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3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한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
전입신고후 광주 에서 내려와 손수 터닦고 집짓고
주변정리 하고 입주 한지 벌써 2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
새벽동트면 일어나 텃밭 가꾸고 선산 돌보고
하루도 쉬지않고 손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일한보람으로
이젠 어느정도 이곳에 적응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할일들은 태산같이 많다
베이비붐세대의 한사람으로 퇴직후 고향에 내려 왓건만
고향은 옛날 내가 살던 그때의 그시절은 아닌것 같아
한편으론 회의를 느낀다
그래도 난 고향이 있어 행복하다
이곳 선후배 님들과 소주한잔에 담소나누고
미래의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그게 그리 쉬운일은 아닌것같아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않는가......
아마도 객지에 나가있는 선후배님들중에도
고향으로 귀향 하고픈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다소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왕 고향으로 귀향할거면 젊음이 있을때 내려오라고 권하고 싶다
이곳 고향도 청년을 원한다
나이먹어 병든몸으로 오는것 원하지 않은것같다
이곳 고향은 아직도 돈이될수있는 수자원은 무긍무진하다
향우님들 고향은 마냥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귀농일년차 곽호준
곽호준님!!!
힘내세요, 저도 고향이 홍련입니다,
반드시 성공하고 행복하시게 될겁니다,
서촌의 김금석님 (死亡) 이 고모부이고 동쫀의 황학연 모친이 고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