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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상하촌(上下村) : 윗들과 아랫들로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상하촌’이라 하였다. 마을 뒷산인 용두산에서 시작하여 내려온 하천이 마을 중심을 통하여 흐르고 있으며 주위의 산이 큰 그물과 같이 감싸고 있어 ‘큰망내’라 부르기도 하였다.
2008.07.08 00:14

땅콩 이겨라~~

조회 수 5291 추천 수 0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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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육학년때 쉬는시간
운동장 한쪽에 삥 둘러선 아이들
웅성웅성 무슨 일일까 ?
궁금해서 친구들하고 아이들이 둘러선곳에 가보았다
 도대체 안에 누가 있길래 이렇게 많은아이들이 구경을 할까
틈을 둟고 들여다보는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음메~~저것이 누구여~~ 내동생 아니여~~
땅콩만큼한 사학년 삼웅이하고  도토리만큼한 오학년 성현이하고
두 주먹을 쥐고 팔딱팔딱 뛰면서 노려보고있지 않은가
일판이 크게 벌어질것 같은디 어짜까........
맘 같아서는 쫓아들어가서 쌈을 말리고 싶은디
얼마나 내둔디가 없든가 그러도 못하고
속으로는 ...내동생 이겨라~ 삼웅이 이겨라~ 하면서........
애타는  가슴만 붙잡고 있었다
아이들은 씨름구경 하듯이 와아~~하며 재미있어했다
땅콩과 도토리는 구경꾼들이 많아서 신이난걸까
한참을 치고박고 .................
나는 눈뜨고는 못보겠기에 눈을 감아버렸다
구경하던 한 아이가 소리친다
땅콩  코피난다~~~도토리 이겼다~~오늘의 승자는 도토리~~~
이소리에 깜짝놀래 눈을 떠보니 동생은 코피가 범벅이 .......
으메 짠한 내동생....이기라고 빌었는디....
 
수업 시작종이 울리고 선생님 호령소리 무섭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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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현 2008.07.08 14:43
    '애순'이 누님!
    꿀쩍스럽게도........"그때를 아십니까?"  방송프로 같네요ㅋㅋ
    지금도 그땔 생각하면 멋쩍던데요 ㅋㅋ
    그때가 아련하여이다.  그럼 그 현장에도 계셨겠네요??
    이렇게 실황중계를 할 정도면..... 대단하여이다, 누님의 기억력과 재생 능력!!

    지금의 '영남'이 친구집 쪽 씨름장 있던 곳 쯤인데......
    도회지에서 희멀건 아이가 전학왔다 하여, 주변 선배 - 행님들까지 나서서 텃세와 재미로 싸움질 붙이는 바람에......
    그 전년도부터 아주 시달림을 많이 당했답니다.  (지금은 잊혀진 아련한 추억꺼리지만.......)

    초등학교 시절, 어떤 담임선생님은 일과 중에 똘똘해 보여선지 자기네 집에 (녹동 위 관리라는 동네) 심부름을 보내, 거금호 목선을 타고 다녀 오다가,
    태풍이 불어 통제를 하는 바람에 한참을 녹동 선창에서 긴~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가까스로 탓는데 거금호 배 밑창으로 들어 가라는 선원 아저씨들의 호된 꾸지람과 배가 침몰할수도 있다는 엄포성 거짓 협박에 가까운 뽄데없는 거친 말투에 완전히 겁 먹고, 밑창에서 이리 저리 뒹굴며  어찌어찌 도착한게 신평 선창이었는데....... 외갓집도 못 들리고 단숨에 뛰어 온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당시엔, 어찌나 아랫면, 웃면을 따지고 동네 텃세가 쎄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많을 때라..... 괜히 서로들 붙잡히면 안좋았거든요.
    곳곳이 지뢰밭 같았으니까.........동정 이발소 앞길과 신정 중앙교 점빵 앞, 그리고 성치 팽나무 아니면 다리부근, 일정리 다리에서 몬당을 넘어 냇찌께 부근을 통과할때 까지는 항상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죠.
    그렇게 돌아 오면 그게 우리들 사이에선 무용담이 됐을 정도니까요.
    웃겼죠?
    그 시절이......
  • ?
    2008.07.08 23:28
    동생!
    이름보니 이 장면이 젤먼저 떠오르더군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 웃으며 예기할수있어 좋네
    그때 전학와서 선배들한테 시달림을 많이 당했구만
    마음고생이 많았었겠네 ㅎㅎㅎㅎㅎㅎㅎ
    육학년 형들이 쌈을 붙혀놓고 구경을 재밌게 한 샘이네 ㅋ
    팔은 안으로 굽은다고
    형이나 동생들이 있는 아이들은 쌈할때 같이 덤벼들어부니
    형없는 자네는 서러웠겠네그려 ㅎ
    하기야 나는 동생쌈한것 보고만 있는 누나였으니
    이런누나 있으나 마나................지금은 아니여~
    동생~
    이런 저런 추억을 쌓아가며 자랐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지않던가
    대학생 자녀를둔 동생들이 아직도 내눈엔 땅콩과 도토리로 보이니
    이일을 어째~~ 같이 오십대가 됐는데 말이네.......
  • ?
    성현 2008.07.09 12:08
    그러게~요, 누님!
    전학 온 삼,사학년때엔 힘 없는 우리 누이라도 주변에 있어서 지켜 봐 주고,
    저녁 밥상머리에서 부모님께 告 할수도 있었지만.....
    누이가 중학교를 들어 가니 그도 아쉽더이다.
    혼자 부딪혀야 하고, 그런다고 팽 당할수는 없었은께로.ㅎㅎ

    우리집 家族史가 아버님이 군인가족인 관계로........이사를 부산에서 강원도 철원으로, 김화로,  전라도 광주로, 또 아버님 고향인 금산으로........댕기다 보니, 어머님도 이사하면 지겨워 하셨고,
    초등학교만 전학을 몇번씩 다니다 보니 저 또한 情 좀 들라하면 전학이고, 서먹함이 없어질라 치면 이사다 보니,
    정서적으로도 엄청 안 좋더라고요.
    매번 새로운 환경에 던저져서 적응해 오다 보니, 안 좋은 기억도 있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어쩔땐, 순간적으로 대인 공포증 같은게 도지더라고요.
    자주 뒤 바뀌는 환경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것 같았쑤,
    모르긴 몰라도 나의 성장기에선...........

