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비꽃
조용히 피었습니다
숨어서 산그림자 얕게 드리우고
개울가 모퉁이에 살짝 피었습니다
바람한모금 물한모금
구름에 가리워진 햇볕뒤에
수줍은 까까머리 아이처럼
다소곳이 피었습니다
삶의 그늘에도 휴식은 필요하듯
그렇게 응달진곳
어디에나
흔히 볼 수 있게 피었습니다
작고 여리운 내 모습 이대로
가만히 피고져도
내 행복은 보라빛 두장
쓸쓸함 잊은
넌지시 건네주는 미소가 좋아
조용히 피었습니다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그동안 우리고향 모든 님들 건강하신지요
자주 들어오지 못한마음 한없이 슬프지만
이렇게라도 가끔 들어와 고향에 그리움을
지면으로나마 달랫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배천아가씨는 감격스럽답니다
고향을 떠나 모르고 살아온 세월들은 뒤로하고
앞으로 살아갈시간들이 허락한다면 자주 들어와
오빠 언니 아우들 건강 소식들으면서
변함없이 흘러가는 세월처럼 멈춤없이 돌아가는
시계바늘처럼 우리네 삶도 변함없이 행복한 시간
행운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멋진 삶이 되셨으면 좋겟습니다
그리운 고향분들 .
감사합니다 언젠가 뵈올날이 있다면 그때는
크게웃을수있는 멋진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이 밤 이쁜꿈들꾸시고 편한 밤 되시기를 .....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