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0. 13일 10시(사망시간 8 : 30분)쯤 부고 연락이 왔다...
조금 늦은 시간에 빈소 가보니
많은 친구들(약 25명쯤)이 와 있었다...
특히 서칠영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돕고 있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밤 늦은 시간,
돌아가신 아버님 영정을 보니
술한잔 따르고 싶어서 술한잔 올리고 다시 제배를 했다.
그리고 상주와 위로의 이야기를 했다...
태어나서 한번은 겪어야 할일이지만
그동안 오래사시지 못할거라고 사망선고를 받고도
2년을 더 살았으니 원은 없을거라고......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신 거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가을날 잘 가신거라고 좋은곳으로 갔을거라고...
2004. 10.15 발인날
오늘밤 자정
고인이 가시는 마지막 길~
친구들과 함께 좋은곳으로 가시라구 빌어보자구나...
너의 슬픔도 친구들과 같이 나누자구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다시한번 빌어봅니다...
모두가 한번은 겪어야 할 일......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바쁜와중에도 불구하고 찾아준 친구들이 정말 고마웠다.
물론 자기일처럼 나서주는친구들도......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많이 와주어서
돈으로도 살수 없는 친구들에 마음에 옥철이 또한 감사하는
마음이였을꺼라고(경황이 없어서)........믿음..
장지까지 다녀온 남자친구들 정말 고생많았다.
술 한잔으로 옥철이의 아픈마음 위로하며 각자 삶에 충실하다가
동창회때 밝은 미소로 만나길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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