    오늘같은 날은 양지쪽 씬하디 씬한 '복개둔봉'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좀 커서는 자전거 타고 냅다  연소 바닷가로 달려 가서 개헤엄도 치고 그랬는디...... 그립네요.
    그때가.......

    입맛은 없는데...... 점심은 또, 뭘 먹죠?
  • ?
    2008.07.12 15:24
    동생!
    3반에 있는 션한물떠다가 물말아서 무싯잎김치 얹여먹으면 입맛이좀 날까?
    국수에 쎤한물부어 사까리타서 후룩후룩 먹으면 입맛이날까?
    팥죽을 먹으면 입맛이 날까 동생이 입맛이 없다하니 걱정이 돼서 생각해보네 ㅎ
    동생들은 복개둔벙가서 빠져보고 그랬는갑네
    여자들은 그곳에는 가지않았네  나뭇꾼같이 옷 숨겨불까봐 ㅋㅋ
    연소바닷가는 친구들하고 많이갔네. ..옛날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나네.
    처녀때
    금산면 체육대회날 우리동네 달리기 선수로 네명나가는데 그중에 내가 있었네
    모든사람들이 보는가운데 선수로 나가면 은근히 어깨가 으쓱거려지고 기분도 좋고
    총소리가 나고 여자달리기가 시작되었네
    2번 주자로 뛸려고 준비하고 있는동안은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지
    우리동네가 3등으로 달려오길래 내가 바통을받고 있는힘을다해 서너발 뛰는순간
    먼저뛴 이웃마을 선수와 꽝하고 부딧쳐 버렸네
     힘에의해 나는 몇바퀴를 굴러버렸고 그리고 정신을 잃었네
    한참후 정신을 차려보니 내 무릎에선 피가 많이도 흐르고
     상하촌 청년들은 이웃마을과 쌈이나서 야단이고 .....나는 동네사람부축받고 .....
    지금도 무릎에 흉터를보면 그때생각이 선명하게 떠오르네.
  • ?
    성현 2008.07.14 12:07
    입 맛이 없다고 했더니.....
    잠시 울릉도를 유람중인 친구가 입 맛 살리라며, 그곳 특산물인 산마늘과의 '명이' 라는 절임음식을 보내 왔네요.ㅋㅋ
    덕분에 별식을 다 먹어 봐요.  (고마우이~ 친구야 ! 이곳에 오면 곱절로 갚으마.....친구!)
    옆에서 울 이녁이 수저 위에 쫙~~ 찢어 걸쳐 주기까지 하는 호사를 다 누렸네요.

    오늘 아침 tv 프로중에 고향 금산의 다시마를 소개하는 코너에선, 오랜만에 낯 익은 오천 서氏 친구가 검게 그을린 목에 시원스레 다시마를 걸치며 시원하다고 억지 개그(?)를 다~ 부리더라구요.
    순간 반갑데요~탄 듯 빛나는 밝은 얼굴이........  지금 한참 바쁜 시기죠?

    '애순'이 누나는 그때, 릴레이 선수로 뛰었네요?
    그전에 어디 방송사에선가 "농민축제" 취재 나온다고 하여, 온동네 부녀자들과 젊은 총각들까지 농악대 옷까지 맞춰 입고 연습 하던 때가......엊그제 같은데 ㅋㅋㅋ
    그 바람에 소고 치며 밟아 된 투스텝, 쓰리스텝에 가벼이 놀아 날 뛰는 끼를 뒷늦게 발견한 선배들의 호출에, 온 동네를 야전 (야외전축이라고 알랑가요?) 하나 달랑 끼고 묏둥으로, 바닷가로 우리의 야외 놀이마당을 누비며 불려 다녔었는데...... 그때의 선수들이 벌써 5~60 할메, 할망구들이 다 되었으니........오흐흐, 아찔하죠??

    그 시절 면민 체육대회하면, 온 동네가 한달 전쯤부터 난리 아닌 난리였죠!
    날마다 이장님과 부녀회 쪽에선 콩국수에 간식을 해서  날마다 독려를 하곤, 한 밤중에도 훈련을 한답시고 전기 가설까지 하여, 라이트로 몇 명 되지도 않는 씨름선수들을 선배들이 full time tranining 방식으로 밤마다 끌고 가는 바람에 선수들은 온 종일 힘들어 죽어나고, 주변은 항상 시끌벅쩍했죠, 뭐~~
    오죽하면, 서울이나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향우나 군대간 친구들 중 운동께나 하는 친구들은 조부모님, 아니면 부모님도 매년 돌아 가셨다고 관보(급전보)를 쳐서 끌어 내릴 정도 였으니까요?
    ( 이런 방법은 아직도 통용된가? 몰것네요? )
    당사자들은 고향을 자주 찾는 효도 아닌 불효(?)도 본의 아니게 많이 했을껄요?

    누님은 제가 오른쪽 팔 빠져 한 여름내내 기브스 한 사건은 모르겠네요? 
    내 고향, '금산 면민 체육대회'의 막강한 저력 앞에서 저는 ....... 그때가 눈에 선 하네요.  ㅎㅎㅎ







    그때 원 없이 틀고 흔들었던  "keep on running" 그 곡을 살짝 올려 봅니다!   
    날씨도 더운데  자~  자~  한번 사뿐 사뿐 뛰어 보자구요.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아 뛰다 보면......... 더 한층 개운 할 껄요??

