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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상하촌(上下村) : 윗들과 아랫들로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상하촌’이라 하였다. 마을 뒷산인 용두산에서 시작하여 내려온 하천이 마을 중심을 통하여 흐르고 있으며 주위의 산이 큰 그물과 같이 감싸고 있어 ‘큰망내’라 부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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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이 입추, 모레가 말복이라는데..........
왜? 요 몇일 끝물 더위가 보통이 아니죠?
오늘 저녁엔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한번씩은 훝고 지나네요. 
느즈막히 안부 겸 재미 삼아 읽다가 가벼이 웃고 더위라도 잊었음 해서  퍼 옮겨 봅니다.
향우님들!  건강 살피시고요!
화이~~팅!

***************************************

혼자 있어도 입가에 웃음이 비질비질 흘렀다.
나도 보란 듯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 지랄 같은 것들의 웨딩마치와 어디 비교나 할까?
지랄만 했으면 또 몰라. 꼴값들은 또 얼마나 떨었던가.
특히 친구랍시고 심심찮게 내게 모욕을 주던 '경혜'년은 어떤 얼굴을 할까?
상상만 해도 입이 벌어졌다.

"널 생각해서 그런 거야. 그 남자 나이가 좀 그렇긴 해도 너도 나이가 좀 많냐?"
나보다 18이나 더 먹은 노인네 후처자리를 들이 밀면서도 말이 많았다. 아까운 자리 운운하며 공치사를 해댄 걸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난다.
아무리 사랑에 나이와 국경이 무슨 문제이겠느냐마는 이건 기분문제였다.

"우리 애 아빠 거래처 사장인데 혼자된 지 꽤 됐다고 하더라. 사업상 외국에 자주 나가니 좀 좋아."
덕분에 외국구경도 싫건 하고 좋겠다며 다된 일처럼 열을 올렸다. 그 노인네의 재산을 들먹이며 공치사를 하는데 거간비래도 미리 챙겨 똥이 타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가뜩이나 작년 말부터 아홉수를 맞이하려니 마음이 심란해 있는데 연초에 '경혜'년이 불을 지른 것이다.

'내가 지더러 신랑감 구해 달라고 구걸을 했나, 외국에 나가지 못해 외제병에 걸렸나. 뭐 지신세가 부럽다고 침을 흘리기라도 했나, 미친년….'
이런 저런 일들이 떠오르며 그 때의 비참한 기분도 다 쓰레기 통으로 들어갔다.

나는 올해 서른 아홉 살이다.
내게 이런 행운이 오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자기 집을 직접 짓고, 정원수 하나하나 심는 일에 일일이 신경을 쓰는 남자. 스키와, 골프, 수영이 취미인 사람. 나를 만나면서 요리를 배우는 남자. 그림에 상당한 안목이 있고 각종 경매에 열중인 사람. 꽃 한 다발, 잡지 하나도 시시때때로 마음 써서 축하할 일을 만드는 남자. 박학다식이 왔다가 울고 가는 사람.
한마디로 부드럽고 다정한 이 남자가 내차지가 된 것이다.

"이 집엔 없는 게 없이 다 있네? 남자 하나만 기어들어 오면 끝나네??"
사람들은 우리 집에 와서는 누가 묻지도 않는데 꼭 <한소리>를 한다. 남자 하나만 기어 들어오다니?
같은 말이라도 참 재수없게 말하는데 재주가 넘치는 사람들도 결혼식에 다 초대해야지.

"오늘은 집에 심을 나무를 골라야 해요. 조경을 잘해야 집이 살거든요. 그리고 이번 주는 너무 바빠요. 동호회에서 야간스키대회를 하거든요."
내 남자가 이런 식의 말을 할 때마다 처음에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한 달이면 고작해야 서너 번 만나고, 그것도 밤 10시면 일어서는 '원호'씨 보며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의심이 갔다.

