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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
2006.11.22 00:19

바닷가에서

조회 수 192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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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이 해인

오늘은
맨발로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한번은 하나님의 통곡으로
한번은 당신의 울음으로 들렸습니다

삶이 피곤하고
기댈데가 없는 섬이라고
우리가 한번씩 푸념할적마다
쓸쓸함의 해초도
더 깊이 자라는 걸 보았습니다

밀물이 들어오며 하는 말
감당 못할 열정으로
삶을 끌어안아보십시오
썰물이 나가면서 하는말
놓아버릴 욕심들은
미루지 말고 버리십시오

바다가 모래 위에 엎질러놓은
많은 말을 다 전할 순 없어도
마음에 출렁이는 푸른 그리움을
당신께 선물로 드릴게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슬픔이 없는 바닷가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로
춤추는 물새로 만나는 꿈을 꾸며
큰 바다를 번쩍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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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ohshire 2006.11.24 00:07
    이해인 수녀님은 우리 명천 바닷가를 잘 모를 것인디?.............
    나이 들어 컴퓨터를 너무 많이 했나 봅니다.
    오늘은 안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컴퓨터를 넘 많이 하지 말라고 경고를 받았네요.
    어쩝니까,  직업이 직업인지라 컴퓨터를 안 할 수도 없고.....
    날마다 많이 행복하세요.  사랑스런 가족들과 더불어!!
  • ?
    이희복l 2006.11.25 14:43
    해인수녀님은 부산바닷가에서 쓰신것이지만....
    이글이 제 마음이고 제가가장좋아하는 시
    힘들때마다 화장대유리속에서 저에게 위로해준답니다
    아직은 저에글을 올리기는 쑥스럽고 개인적으로 수녀님 팬이랍니다
    그분에 책은 무조건 사거든요
    저도 나이가 들수록 때묻지 않고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그런글
    아프고 힘들고 상처받은자들에게 위로가될수 있는 그런글을 쓸수있게
    해달라고 늘 기도한답니다
    제가 수녀님에 글에 위로받은것처럼....
    오선생님
    희복이 여전히 철없는 소녀 명천교회그 때 그 모습이죠
    세월이흘러서 그렇지....
    눈이 그렇게 아파서 어쩐대요
    오선생님 눈은 늘 걱정돼요
    건강하시구요 축복합니다
  • ?
    사회생활 2006.11.30 10:30
    누군지 잘 모르지만 나도 명천 사람이었는디, 한마디 격려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를 모델로 삼고 사는 것도 좋은 일이고요.(가장 좋은 모델은 예수님인디) 좋은 글 많이 읽으시고 맑고 깨끗한 글, 위로와 격려가 되는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많은 사랑 나누는 좋은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 ?
    ohshire 2006.12.02 10:35
    12월의 바닷가에는 무엇이 우릴 기다릴까요?
    그 바다 멀리로 부터 성탄의 소식이 조금씩 전해 오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12월은 온통 크리스마스로 인해 기쁘고 즐거웠던 옛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은 나를 항상 포근하게 합니다.
    사회생활님도, 희복님도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금년 성탄을 맞으시길 빕니다.
  • ?
    이희복 2006.12.02 15:46
    신목사님 오선생님
    가장가고싶은곳 가장살고싶은곳 그리운명천그바닷가
    지금은 도로가 생겨변해버렸겠죠
    지금쯤 성탄절발표회준비하느라 밤마다 아이들 연습시키고
    새벽부터 김 하면서 참으로바쁘면서도 행복했던 그 시절
    밤새워교제하던 그 시절 월포까지 걸어서갔던 새벽송
    모닥불피우며 교사들과 함께했던  그바닷가
    그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살기에
    이 험한 세상에서 좀더 여유있고 활짝웃으며 살수있는거 아니겠어요
    요즘은 이곳을통해 고향분들 특히 나에 영원한 오선생님
    세월이 흘러도 무슨직분을 받았던 저에게는 명천교회 그 시절
    오선생님이랍니다
    오선생님과 이런 나눔을 가질수있어 얼마나감사하고 삶에 위로와 활력소가
    되는지 그저 꿈만같답니다 김정열목사님과 연락은 되는지 다들 보고싶네요
    송준오춘은 재위결혼식때만났어요 얼마나 반갑던지....
    벌써12월이네요 한달 잘 마무리하시고...
    참 아픈눈은어떠신지 ...살다보면 만날날도 있겠지요
    언니랑 아이들 넘 보고싶다고 예쁜언니께 안부전해주시구요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 ?
    한상아 2006.12.31 19:18
    희복아 ! 참으로 반갑다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정다운 친구의 얼굴을 그려 보지만  먼 기억 저편에 아른 거르는 그림자 같이 잘 떠오르지 않는구나  아마 세월이 흐른 만큼 많이 변했겠지.....    부천에 산다는 소식은 동생을 통하여 들었는데 연락처를 몰라 .....
    참 12월16일 모임에 참석 했으면 얼굴 볼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 
    "새해에는 가정에 하나님의 평안이 가득하고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온 가족이 건강하길 기도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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