  • ?
    2008.07.15 18:33
    원없이 흔들어대다 오른팔이 빠졌단 말인가
    아님 체육대회날 ? ㅎㅎㅎ
    청년들의 비견도 추억은 언제 들려줄건지 궁금하네
    오늘같이 더운날은 땀을 뻘뻘 흘리며 춤을 춰야하나
    동생같이 춤을 잘추면 개운할란가 모른디
     장작같은 사람은 춤추면 진땀이 난다네 ㅎ
    사푼사푼이 아니라 깡총깡총 뛰기 때문일까?
    아무도 안볼때 연습한번 해볼라네  ㅎㅎㅎㅎㅎ
  • ?
    성현 2008.07.16 13:40
    '애순'이 누님!
    새벽에 출발하여 지금 고흥엘 잠깐 왔습니다.
    누이한테.......  오후에 나로도쪽을 다녀와서 또 올라 가야죠!

    우리의 성장기때 감춰진 추억들이 무진장 많네요?
    그러고 보니.......

    글고, 팔 빠진건 흔들다 빠진게 아니고, '소웅'이셩도 잘 아시는데......
    그때 당시, 막강한 상하촌 청년회 주역들 이시거든요.
    잠깐~~ 이따가요, 누이가 부르네요, 댕겨와서~~~

    ***********              ************

    지금 시간, 저녁 11시가  되어 가네요.
    아래층에서 불러서 내려 갖더니, 매형은  나로도 가자며 에어컨 빵빵히 켜 놓고 대기모드로 차에서 기다리고......
    누이는 오늘 오후부터 비 온다고 했다며, 하우스 안 포트에 있는 나무를 화물차에 싣고 밭에 이식하러 가자는데........ 결국은 사내 둘 다 누나의 강권에 밀려 따라 갖습네다. 
    그리곤, 하두 더워서 바지 벋고, 누이가 내미는 몸배 바지를 난생처음 난장에서 갈아 입고 일을 했는데.......왜, 이리도 날씬 더워도...... 몸 놀림도 좋고 아랫도리도 씨인~하고 엄청 편하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무와 풀이 구분이 않될 정도의 시간까지 마치고 나니.......8시가 훌쩍 넘아가데요.
    집에 와서 상추에, 풋고추, 그리고 거므티티한 재래식 집 된장에 다가 대충 한끼 때우고, 낼도 나머지 일 할때 입으려고, 샤워하면서 빨아서 탈 탈 털어 널어 놨네요.ㅋㅋ

    그리곤, 모두 수요 말씀 들으러 갔다가 이제 왔는데.....
    저 건너 거실에서 누이가 계속 눈치네요.
    빨리 와서 야그도 하고, 수박 먹자는 표정으로......
    눈치 땜시 오늘은 이만 써야 겠네요~~ 두서가 없죠? 

    풀 야그가  꽤 되고, 맘은 쩌~만치 달배 분디........ 어짜 까이라!! 
    오늘 저녁은 그래도 쬐끔 시원하죠? 
    누님, 잘 주무시고요!
    그도 일이라고 온 삭신이 뻐치네요~~~ 으 히 그~~~


  • ?
    2008.08.15 15:57
    성현동생!
    오랫만이시
    고흥 성숙이 언니집엘 자주 내려온것 같네
    언니 본지도 몇십년이 됐네
    농장에 나무를 많이 심었는가 보네
    한참 가물때 물 주니라고 고생도 많이 한성싶고
    자네 부모님이 부지런 하셨으니 아들도 부지런한것같네
    비가 내리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네
    사람의 힘으론 할수없는 것들이 많기에
    우리는 위에분을 의지하며 살고있지 않은가
    신앙의 힘으로 세상을 힘있게 살아가세나
    오후도 보람된 시간 보내길 바라며.........
  • ?
    애순 2008.09.09 22:02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가을이 옴을 알려주네요
    추석이 가까워 옵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보름달빛 아래
    동네 언니들 동생들과 강강술레를 하며 운동장을 빙빙 돌던때가 그리워 집니다

    마을 어르신들!
    풍성한 추석 맞이하시고 자녀들과 기쁜날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고향 상하촌이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십시요 ^^*
  • ?
    명순 2008.09.11 17:50
    오늘 따라 왠지 문학적인 소질이 발휘됐는지 장문을 썼더니
    날라 버려 실망했어
    안하던짓 하면 이렇게돼/ㅋ
    본론은 너가 있어 행복하게 살고
    너예쁘게 사는모습 자랑하려고 친구들 데리고가
    힘들게 한것 미안하다고
    우리 천국 가서도 옆집살며 살피고 아끼면서 사랑만 하자고
    상하촌 이름만 들어도 설레임은 고향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나의 어릴적이 거기에 있기때문이고
    너와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기에 마음의 풍요를 누리며 살았노라고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내친구 애순아
  • ?
    성현 2008.09.12 14:25
    '애순' 누님!
    한~참 만이죠?
    추석날 찾아들 아그덜 땜시 약간의 설램속에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시겠네요?

    울집도 어머님은 외가에 놀러 올 손주녀석들과 함께 송편과 떡을 빚을 요량으로  한여름에 캐서 말려 놓은 쑥까지와, 또 뭔가 준비하시던데.......
    남들은 한참 고향을 찾아 달릴 즈음해서, 횅~~하니 텅빈 시냇길을 달려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끝물에 추석상차릴 물건들을 구입하자고 울 이녁이 시간을 그케 잡더라고요,  매년 명절을 경험했던터라.......... 그 때가 제일 싸고 편하고 한가하더라고......

