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까지 거금도 안에 봉우리가 아닌 산이 존재한다는 자부심을 은연 중 갖고 지냈습니다 외부에 우리 거금도 내 금산이 충청도 금산보다 덜 알려진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도 이제 금산으로도 한번 견주어 볼만한 때가 오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 최대의 다리가 곧 건설 된다고 하니 우리가 보다 더 노력 하고 우리의 보배 금산을 외부로 알린다면 지금 충청도 금산에 비견하겠습니까 .
우리나라가 외국 사람들이 코리아라 하면 북한과 혼동 한다 하여 나라국호를 일척(내 호)이라 하면 그것이 바람직한 일이겠습니까
지명이나 행정구역이 달리 표기되는 것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문화와 인연에 단절을 의미 합니다 고려인는 고려 사람으로 조선인은 조선사람으로 고려인간사는 고려문화로 조선의 인간사는 조선 문화로 구분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금산인으로 잘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금산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거금도 내 금산는 간데없고 봉우리 두개만 있는 협소한 남도 끝자락에 작은 섬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산을 거금도로 바꾼다고 육지가 섬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섬으로서 당당하게 거금도를 씀으로 더 정겹고 그리워 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지지 않을까요?.
금산이란 이름이 잘못되었다거나 덜 유명 해서가 아닙니다.
금산이라 하면 객지분들은 의례이 충청도 금산을 연상합니다.
그게 싫다는 뜻도 아닙니다.
예전처럼 지역감정이 심할때는 차라리 금산이 충청도 금산으로 여기길 바랬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모두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은 이때에 굳이 고유의 명사 거금도를 두고도
그걸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겁니까?
물론 행정상 바꾼다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도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방 자치가 잘 정착되고 있고 그곳 고향민들과 고향 출신들이 원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육지도 아니것이 육지 흉내를 내어 충청도 금산으로 오해 받느니 보다 차라리 아름다운 거금도 섬으로 더 정답게 다가왔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