"'원호' 씨와 사귄다며? 그 사람 어디가 좋아? 눈빛도 몽롱하고 맨날 잠이 모자란 사람처럼 충혈돼 있고 말야. 무슨 마야그림을 샀다고 뻥이나 치고, 주식해서 돈 벌었다며 맨날 얻어먹기나 하고. 좀 이상한 사람 같아."
누가 노처녀 아니랄까 봐.
 나 보기가 무섭게 떠들어 대며 심술을 부리던 '장길자'도 배 아픈 약을 꽤나 먹어야 할거다.

"니 눈엔 몽롱해 보여? 내가 보기엔 먼 나라 별로 보이던데? 이상하네….
하기야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척도로 남을 판단한다니 누가 말려?! 안 그래?"
'길자'는 나보다 세 살 아래다.
 '그 동안은 서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자매만큼이나 가깝게 지냈는데 '원호'씨가 나타나면서 둘 사이가 이상하게 꼬이더니 깨지고 말았다.

내 앞에서는 '원호'씨에 대해 흉만 보고 여러 가지 의심을 하다가도 정작 그이의 앞에서는 어찌나 꼬리를 치는지 구역질이 다 났다. 심지어는 페어플레이를 하자며 꼴값을 떨었다. 페어플레이라니?
그럼 지하고 나하고 삼각관계라도 된다는 말인가?
기가막혔지만 그 때는 나도 별다른 확신이 없던 터라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나보다 나이도 세 살이나 아래고, 또 솔직한 말이지만 얼굴도 나보다는 좀 나아 보였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길자'년도 참 못쓸 년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이 앞에서 번번이 자기는 대학을 나왔다는 걸 강조하면서 내 <야코>를 죽이려고 안달을 떨었다. 어찌나 <호호호홍> 하면서 아양을 떠는지 눈꼴이 다 시었다. 언젠가 '원호'씨가 그런 '길자'에 대해 한마디 한 적이 있다. 내가 결혼을 여태 못한 건 이해가 안 돼도, '길자'가 여태 결혼을 못한 이유는 알 것 같다며 두 사람이 친하다는 게 상상이 가지 않는단다.

'원호'씨는 우리 부서에 유일무이한 총각사원이어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원호'씨는 '길자'의 <호호호홍>에도 끄떡없이 나를 선택했다. 나를 선택한 건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때, 처음에는 적잖이 실망했다.
편하다는 어감이 왠지 성적으로 쉬운 여자라는 뜻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함께 있어도 편하고, 떨어져 있어도 편한 여자는 자신의 엄마 이후에 처음이라는 설명에, 뵌 적도 없는 그이의 어머니가 고마웠다. '길자'가 그이를 험담할 때마다 밤새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고 잠을 자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하고 싶었다. 아버지의 일도 돕기 때문에 나와 데이트를 못하는 일도 잦았다.

결혼을 하면 그이가 설계하고 지은 집에서 그야말로 신데렐라 같은 신혼생활을 할 게다. 6년이나 연하인 '원호'씨와의 결혼사실을 사람들이 알면 얼굴표정이 어떨까? 특히 '길자'년이 혼자서 길길이 날 뛸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코끝에 깨소금 냄새가 폴폴 났다.

"깜짝 놀랄 겁니다. 하하하…. 내 <오피스테라>에 여자분을 이렇게 모시고 가는 건 처음이거든요."
'원호'씨는 자신의 방을 <오피스테라>라고 불렀다.
그 이의 집으로 가는 길에 나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다.
놀래서 기절을 해도 행복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이가 경매에서 샀다는 그 유명한 그림을 보면 무어라고 멋지게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아 밤새 궁리를 해 두었다.
스키와 골프, 수영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했다.
.
.
.
.
.
'어? 근데 이게 뭐야?'
그이의 집 앞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지만 오피스텔 문에 들어서자마자 더 기가막혔다.
아무 것도, 정말 아무 것도 없이 달랑 컴퓨터 한 대 뿐이다.
둘러 보아도 그림은커녕, '원호'씨가 말한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절이 강풍을 몰고 올 순간이다.


"내가 산 그림, 보고 싶다고 했죠. 잠시만 기다려요."
그이가 컴퓨터 전원을 넣고는 너무도 태연스럽게 또 각 또 각 자판과 마우스를 움직였다.

"아니, '원호'씨, '원호'씨…. 그럼 그 모든 이야기가…
사,     이,      버???"

