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한 허리가 지금도 그곳에 있는데 우리가 다니던 국민학교가
매각된다는 소식에 가슴속에 스산한 바람이 한줌이 스치고 지납니다.
김인석님께서 이번에 받으시는 상은 마땅히 받아야할 상이었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의 거금도 그 아름다운 시간을 이곳에 담아주시는 김인석님의 고운 마음에
늘 고마움을 느끼지만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늘 안타깝습니다.
60년에서 120 년 만에 꽃을 피우는데 평생에 한 번 꽃을 피우는,
신비한 대나무 꽃이랍니다...심심한 선물로 대신합니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드리며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