 관심이 있으면서도 없는척 하면서 자신을 속이는듯? 하는것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알고 잇읍니다.

    역시 안성기 씨는 어떠한 관점으로 봐서는 굉장히 성숙하고 또한 멋있게 보이면서 반면에 "도올" 씨는 너무도 가볍게 보이는듯 하군요.

    그것은 각자 우리들이 사물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틀리게 보일수가 있겠는데, -------

    그동안, "도올" 씨와 "안성기" 씨들을 이름으로만 들어왔었는데, 역시 사진으로 직접 비교해 보니 서로간의 너무도 많은 차이점 들이 있군요. 우리 모두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독립된 "주체" 가 되듯이 아무리 여러사람들의 "지목" 들을 받는 "연예인" 이라고 할지라도, 아니 그어떠한 국가의 "정치인" 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결코 예외가 있을수가 없겠죠.

    인간과 동물 (짐승) 의 틀린점이 있다면 인간은 "생각" 을 할수있는 능력이 있고 짐승들은 하나의 본능적인 욕구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인데, 현대의 우리 인간들은 점점 이러한 짐승들을 닮아가고 있지만, 우리 서로 한가닥의 희망을 가져봅시다.

    "현실" 그 자체만을 즐기는것은, "즉" 어떠한 "철학"도 또한 어떠한 "학문" 도 아니어서, 그냥 단순히 짐승적인 욕구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고 또한 극히 "1" 차원적이고 아주 단순한 , "즉" 구석기 시대의 "미개인" 들의 삶, 한마디로 "개" 와도 똑같은 삶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역시 그러한 삶들을 당신이 나중에 뭐라고? 이야기 했건 그것은 결국 당신의 선택 이었오."

    "다도해" 분께서 그러한 삶을 추구 하신다면 이몸이 어찌 막을수 있으리까?
  • ?
    유병운 2004.06.22 09:54
    재미있는 것 보여 주고싶을 때 마다 옆 사람에게 이 내용을 보여준다. 물론 배꼽은 튀어나오고 삶에 째든 서울 생활 잠시나마 웃게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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