마야부인의 얼굴이 가물가물하며 나는 뒤로 넘어갔다.

요즘이 시상이 아무리 사이버 시상이라지만.........ㅎㅎㅎ
?
  • ?
    2008.08.15 16:10
    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는 이야기네
    원호씨가 너무한것 같기도 하고
    뻥을 뻥뻥 치는 사람
    부푼꿈이 물거품이된 사람
    어쩌면 둘이 똑 같은것 같고 이
    그래도
    길자씨 편을 들고 싶네
    나도 여자 이니까 ㅎㅎ
    뒤로 넘어가는 길자씨 정신 차리시요~~
  • ?
    성현 2008.08.20 23:41
    헉!~~~ !
    누님~~ 날도 뜨건디...........언제 왔다가 갖쓔!

    난, 요즘 겸사겸사해서 고흥엘 내려 왔다가, 뒤따라 내려 온 친구의 성화에 금산까지 호출을 받아 들어 갔다가,
    사랑하는 친구동생 내외가 칙사대접에 버금 갈? 색다른 저녁床을 받았다우~~
    그 바람에 금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별을 헤며 하룻밤 노숙을 하고.....
    (실은 새벽녘에 일어나 적대봉을 등반 할 계획이었으나, 친구의 格에 맞지 않는 골프화 땜시 포기)
    누워있는 올 밤 동안 그곳에선 '윤동주'님의 싯귀가  입안에서 맴 돌며 토해지고........요.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읍니다." 라고.......

    그라고 본께, 먼 발치에 아스라히 보이는 거북이상을 닮은 섬 옆에 있을 누님 생각도 잠깐 하면서..........요.
    금산 옥룡쪽에서 바라본 '시산도'와 '비견도', 그리고 '금당도'를 사진에 담았는데...... 케이블 짹이 없어서 컴엔 못 올렸네요.

    오늘도 파김치가 되었구요.
    하루종일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을 하고, 저녁엔 수요말씀 듣고 조금전에 들어 와서 켜 봤으니깐요.

    누님이 바라는 '길자'씨 편은 담에 할까요. (또 숙제네요, 비께이 야그랑~~)
    그나저나 "유유상종" 아닐까요?
  • ?
    2008.08.21 13:36
    오전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
    여름에 땀흘리며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을 위로하며 말이시
    일년내내 여름이라면 힘들텐데
    아름다운 사계절이 있기에 견딜수있는 인내심이 생긴것같네
    부지런한 동생!
    고향에서 좋은시간 보냈는갑네
    적대봉에서 밤하늘에 별을보면 어떤 느낌일까?
    밤을세우며 예기나누면 어떤감정이올까?
    시인이라면 시 낭독이 저절로 되겠네
    경험해보고 싶은 충동이 오네
    즐겁게 산 동생 계속 이어지시길 바라네.
    비께이 이야기는 다음에 ?
    허허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일년이면 되겠는가 ?ㅎ

  • ?
    성현 2008.08.24 22:25
    애순 누님!
    누님의 글을 볼때마다 빚진 마음 알죠?
    하루 빨리 누님한테 내 뱉은 그때 그시절의 비께이 비화(?)  야그를 쏟아 내야 하는데.....
    이제사 들어 왔네요.
    TV에서는 올림픽 폐막식,
    컴으론 메일 첵크 하느라 ...... 쌍방향 놀이로 몸을 풀고 있답니다.

    내일 늦게나마 누이가  귀국해서 온다니, 인수인계하고 울 집으로 달배 가야겠죠???

