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정 = 1935년 12월호, 104페이지
[연애십결]
1. 이성과의 사이에 사랑이 싹틀때는 조곰도 주저하지 말고 부모에게 통사정을 할 것.
2. 알게 된 최초의 이성을 연애의 대상으로 생각하여서는 안될 일.
3. 감정에 흐르지 말고 이성에 눈떠야 할 일.
4. 상대자의 성격을 경솔히 판단하지 말것.
5. 연애도중에 상대자에게서 절망을 느낄 때는 칼같은 마음을 먹고 단념할 것.
6. 연애는 동정에서부터가 아니고 존경에서부터임을 인식할 것.
7. 연애의 수난은 상호의 책임인 것을 깨다를 일.
8. 어데까지든 신중-유히적인 연애는 절대로 피할 일.
9. 결혼기피와 처녀시대의 꿈속에 취하려하지 말고 어데까지나 엄격한 연애를 생각할 일.
10. 연애는 인생최대의 사업도 아닌 동시에 무상의 향락도 아님을 깨다를 일.
** 70년 전이지만........
당시의 '연애의 규칙'은 분명히 맞죠?
지금의 기준으로 평한다 해도 별 흠이 없어 뵈는데....... 꽤, 진보적인게 놀랍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죠?
연애는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인가요?
영원히 함께 할수있는 사랑을 잉태하게 하고..... 더 큰 기적들로 채워 나갈테니까요.
막가파식 도덕성이 내팽개쳐진 요즘 세태에서 방탕과 방종 속에 모든걸 막 굴리는 젊은이를 보면....... 참, 딱하다.
그러니 올 가을엔 바른마음에 기초한 소중한 사랑들을............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