    그러고 본께 '명순'님도 울 동네 누님인가요?
    아무쪼록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모든이가 한가위 명절을 맘껏 즐기며 행복해 했으면 합니다.  모두들 !!    *^_^*
  • ?
    명순 2008.09.14 07:34
    세월이긴 장사 없다더니 몇해전만도 명절음식쯤이야 했는데 어제는
    손이 많이늦어 종일 꼬무락 거렸어
    잡채를 할때는 아이 임신해 블광시장지나는데 잡채를 쟁반가득 놓고 한접시씩 파는데
    값만 물어보고 사먹지 못하고오는데 먹고싶어 눈물흘린애기를 했더니
    남편이 내손꼬옥 잡아주더라
    1000번 태여나도 나하고 다시 결혼한다기에
    나는 한번태여나도 안한다 했더니 섭하단다
    늦은시간 몇가지챙겨 딸과함께 엄마에게 가면서 가까이 살고 살아 계신엄마가 있어 정말 감사했어
    친구야 먼곳에 계신 엄마에게 자주전화드려
    자식은 노력하지않아도 사랑하지만 부모는 노력해야 사랑한단다
    명절때마다 너희 어머니가 생각나
    제상에 올라가기전 예수믿으니 절하지 않는떡 먹으라며 주시던 손길이
    아름다운 어머니 상으로 마음에 남아 있단다
    언제 찿아 뵈야 하는데
    그리고 셩현아  보면 알겠지만 기역은 없단다
    내가 좀 멍청하단다
    성기오빠웃집 전방하던집 누나야
    넌 어디서 사니?
    반갑다
    교회갈 준비하자
    즐거운 추석 보내길...
  • ?
    성현 2008.09.14 23:52
    추석들은 모두들 자~알 보내셨죠?
    사방천지에 흩어져 사는 조카 녀석들까지 시간차를 두고 몰려와서 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흐뭇하게 하곤, 모두함께 송편을 빚고..... 고기잡아 와 푸짐하게 보내자며 어젯밤 떠난 손아래 매제네 식구는 저녁 어스름 할때쯤 다 먹고(?) 맨손으로 들어와 넉넉한 웃음으로 너스레를 떨고  낑겨들고.........
    먼 이국 타향에 사는 동생네는 화상-컴으로 온가족 인사를 해 오고.......
    우리집의 현제까지의 모습입네다.
    서로의 불편함도 잊은체, 마냥 좋다며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함께 교회를 다녀와선, 하루좋일 아그덜 때문에 정신 하나도 없어서......
    일 본다며, 잠깜 피신(?)해 들어 와 봤네요.

    근데, 명순누님은 ...... 담배집 성기형 윗집이라면...... 우리동창 '옥란'이 친구가 살았던 집인데.......  그집은 주인이 하도 많이 바뀌어서......
    긴가민가 하외다!
    언제 대면 기회가 있을시엔 다시한번 뵙고 지난 시간을 꿰 맞춰 봅쎄다.

    남은 시간도 좋은 시간 되시고....요.

  • ?
    애순 2008.09.15 15:51
    명순아!
    명절이 되면 기쁨과 슬픔이 같이 찾아온것같다
    뭔가 가슴한켠이 텅 빈것같고 ...........

    세상에~~천번태어나도 너하고 결혼한다고 그러드냐?ㅎ
    너는 한번도 않한다고 했고 .......잘했다하면 내가 나쁜친구지
    못했다하면 너 눈치보이고 ....너 알아서 해부러 ~~
    서울에계신 엄마한테 가보지는 못하고 전화만 했단다
    살아계신것만도 늘 감사하면서 세상에 엄마라는 존제가 얼마나 소중한지 또 깨닫는다
    잡체하면 옛날 엄마가 해주신그맛이 제일이었는디
    자녀들은 누구나 자기엄마가 해준 음식맛에 길들여있는것같다
    우리자녀들도 내가해준음식이 제일 맛잇다고 그러거든
    다른사람은 빼고다 ㅎㅎㅎ
    너는 장녀로 태어나 짐이 무거겠다
    누 집이나 큰자식은 철이더 있더라고...아마도 책임감이 있어서겠지
    나는 다섯번째라 그런부담은 모르고 살았는데
    명순아
    성경에도 장자는 복을더 많이 받았단걸 잘 알제 넌 복있는사람이여~~

    성현동생!
    부모님과 추석 잘 보냈는가?
    동생 조카들과 줄건시간 보냈는갑네
    나는 어제 오후예배끝나고 금산갔다 오늘왔네
    고향은 언제나 마음 설레고 벅차오르고 고향땅을 밟은순간부터 행복하데
    거금바다는 역시 다르더군
    언제 고향에서 만나면 반가울건디 시간이 허락하려나 몰러
    명순이친구는 그집주인이 맞네
    보면 금방 생각날건디 아쉽네
    동생~ 늘 건강하고 승리하는 삶 사시길 바라네.........
  • ?
    명순 2008.09.17 09:45
    모두 출근한 오늘에야 한가하다
    퇴직후 매일 이렇게 함께 있으면서 수발들려면 어쩌나 미리 걱정돼
    어찌된 아저씨가 내내 밖을 안나가
    길건너 호수공원 산책도안하고 있더니 학교는 간다
    너 남편과 반씩만 썩었으면 얼마나좋겄냐
    하나님은 좋은것만 다 주시지 않으신다니까-
    휴일내내 은혜는 선을 5섯명이나 보았는데 제인연이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100번넘게 선을보니 이제나도 무디여저 버렸어
    나는 한번도 선을 안보았는데 어미것까지 다본갑다
    아직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신지-이제그만 결정했으면 하는데
    마음같지않다 넌 얘들이 효도한거야