    ** 오늘 출장 행사장에서 있었던 한가지!!  ㅋㅋㅋ
              나로도에서 보내 온다던 싱싱한 삼치 횟감이 펑크 나는 바람에........주방팀 쪽에선 비상이 걸려, 얘기 끝에 금산에서 急 조달한 자연산 전복으로 대체를 해서 펼쳐 놓았더니..........  작금의 시상에서 맨날 속고 만 살아 온(?) 인천에서 내려 온 멀쑥한 하객한 넘이 툭~ 내 밷는다.
    요즘 전복은 모두 다 "소라 다!!" 라고...... (언젠가 시중의 '죽 집'을 다뤘던 TV  고발프로의 영향때문이리라.....)
    바쁜 시간에 녹동까지 달려가서 싱싱한 금산 전복을 받아 온 당사자로썬 "욱" 하더이다.
    모든걸 싸잡아 못 믿어하는 그넘 옆에 달라 붙어, 조용히........."어~~이 도시 촌놈! 전복허고 소라도 구분 못혀??" 라고,  벌써 내 입밖에 내 밷어져 버린다.
    나의 힘들어 간 갈매기 눈썹과, 이상하리 만큼 조용한 저음 톤의 일갈에 찍소리도 못하고......  
    당혹해 하는 고넘을.........그 시간 후론 못 봐 불었다우~~~
    내심으론 많은 이들에게 조목조목 전라도의 참 맛을 보여 줄려고 노력했는데 .......... 먹을 福도 지지리도 없는 불쌍한 넘!!
    세상에 입방정 앞서서 후회하는 저런 이는 없어야 될텐데.......라고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지치고 힘들었던 하루의 끝자락에서도..........
    잘 자이~~다! 누님!
    그리고 늘상!!  
    흡족한 표정으로 가뿐하게 낼 아침을 맞이 하시기를!

     
  • ?
    2008.09.05 14:00
    누님이 고흥에서 큰 사업을 한가보네
    동생이와서 이렇게 도와주니 힘이 되겠네
    전복과 소라
    사람들이 하도 많이 속고사니 이제는 진짠지 가짠지 구분을 못하고 사네
    진실을 몰라줄때 타는가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지
    오죽했으면 동생이 그랬을꼬 ㅎㅎㅎ
    동 서 남 북으로 부지런히 활동한 동생!
    아직은 한참때니 힘 있을떄 최선을 다 해보게나
    사업도 가정도 신앙도 향우회도...........
    그래야 나이들면 후회를 덜 하겠지
    오늘도 범사에 감사하며 새로운달과 기쁘게 살아보세.
  • ?
    성현 2008.09.05 21:39
    오랜만에 빨간 숫자가 손짓을 해서 들어왔네~여!
    '애순~이 누님' 별일 없지라~~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집사람과 몇몇 지인들이 관심갖는 일이 있어서 모처럼 함께 할동하다 보니,
    참~~  이놈의 세상이 묘하디 묘하더이다.
    개개인의 말 못할 사정과 기구한 사연들이야 있겠지만, 너무 야속~타 싶네여~
    사지를 자기 맘대로 못 쓰시는 젊은 어른(?)부터 하룻밤새에 저 세상으로 떠나 가신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르신 분들을 보호하는 시설을 이번주 내내 찾으며, 기저귀도 갈아 드리고, 목욕도 시켜 드리며, 양치도...... 손발톱도 다듬어 드리면서, 너무나도 많은 행복함과 감사함에 또 새로운걸 배우고 많은걸 느끼며 보냈습니다.
    돌아 오는 짧지도 않은 귀가길이 솔찮한데도......... 왜, 이렇게 가볍고 기분은 좋죠?
    돈 벌어 오는길이 아닌데도........ 남을 위해 땀 흘린 이 높디 높은 가을날, 
    그분들이 나를 남 부럽지 않은 부자로 만들어 주네요!! 

    ** 오늘은  안부만 전할래요!
         누님도 풍성한 이 가을날을 만끽하시길~~~
  • ?
    2008.09.05 23:27
    상하촌 마을도 들어온 사람이 이렇게 귀하네그려
    묵묵히 지켜온 성현이동생이 있어서 그래도 든든하네
    맘 같아선 고향사람들이 오손도손 웃으며 예기꽃좀 피웠음 좋겠구마는
    하기야 나도 계속 눈팅만 하다가 어느날 용기를 냈다네
    물어볼게 있는데...이번주 음악 발표회를 한다는 한현순 이란 후배가 혹시 상하촌출신인가 ?
    누가 상하촌 후배라고 한것같길래 물어보네
    만약에 그렇다면 자랑스런 일일세 찾아가서 박수라도 힘차게 쳐줘야 하는데 아쉽네

