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족을 위한 굳건한 가장의 길이고...
또 하나는 사회적 지위의
상승과 성공의 길이며...
나머지 하나는...
언제든 혼자일 수 있는
자유의 길입니다.
남자의 인생에는
세 여자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내가 닮았으면 하는
어머니이고...
또 하나는
전능한 어머니였으면 하는 아내이며...
나머지 하나는...
가슴에 숨겨두고 몰래
그리는 여인입니다.
남자의 인생에는 세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인생을 걸고 싶을 만큼 귀한 친구이고...
또 하나는 고단한 길에 지침이 되어주는 선배이며...
나머지 하나는...자신을 성숙케 하는 책입니다.
세가지 갖고 싶은게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을 징그러울 만큼
꼭 닮은 아들이고...
또 하나는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며...
나머지 하나는...
목숨 다할 때 까지
효행하고픈 부모입니다.
남자의 인생에는
세번의 몰래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하나는
첫사랑 보낸후 흐르는
성숙의 눈물이고...
또 하나는
실패의 고배를 마신후
뼈 아픈 눈물이며...
나머지 하나는...
부모를 여의었을 때의
불효의 피눈물입니다.
*** '고사목'마냥 꺼칠하게 숨 죽이고 있던 집 앞의 목련나무 표피에서도.....
'살아있다'는 듯한 조짐이 꿈틀 거리는 걸 보면, 틀림없이 봄 인가 봅니다.
가끔은 얄궃게 황사가 시샘을 하기도 하지만......
어젠, 수원으로 일 때문에 내려 갖다가,
짬을 내어 한 동안 잊고 지내던 후배 향우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찾아 만났습니다.
낯선 동네이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路上에서,
아니 내 차 안에서 정겹고 그간 궁금했던 오늘의 우릴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김삼웅 향우의 사무실에 들려 그간의 안부와 올 봄으로 예정된 고향 방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했습니다. (예정일: 6월 14일 사당역 1번 출구에서 출발)
내일은 강북 고양시 쪽으로 다녀 올 생각인데..... 그쪽으론, 우리 향우가 없나요?
그간 연락이 안 닿고, 본의 아니게 숨어(?) 지내고, 나서기 머쓱해 하는 그런 향우가 있으시다면.....
반가히 '재경 상하촌 향우들'의 따스한 마음으로 손 한번 내 밀어 보려구요.
화창한 봄 날을 밝고 건강하게 만끽하시길 빌면서..........
나른해지기 쉬운 화창한 봄 날에 , 김성현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