    성현아 옥란이는 모르겠어
    아마도 우리 이사온뒤에 살았을거야
    나는 너희집알아
    얼굴보면 서로알아볼거야
    글쓰다 앞집 아줌마가 호수돌자고해 한바퀴 산책했어
    일산 올일있으면  연락해 
    식사하고 호수 산책하자
     
  • ?
    성현 2008.09.18 09:56
    서른이 한~참 넘은 나이에 결혼한 본인도.........
    주말마다 주변의 성화에 못이겨 선 보러 다녔던 그때 생각에 혼자 웃어도 봅니다.
    각양각색의 만남속에 인연이 아닌가 하는 자조(?) 속에 100번까지는 아니어도 숱한 인연의 끈을 묶어 보려했지만, 어케 그게 쉽나요?
    뒤늦게는 그여자가 그여자요, 선 보러나온 모든이가  왜 그리도 비슷해 뵈죠?
    그런 흔들림과 외로움 속에서도 지금의 이녁을 만난건......... 내 생애에서 제일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팔불출 맞죠? 그래도 어쩜니까? 서로가 대만족인걸.......요, ㅋㅋㅋ)
    넉넉한 마음과 형제간 사이에서의 자기역할에  너무 원만히 해주는 성격등.......

    명순이 누나!
    그럼 몇학년때였죠?
    어슴프레하니 뭔가 알것도 같은데....... 언제 한번 뵙죠!!
    급히 나가야 되요
  • ?
    2008.09.18 14:52
    어이만시 일산댁!
    일산아저씨와 금당아저씨를 반반씩 섞으자고~
    그러면 좋은 아저씨가 짠~하고 나타날것 같은가
    기대가 되네 설레기도 하고 ㅎㅎㅎ
    한편
    요즘 여기저기 뜯어 고친사람들 보면 별볼일 없드라고
    이리붙이고 저리 세워봐도 뭔가 어색해
    일산..금당 섞어놓으면 더 요상한 아저씨 되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여~
    그랑께 너복 나복 받은대로 살어 ㅎ
    어떤사람은 기회만 있으면 밖으로 나갈려고 한디
    어떤사람은 집밖에 나가면 뭔 일날까봐 안나갈려고 하고...워메~
    어떤이는 바다가 보고싶어 상사병이 났다는데
    어떤이는 바다가 보기싫어 환장병이 났다네~`허허이

    성현동생!
    일산명순이 친구가오니 이렇게 사람산것같네
    이번에 피아노 연주회한 한현순이가 명순이 동생이라네
    명순이는 중 졸업막 하고 이사를 갔네
    이사후 옥란이네가 온것같고
    바빠도 늘 상하촌마을을 위해 수고한 동생
    요즘 황금 들녘처럼 하는일에 풍성함이 있길 바라네
    더 힘을 내 보시게~~
  • ?
    성현 2008.09.19 10:35
    누님!
    그러고 보니 '명순'이 누님이 그 후에 살았겠네요.
    '옥란'이 친구는 초교시절에 산걸로 기억되는데.....
    또, '명순'이 누님네 식구는 예술가의 피가 흐른가봐요.
    누님의 흔적을 훑다 보니 6기 사진방에서 누님의 명패가 붙은 그림을 발견했는데.....  호수공원 주변에서 이젤을 든 중년의 여인네를 상상하니 참 멋스러운데요?
    부러워요!!
    근데, 누님의 얼굴은 모르겠는데...... 누가 콕 찝어 줄래요?  못 알아보는 실수는 않게시리.....

    '애순'이 누님!
    우린 바닷일을 안하고 커 왔지만...... 바다가 그리워요.
    청년기때 잠깐 사서 고생 좀 한다고 부류식 김양식장에서 한 일년 별의별 일을 다했지만, 낯 설지가 않더라구요.
    한 서너달 정도면 ........ 좋겠는데요, '異種職 순환제' 같은거로........ ( 자기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 있잖아요? )
    좋겠죠?

    오늘은 퇴근 후 울, 이녁과 대학로를 거닐기로 해서 벌써 부터 설레네요~~



  • ?
    명순 2008.09.19 20:39
    아야   작은가슴에 세상을 다 넣어도 빈곳이 있다는 글처럼
    나 복이 쬐금만 더 있었으면 했더니
    오늘 드디여 대학동창회 용돈쥐여주어 보내는데 성공해서 저녁도 않고널널한 마음으로 너와 얘기하니
    참좋다 아야 며칠전  남자친구하고 좋은 뮤지컬 보고왔는데 그 친구한테 깜짝 놀라는 말을 들었어
    다른 남자찬구가 부인하고 나때문에 부부싸움 했단다  그친구 부인도 나를 아는데 나한테 관심 보인다고
    그 앞에서 태연한척 했지만 황당 했어
    아야 너가 변명아닌 변명좀해줘
    명순이는 해바하기처럼 영원히 바라보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어떤 핸썸남이 있어도 보지않는다고-ㅋㅋ
    아야 이 나이에 질투하는 여인있어 행복하다
    우리 애순이 한테 질투한다면 내가 이해가 될건데
    너 신랑은  발묶어두고 
    나 신랑은 목매 끌어내자-ㅎㅎ
    우리가 많은 나이인가보다
    선생님 얘기듣고도 그럴수있지 하는마음인걸보면
    젊을때 같으면 아마도 그런사람 보면 안되는줄 알았잖아
     우리 남자친구들 얘기들으면 훨 더한녀석들 많더라
    그래도 우리에겐 좋은 친구들이더라


