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라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여기까지는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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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경상도 버전 수정판입니다=====
내꼬라지 배기 실타꼬 갈라 카머
내 더러버서 암말도 안하고 보내주꾸마
약산 그랑카 피 있는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에 확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데마다 나뚠 그꽃가재이
사부자기 삐대밟고 가삐레이
내꼬라지 배기시러 간다카몬
내 때리지기 삔다케도 안 울낀까네
괴안타마 고마가라
참말로 괴안타 안카나
참말로 괴안테이
ps: 내가 이글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우리는 알아 먹어서 우낀데 다른
분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요.
원본하구, 경상도버전 번갈아 본게
몬, 소린지 알겠다만
항거석이란 말은 몬, 말이여~
낼 다시오마,,
요즘 내가 정신이 없다.. (h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