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금도와 소록도 사이에 건설될 강구조 교량 조감도.건교부, 녹동∼소록도 연도교 이어 2단계도 고강도강 설계 적용
강재 1만 1000톤 공급할 듯
전남 거금도와 소록도 사이에 다도해 풍광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강구조 교량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포스코가 올해 수요개발 중점 프로젝트로 추진해 온 거금도 연도교에 대해 1단계에 이어 2단계 공사에서도 고강도강 설계 적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단계 거금도 연도교에는 모두 1만 6000톤의 강재가 소요되며, 두께 50mm 이상의 후판만 5000톤 이상 들어갈 전망이다. 포스코는 2단계 거금도 연도교에 후판 5000톤을 포함해 최소한 1만 1000여 톤의 포스코 철강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군 녹동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1단계 거금도 연도교에 이어 고흥군 거금도와 소록도 구간을 연결하는 2단계 거금도 연도교도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건설된다. 2단계 거금도 연도교는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며 총 길이는 2028m이다.
특히 연도교가 건설되는 다도해 지역은 교량을 건설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므로, 콘크리트 교량보다 건설하기 편리한 강구조 교량이 적합한 것으로 거론돼 왔다.
포스코는 이번 공사를 수주한 현대 컨소시엄에 다양한 강구조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거금도 연도교에 강구조 교량이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강구조 교량은 콘크리트 교량에 비해 시공이 쉬운 것은 물론 튼튼한 구조, 주위 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미관 등의 장점을 인정받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현재 영종대교, 광안대교 등 대형 강구조 교량이 등장함으로써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강교량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료=수요개발실 토목철구팀 / 정리=정민우 mwjeong@posco.co.kr

▲ 여수-고흥간 연도연륙교<여수신문>

▲ 여수-고흥간 연도연륙교<여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