    성현아 너도 그리도 많이 선을 보았니?
    다행이도  고르고 골라 지금에 아내와 행복하게사니 감사하구나
    우리 딸도 행복하게 잘 살사람 만났으면해
    오늘 출근함서 여러사람 만나려니 쓰러질것같단다
    그래서 수첩에 헛갈리지않게 이름써가며 만나라햇더니 웃는다
    성현아 그림이 아니고 압화라는것이야
    생화 꽃을 말리고 풀을말려 작게는 악세사리부터 크게는 풍경화 가구까지 한단다
    6기 방에있는것은 꽃박람회때 출품해 장려상 받은건데 정물화란다
    그림과 접목하면 더좋은 작품이 나올것같아 다음주부터 수채화 배우러 가기로했어
    우리 형제나 애순이 형제나 넉넉한  생활이 였다면 사회 조금은 이바지 했을거야
    그러나 지금의 삶이 하나님의 뜻이겠지
    모든것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해
    애순이가 여기들어오라 명령해  복종햇더니
    좋은 고향 동생하나생겼구나




     
  • ?
    성현 2008.09.20 22:33
    압화?
    좀 생소하네요, 그제 저녁에 구역예배 갔던 집에서 본  작품들이 그런 종류였나 싶네요.
    예뻐서 샘 날 정도로 작품성 있는 것도 빼곡히 많더라구요.
    전 지금도 서예와 수묵화 같은것엔 관심이 많은데 시간과 자신감이 바싹 말라 버려서인지 실행을 못하고 있네요, 누군가가 옆에서 같이 배우자며 잡아 끌면 따라 나서긴 하겠는데........ㅋㅋ  
    작년말에도 과천시민회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서, 내년엔 꼬~~옥하곤 그 앞에서 내심 다짐은 했건만..... 이룬게 없어 부러요!!
    설마 게으름의 극치?   그건 아니겠죠? 
    바빠서라고 나름데로 자위는 하지만........ 아쉬워요, 하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리고, 누님 혼기 찬 따님들 한테 너무들 부담주지 마시죠?
    시간 안배를 잘해서 후회없는 교제를 충분히 하라고........ 그리고, 지켜만 봐주고 믿어줘요.
    요즘 아그덜이 얼마나 영악하고 현명한데요.
    제가 서른 여섯에 했으니, 그당시엔 엄청 노총각이였죠?
    보는사람마다 인사가 ' 결혼은 언제 할래?' 였으니..........  혼기에 들어선 요즘 아그덜 맘을 이해하기엔 충분하겠죠?

    그리고 두 누님!!
     "뉘 신랑은  발묶어두고, 뉘 신랑은 목매 끌어내자고요??????? "
    행복들 하시다는 거죠?
    걍~~ 눈치 챘슈~~  
    모두들!!   
    건강 잃지 말고........ 행복한 주말되시길........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고,

     남자는 여자의 생일은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아라"
    라는 말이 갑자기 왜 떠오르죠?
  • ?
    명순 2008.09.22 08:11
    에구 애순이 가시나는 어디가서 여태 안오시나
    날 불렀으면 집에 있어야지
    성현아 애순이 버리고 오늘은 우리 둘이 놀자-ㅋㅋ
    그런데 오늘은 압화수업있어  금세일어나야혀
    우리 아이가 29살인데 선을 100번도 넘게 보니
    요즘 청년들은 경비실 앞까지 차로 데려가고 오고하잖니
    동네서 친구들이 너무 고르지말라고하니 듣기 민망스럽다
    딸이 뛰여나게 미인도 아닌것이 말이여
    눈이 높아그런것도 아니여  마음이 끌린사람을 찿는단다
    나는 그런것 모르고 결혼했어도 잘만 사는구만
    애순아 너도 그러지
    이제는 잘 살펴보라는 말 밖에 안한다
    성현아 우리집 오면 갤러리 온것같단다
    감상할게 쬠 있거든
    애순이 작품이 함께 있어 우리집을 환하게빛을발한다
    애순이 서울오면 우리 뭉치자
    성현아 누나들 나이 기역말고
    생일만 기역해주-ㅎㅎ
    나간다 애순이 언능와
  • ?
    2008.09.22 22:07
    성현동생!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라
    좋은 말이네
    그렇게 노력함세
    일산댁!
    지금부터 남편 흉보지말자 ㅎㅎㅎ
    잘한것만 말하기
    우리는 동생한테 찍혔어 큰일이다
    생일만 기억해 달라고 했는데
    나이를 먼저 기억할것같어
    혹시 나이 물어보면 모른다고해
    딸 선본것은 아직 인연이 않되니까 그런거야
    모래알같은 사람중에 짝찾기가 쉽겠냐
    사윗감고를때 은근히 신경쓰이고 기대하는것도 크고그러지
    과연 어떤사람이 우리딸을 행복하게 해줄까
    모든 부모의 마음일거야
    언제 서울갈까 서울가면 할일이 너무많다
    성현동생하고 뭉치자고~ 좋지~ㅎ
  • ?
    명순 2008.09.23 03:17
    30년전 새댁이누워 있을때 이불을 턱까지 덮어주고 발소리나지 않게 살금살금 불끄며나가던실랑이
    어제밤 그 새댁은 할머니로 변해 누워 있는데도  불빛이 없어 어두어 보이지가 않아
    새댁인줄 착각하며 턱 까지 이불을 덮어주고 30년 동안 변함없이 조용 조용 나가는 머리가 희끗거리는
    할아버지를 보며 잠든척 누워있다 엎드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렸다
     애순아 이만하면 자랑했지?
    애순이는 나이가 나하고 같지 않아 절대로 모르지
    너글 보고 한참 웃었다
    성현아 누나들 나이 알면 다친다
    특히나 애순이 나이 알려고 하면 곧 죽임이다=ㅎㅎㅎㅎㅎㅎㅎ
    자식이 있으니 재미나는 일도 있어
    선본 얘들 5섯명이 다 좋다고 덤비니까
    어제밤 퇴근해 들어오면서 하는말 하나님 정리좀 해주소
    전화받기도 힘들어요 하길래 이름틀려 실수할라
    신경써 받아라 했더니 엄마 걱정마  5섯명   이름이 다 오빠야
    한번만나 그사람 다모르니 소개해준 어른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서너번씩은 만나고 결정하라 했더니 
    -은행에서 일은 많아 힘들지  죽것다네
    속썩일 때도 있지만 위트있게꾸려나가는 말솜씨에 재미도 있네
    애순아 넌 손주자랑 해부러
    난 부러워 죽것다
    에구 할머니 힘들다
  • ?
    성현 2008.09.24 10:24
    '명순'이 누님!
    "애순이 버리고 우리 둘이 놀자" 고 했는데..... 이제 와서 어짜까이라. 샘 나게시리 놀아 불껀디. ㅋㅋㅋ
    뭔일인지 꽁꽁 나의 일상을 요 몇일 잡아 묶어서 이제사 가까스로 풀려서 왔네요.

