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금산을 고향이라 하며 객지에 살고 있는 김미례 라고 합니다.
홈피가 있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멋진 홈피를 운영하고 계셨군요!!우연히 知人께서 저희 거금도를 검색하고
알려 주시더군요. 이런 관심이 없어서야 반성 반성 또 하면서 가끔 들어 오고 있습니다.

저희 카페에 어떤 회원 분이 올려주신 글을 퍼다 다시 올려드립니다.
아내를 위한 글이오니... 한번 새기며 읽어주시길...







    < 이제 당신의 아내를 안아 주세요 >



    TV를 켜면, 거리에 나가면

    놀라운 몸매의 미인들 넘쳐 나지만

    당신의 아내의 넉넉한 뱃살은

    헬스클럽에 등록하느니

    남편 보약 한첩,

    애들 먹거리 하나 더 사들이는

    아내의 넉넉한 마음입니다.



    직장에도.. 대학에도.. 국회에도..

    똑똑하고 지적인 여인들의 목소리

    넘쳐 나지만 당신 아내의 넘치는 잔소리는

    깨끗한집, 반듯한 아이들,

    건강한 당신을 위한

    아내의 사랑의 외침 입니다.



    멋진 썬그라스에 폼나게 운전대 잡은

    도로의 사모님들 넘쳐 나지만

    당신의 아내가 버스의 빈자리를 보고

    달려가 앉는 건 집안일에, 아이들 등살에,

    남편 뒷바라지, 지친 일상에 저린 육체를

    잠시 기대어 쉴 쉼터가 필요한 까닭 입니다.



    결혼전에는 새 모이만큼 먹더니

    요즘은 머슴밥 같이 먹어대는 아내

    당신의 아내가 아이들이 남긴밥,

    접시 귀퉁이의 반찬까지 먹어치우는 것은

    당신의 늦은 귀가로 밀려 돌아가는 식은밥,

    남은 반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세련된 화장, 멋진 옷차림을 바랬지만

    당신의 아내가 편한 고무줄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에, 굽 낮은 구두를 신고

    나서는 것은 사랑스런 당신의 아이들을

    더 잘 돌보려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 입니다.



    밖의 밥이 지겨운 당신

    김이 모라모락나는 갖 지은 밥을 먹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들 앞세워 외식 타령하는

    당신 아내의 외식타령은 365일 밥짓고 치우는

    그녀가 반찬 걱정, 치울걱정 없이

    잠깐의 여유라도 찾고 싶은

    소박한 소망 입니다.



    일주일내내 일에 지친 당신

    주말엔 그저 잠만 쏟아지는데

    나가고 싶어 안달하며 볶아대는 당신의 아내

    그것은 당신에게 휴식을 주는 편안한 집이

    당신의 아내에겐 출,퇴근도 없이

    쏟아지는 일꺼리를 처리해야 하는

    당신 아내의 일터이기 때문 입니다.



    꿈 많고, 아름답고,

    날씬하고, 건강했던 당신의 그녀가

    아무런 꿈도 없이, 생각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보통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은

    당신에게 그녀의 일생을 걸었기 때문 입니다.



    그녀의 꿈이 바로 당신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가씨 때의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자기, 날 사랑해, 사랑하긴 하냐구"

    귀찮도록 따라 다니며 물어대는 당신의 아내

    그녀에게 필요한것은 아무런 느낌없이

    아내이기 때문에 던져지는 키스와 포옹이 아니라

    가슴 가득 안은 사랑을 사무치도록 전하는

    그런 포옹입니다.



    이제 당신의 아내를 안아 주세요.

    당신의 사랑이 전해질 때까지

    꼭~~~

    아주 꼭~~~ 말입니다.

    귀에대고 속삭이세요.

    당신 정말 사랑해 라고...




    (미상)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금산에서 바둑대회를(1) 38 김철용 2015.01.07 16669
공지 신거금팔경(新居金八景) 13 달인 2012.01.11 42231
공지 거금대교 개통 이후 거금도 버스 노선표 및 운임 3 file 운영자 2011.12.17 59177
공지 매생이 문의 하시는 분들께 2 file 운영자 2004.02.07 85173
1052 이쯤에서 한번쯤 1 나그네 2003.10.17 1653
1051 고흥의 발전을 가로막은 주체는 국가였다. 최경필 2003.10.20 1866
1050 선후인전 도화헌 2003.11.01 2016
1049 감사의 글 김양현 2003.11.03 2126
» 결혼하신 남자분(기혼남)만 읽어주세요.. 김미례 2003.11.10 2130
1047 유자축제에 대한 유감 1 최경필 2003.11.10 1922
1046 집에 댕겨왔어라. 김양현 2003.11.10 2019
1045 정말 고마웠습니다. 김세창 2003.11.11 1639
1044 [출석부]한번 해 봅시다. 7 김춘우 2003.11.13 1692
1043 거금도 3행시 시작합니다. 4 김양현 2003.11.13 1857
1042 단풍이 들고지는 겨울의문턱에 친구찾아서 최승민 2003.11.13 1736
1041 거금도 3행시 김삼웅 2003.11.17 1734
1040 고향발전을 막는 주범은 침묵이었다 최경필 2003.11.18 2078
1039 폐교활용을 활용하자-그런데 주민들이 방해를? 최경필 2003.11.18 2286
1038 '거금도 ' 삼행시...헤헤 1 황경미 2003.11.19 1813
1037 내 사랑은 어떤이 2003.11.20 1769
1036 흐칸 등대와 삘간 등대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걸 아시나요. 운영자 2003.11.21 2223
1035 3박 4일간의 중국여행기 1 김양현 2003.11.29 2298
1034 <알림> 생활고민상담소 운영개시 최경필 2003.12.10 1890
1033 초등학교 동창회 후기.......... 손인옥 2003.12.20 31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8 Next
/ 68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