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네친구 귀빠진 날이 다가와 선물하려고 고민하다가..
고민끝에 여동생한테 뭘사야 좋것냐고 물어 봤다네
일이 요렇게 꼬일것 같으믄 문디가시네 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을 거단디.. 참말로..
지금쯤 반 미쳤을 거요 아마도..좀 질란가 모르것는디 읽어도 손해안되고
인건비는 날올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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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동생이 자기랑 같이가서 선물을 고르자고 했...
그래서 그냥 그러자고 했는디.
선물가게 도착해서 선물을 고르는다...
동생이... 저기 하얀 털장갑이 너무이쁘다면서..
간네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아한다고 그랬다네..
그친구도 털장갑이 거식하고 또 거식이 하길래 선물하려고 하얀 털장갑을 고랐다네요.....
중간에 뽀송뽀송하게 달린 털뭉치가 따뜻해 보였다나 어쩐다나..
근디..동생이.."오빠~~~~
나도선물한개 사줘.." 하드라네...."애따 기분이다 하고 그라라 그랬는데....
동생은 빤스를 골랐고....
빤스를 사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해 불었다요..
종업원이 실수로 포장을 바꿔서 포장을 해불었다네 포장은 또 겁나 이삐게 해는가 보데요.
그친구는 암껏도 모르고 빤스가 들어있는 선물 상자에다 편지를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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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거슥에게...."
"거슥야 올겨울은 무지하게 추와불제...??"
"나가 니 줄라고 선물하나 샀어..."
"이것을 사게된 이유는.."
"지난겨울에 니가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는걸 봐불었다.."
"많이 추웠지야..??"
"히칸색이라 때가탈까..걱정많이 했는디.."
"종업원이 자기껄 보여주면서"
"1주일 착용했는데도 깨깟하고 이쁘더고....."
"가운데가 아주 뽀송뽀송 하더라고...???"
"잘 착용하고 내일 ..나..만날때 꼭 착용하고 나와브러라..."
"거슥이니가 매일 그거 착용하는것을 보고싶당께..."
"그럼 이만 쓸께.."
"나 그리고 참말로 거슥이니 거식이 한다"
PS ... 올겨울은 반쯤 접어내려 털을 보이게하는게 유행이란다..
.......거식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