    그리고 '애순' 누님!
    "동생한테 찍혔어 (?) 큰일이다" 라고라~~??  왜 그래쌓소???

    누님들 사이에 오가는 정담이 옆에서 보기에 얼마나 부러운디~~~라!
    영~~~~~~ 재밋끄마! ㅋㅋ
    아직도 쭈삣거리고 우리의 야그만 읽고 있는 누군가도 곧 나서껄디.........그라요.
    우리의 책임은 발길이 끊어지지않게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여라!
    알겠지라??

    내가 늦게 와서 죄송 해불고요~~잉!  
    그 죄로 내가 "누나들 나이는 이젠 잊어 불자" 고 맘 먹어 불었소.
    다치기도 싫고.......그라고 죽기는 아직 싫은께로, 알것지라??  ㅎㅎㅎ

    '애순' 누님은 금산댕길라면, 우두나 연소로 가부요? 아니면 녹동으로 돌아서 댕긴가요? 
    수건쓰고 찍은 사진을 어디선가 봤는데.......... 퍽 금당도 앞 바다에 어울린다(?) 싶어서요!
    서당개 삼년이믄..... 했잖쑤! 친정이 그립다 싶으면 배 key 잡고 핑 건너 불어도 될 썽 싶은데.....요.

    두 누님들 !!
    난 아직 아그덜이 어려서 친손주는 없지만 ........ 어젠  조카 딸 손주가 내 앞가슴에 찰싹 달라붙어 "핫부~ 빠!" 라고 연신 외치는데........ 예쁘기도 하지만 기분 묘 하데요!!
    첫 사랑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하지만, 쬐끔 빨리만 만났어도 ............  부질없는 생각이죠? ㅋㅋ
  • ?
    명순 2008.09.28 06:49
    얘야 아직 컴 교체가 안됐니?
    아들이 컴도 사보내고 잘했다 기훈이에게 고맙다고 내가박수보낸다
    그래서 늙어 자식 없는이가 불쌍한노인으로 들어가나보다
    나도 벌써 자식이 든든한 버팀목이되고  힘이되거든
    나를 힘없는 노인취급을해 여러모로 살핀단다
    저희 눈에는 나이많은 부모로만 보이니까
    -
    얼른 설치해서 들어오너라
    애순아 전화로  날마다 수다부리고도 할말이 이렇게 많을까?
    니가 결혼한다기에  중학교 졸업후 떠나온고향 처음으로 가서 우리두리마당에서 꼬옥 껴안고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긴 시간이 우리에게 할말이없게 만들었던 기억이난다
    사람은 만날수록 할말이 많은것같다
    니가 있어 난 참좋아
    어제도 다른 친구가 나보고 복이많다더니
    그건 정말 맞는것같아
    성현아 우리셋다 복이많지?
    하나님을 믿어 많은 은혜속에 살잖아
    새벽예배시간마다 눈이 퉁퉁 붓도록 감사기도 드린다
    여기 사람들은 몰라도 금산 사람들은 다 알아
    내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 얘였는지를 
    이 땅에서도 배고프지않게 해주시고
    어제는 아들이 학부형이 복숭아를 주셨다고 가져와 먹는데  무엇을 먹을때마다 눈물나도록 감사기도한다
    애순아 너는 내가 넘치도록 감사하는맘 다 알지
    배가고파 서러운것보다 남들다먹을때 못먹는것이 더부끄러웠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속에 사니 지난날 나를 찿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살아야지
    참 좋다 곁에 좋은사람인 너희들이 있으니
    애순아 배천성수에게 잠바를선물했는데 어제 동네사람다모인 정자나무밑에서 택배를받아 거기서입으며
    여자동창이 선물한거라 했더니 내가 그동네서 겁나게 비싸져 부렀단다
    성수아내가 언니삼자고 해분다
    조금 사랑을 나누엇을 뿐인데 기뻐하는모습에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애순아 성현아 오늘도 기쁜 주일날이네 
    주님과 함께 복된 하루가 되자
     
  • ?
    성현 2008.09.30 09:32
    누님들!!
    벌써 노인취급을 봤다니요??
    경로우대를 바라나요??   젊은 할망구 마냥??
    젊게 살려면 그런 우대를 사양하고 편해지려는  몸을 좀 더 혹사시켜야 된데요.
    난,  내심으론 절대사양인데......... ㅋㅋ

    그리고 어느새, 가을 내금새를 흠뻑 들여 마시다보니 저절로 맘부터 바빠지네요.
    10/2경 킨텍스에서 하는 "친환경 주거문화 박람회" 를 주변 지인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고요.
    이 가을에 어딘가 한참을 쓸고 다닐지는 나도 몰것네요.
    오늘도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속에 책망받지 않게 열심히 살자구요.

    요 몇일, 거금도 홈피도 원활치 않아서인지 '순이' 누님은 바다에서 가을겆이에 열중인가봐요? 

