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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07.29 08:00

그대밖에

???
조회 수 2394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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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대밖에 생각할 줄 ...   2006/07/27 | 조회:8 | 추천:0
출판

 
 
나는 그대밖에 생각할 줄 모릅니다  



우연히 길을 걷다가도
무심코 부딪히는 찬바람에
가장 먼저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옷은 따뜻하게 입었는지
신발은 잘 내어 신었는지
바람이 불어 지나간 작은 골목에서
저만치 누군가의 목에 감겨져 휘날리는
빨간 머플러 한 장에도
나는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그대에게도 잘 어울릴 텐데
머플러를 나부끼며 사라져간
이름 모를 여인의 머리 위를
눈발처럼 내리치는 햇살에도
나는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그대도 저 햇살만큼 따스한 사람인데
햇살 아래 수정처럼 빛나는
작은 공원의 호숫가에 내려앉은
이름 모를 철새에게서도
나는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그대도 언젠가
내게 저렇게 날아왔는데
철새가 머물다간 그 자리에
하얗게 내비치는
뭉게구름 한 토막에도
나는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그대도 저 구름만치
포근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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