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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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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살다시피한 소록도 .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심한 화상으로 .
자식을 돌볼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놓고 소록도의
 외딴집에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식을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잘았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라며 나타난사람은 화상을입어  얼굴이 흉하게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붙거나 없는모습이었습니다"저사람이 나의아버지란 말이야??"자식들은 충격을받았고 차라리 고아원에있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하고 자식도 낳고 가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여전히 아버지는자식들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소록도 집 에서 지냈습니다 세월이  지난뒤,아버지가  돌아가솄다는  소식을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앞에서도  별다른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자신들의 존재가 있게  해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수없어서  외딴섬소록도로 갔습니다  시체만이 .  자식을기다리고있었습다  이웃 노인 한분이 문상을 와서 평소에  이친구는 술한잔하면  나는죽으면  화장은싫다며  양지바른 곳에 묻이기를  원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모시면 명절이나 때마다찾는게  번거롭고 귀찮아서  화장을하겠다고했습니다 .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아버지의 평소 사용하신유품을  정리해소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비망록"  이라고 쓰인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이있었습니다  왠지  이상한생각이 들어 읽어보았습니다  자식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흘리며통곡했습니다  일기장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얼굴을  가지게된 사연이 쓰여있었습 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것은바로 자신들이었습다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편지로끝이났습니다 ." 여보"내가당신을 여보!  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지모르겠오?그날 .당신을 업고나오지 못한  날  용서 하구려;울부짖는  어린아이들의 " 울움 " 소리를  뒤로하고  당신 만을 업고  나올수가없었다오 .당신곁으로가려하니  너무 날 미워하지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오  비록  애비로서는  해  준것이  없지만 말이오""보고싶은  "내자식에게"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 염치 불구하고  한가지  부탁이있구나  내가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말아다오.  난  불이  싫다.평생  밤마다 불에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십  수년  을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화장은.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을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뒤였습니다!  지금  현존하고있는  자식에  이야기를 듣고 느낀대로  글로나열해  보았습니다.이천 칠년추석전에중앙일보 일 면에소록도에서  똑딱배에돌아가신 부모를 몰래 육지 보성에 묻고 다리가 완공되서야 백발이 다되서 가볼수있었다는 사연이 지금도 신금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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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식 2008.03.19 21:06
    용호형..안녕하세요^^
    그밤 을지로에서 쏘맥 폭탄주로 저를 쓰러트리시더니
    오늘은 좋은글로 제 맘을 울리시네요...

    항상 저에게 조언해주시는 말씀처럼
    현재에 매몰되지 않고 항상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용호형...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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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미현 2008.03.28 14:24
    회사에서..글을읽다..눈물이 납니다..
    부모맘은 다 같다고들하던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여..자식들이 외면했을때..그 맘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래도 답답합니다..자식들에게 얘기라도 해주지...
    그 글을 읽고 죄를 진 자식들은 어떻게 살라구....
    세상 모든 부모의 맘이 같다는건 제가 부모가 되고나서 알게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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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처남 2008.03.28 14:28
    참 감동적인 글 잘 보았습니다. 매형~~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네요..^^

    매형 타이프 하시는것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많은 발전이 ^^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 이건 웃는 모습 이모티콘인건 아시죠?

    사업 번창하시고 컴퓨터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혹 궁금한점 있으면 물어보시구요..^^

    조만간 만나 뵈었으면 좋겠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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