    봉사 활동을 하며 기뻐하는 동생!
    좋은일을 하는걸보고 덩달아 내가 기쁘네..남을 도운다는것이 쉽지않다는걸 알고 있기에...
    그래서 신앙의 힘은 위대하다고 다시한번 느껴보네
    심는대로 거둘때가 있겠지 많이 심은자는 많이 적게 심은자는 적게....
    곤고한 날이 이르기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세
    파아란 가을 하늘보며 힘을 얻으시게~~~~~~~
  • ?
    성현 2008.09.06 12:37
    잠깐, 인터넷 뱅킹 하다가 보니........
    누나의 궁금증 땜에 한참 여그 저그 수소문하며 헤맸는데,
    그누구하나 확실한 답을 않주네요~~

    왠만큼은 발 넓다하여 아는데........ 45회 후배들과, 45회 회장하는 친구한테 전화해 보니, 초등학교 골목에서 부모님이 "점빵"을 하셨다는데.......
    도무지 感이 않오네???
    아~~~글씨,  뉘댁 따님인지요?

    상하촌 총무 자격이 의심스럽죠?  근디,
    본인이 드러내지 않고 않결켜 주니 할수없죠?
    나서야 알수있는데.........  아쉬워요!
    누나와 필담을 나눠도 그 누군가는 한참을 부러워 하며 같이 웃을껀데........ 빨리 용기 내서 하루속히 나서라고 우리의 손짓은 계속되야겠죠??
  • ?
    2008.09.06 14:07
    성현동생!
    궁금증을 풀었네
    초등학교 정문앞에서 가게하는것 맞네 풀빵도 굽고...
    우리친구 한명순이 동생이라네 현순이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이사를 갔고
    그후로 명순이하고는 계속 연락을 하고 살아서 알았는데 동생 현순이예길 잘 않하는 바람에 몰랐네
    언젠가 피아노를 전공 했다고 들은적은 있지만 그 현순이가 이 현순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금산에서는 어렵게 살았지만 서울로 이사를가 어렵고 힘든 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네
    가까이 살았음 찾아가 축하해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전화로 축하해줬네
    현순이밑으로 동생들이 셋이있는데 그들은 어렸을때 갔기때문에 고향친구들과 연결이 않된것 같고
    내친구 명순이는 고향친구들과 서울경기 모임에 두달에 한번씩 나가더군
    현순이도 금초 모임에 나간다고 하데 ...
    동생말대로
    용기내어 들어 오라고 계속 손짓은 해야겠네..........^^
  • ?
    성현 2008.09.07 22:47
    아~~ 그랬군요!!
    후배들이 설명을 하는데...... 도무지, 연상이 않되더라구요.
    어제 저녁엔 수도권에 사는 우리친구들 모임이 우리 동네에서 있었는데 '초등학교 앞에 살았고...... 점빵 했다는 한氏' 를 물었더니  다 들 모르더라구요.
    우리 초딩땐 주일 아침마다 골목청소와 공동 샘 청소를 다 함께 했는데도........ 그쪽 기억은 도통 ㅉㅉㅉ

    몇몇 후배, 동상들은 발표회에 간다고 나선 다던데....... 아쉽더군요.
    그러게요,  누나네완 이웃이었을껀데.......
    실은, 어제 낮 시간 '성숙이 누이'와 매형과 우리 식구와 함께 파주,일산쪽으로 한바뀌 삥~~ 돌며 몇군데 둘러 보자고 기다리던 때라, 마음은 조급했었고.......
    저녁에 있을 동네 모임 준비한다고 맘은 바쁜 하루였네요.
    늦게까지 모임을 마치고 헤어졌지만, 귀가시간이 두시간이상  걸리는 강원도 횡성에서 온 '광택이 친구' 한텐 무지 미안하데요.
    하룻밤 세고 가라는 붙잡음에도 내일 일땜시 뿌리치고 떠나는 ......... 변함없는 친구!
    그래도 기꺼이 한통의 전화에,  한달음에 달려 와 주는 '의리의 친구' 넘들이 한없이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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