    **  많은 향우들이 이번주 일요일날 !!!
    효창운동장으로(군민체육대회장) 나와서 무디게 쌓여만 가는 그리움의 목마름을 한껏 풀어 녹였으면 하는 바램속에........
  • ?
    2008.09.30 13:09
    한달전부터 컴에 이상이 생겼네
    십년이 다 되가니 늙었나봐
    그래서 아들한테 말했더니 사보낸다 하더군
    결론은 컴값을 아들에게 줬으니 아직은 경노우대 아니네
    나중에는 몰라도 아직은 힘이 있으니 사양 또 사양할라네
    성현동생!
    금산갈때 어떻게 가는지 궁금한가?
    이번 추석에 마지막날 금산가는데 평소에는 철선이 금진대고 가는데
    차와 손님이 너무많아 못대준다고 녹동으로 그냥 ...
    바로 코앞에두고 삥~ 돌아갈려니 속이상하데
    녹동에서 막배를타고 들어와 금진에 내리니 그래도 고향땅을 밟으니 마음이 풀리더군
    섬사람으로 강산이 몇번 변했는데 아직 키도못잡는 한심한 사람일세.ㅎㅎ

    일산댁!
    이제 눈물 그만흘려라
    너 눈도 아프면서 너무 울면 못써
    옛날 못먹는것까지 잘먹어야 건강할거야
    어릴적 속도 모르고 맛있는 빵은 원없이 먹겠다 라고 널 부러워 했는데
    너희집 마당이 넓어 동네아이들은 다 모여 고무줄 뛰기를 했었지
    그때 알았드라면 배고프니 그만 뛰라할걸
    팔딱팔딱 뛸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은 부러울게 없이 사니 옛날 예기하며 웃고 그런다
    그시절이 없었다면 깊은 감사를 더 못 느낄거야
    그래서 감사
    범사에 감사하며 살자.
  • ?
    명순 2008.10.01 08:24
    세월 앞에서는 꺽어지는 나무가지와 같단다
    금세는 싱싱한것 같지만 서서히 시들어간다
    우리는 그래서 겸손하게 살아가야지
    마음은 늙지 않는것이 것이 좋은지   (꿈과.희망을 가지기에)
    마음도 몸과함께  늙어가는것이 좋은지  (세상욕심 버리고 , 천국을 바라기에)

    성현아 내일 킨텍스 오면 전화해 기다릴깨   {010-4177-9631}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앞에와 누나 부르면 뛰여나갈깨
    킨텍스에서 공원길따라 호수쪽으로 걸어오면돼
    맛있는것 사줄깨
    오매우리 애순이 삐지것네
    지빼고 우리만 먹는다고
     애순아 배아프면 철선타부러-ㅋㅋㅋㅋㅋㅋㅋ
    애순아 우리 마당에 덕석펴놓고 밤이슬 맞으며 동네아이들이 일렬로누워 별을세며 종알거리던생각을 하니
    가슴에 안개꽃이 가득하네
    안개꽃 안아름안고 어느꽃을  꽃아도 다 잘어울리잖어
    지금 그친구들  무순꽃을 안고있을까?
    나는 애순아 너의 말처럼 감사뿐이란다
    오늘도 기쁘고 감사한날 하나님이 봉사할수있게해 주시니
    내가 안고있는꽃은 감사의 꽃


  • ?
    성현 2008.10.01 19:31
    '애순'이 누님은 친정에 한번씩 올라믄 먼길을 삥~ 돌아서 오그마이라~~
    내 생각엔 '맞도' 앞에서 신양선창으로나, 아니믄 우두 진몰선창으로 하선해서 대흥으로 오신줄 알았죠?
    세상도 더 좋아졌는디 ......... '소웅'이 셩님과 '우원'이 셩님들이 힘 좀 쓰믄 않될까아라??
    걍~~ 될 성 싶은디?
    그리고 컴을 십년 가까이 썼나요?   누님도   대단허요.
    본인도  물건에 대한 애착심과 오래된 물건을 좋아해서인지 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쓰니까,
    아그덜은 나름대로 불만들이 많지만~~  요즘엔 익숙해서인지 절약정신은 대단들 해요!
    도회지 아파트에서 옛날 괘종시계가 매시간 꼬박꼬박 "댕~~댕" 치는 집은 우리집 밖에 없을꺼유~~ 
    방문한 이들이 신기한듯 한번씩은 더 쳐다니깐.......요.


    '명순' 누님의 好意는 눈물매렵도록 감사한디...... 어짜까이라!
    '애순'이 누님이 삐져서, 배 아프다고 방바닥 구를께 뻔한디, 그게 쉽지 않겠네요.

    "맛있는거 사준다" 는 말이 귓가를 떠나질 않다는 사실은????????
    그리고 삼십여년만의 안면확인에 대한 설램도........
    근디, 어짢다요??
    내일 스케줄은 심야버스로 고흥에서 일행이 올라와 봐야 알테고, 밤샘 고민좀 한 후에 결정해 불라요.
  • ?
    명순 2008.10.04 05:03
    애순아 너 빼고 성현이하고만 데이트 하려고 했더니 하나님이 허락안해부러야
    애순이 기도발이 더 쌔분디=ㅎㅎㅎㅎ
     어제는 오랫만에 집에서 16섯명 손님치렀는디
    아직 음식솜씨가 죽지 않았더군-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재료가 좋았어
    백령도에서 거문도에서 금산에서 공급한 해물들이니
    맛있게 될수박에

    성현아 아침부터 누나가 단장하고 기다렸는디     할수없이
    남편과 둘이서만 강화가서 청련사 황련사 들러 적석사에서 낙조를보며
    하나님의 작품에 감탄해 어린아이처럼 깡충깡충 뛰며 좋아하고
    강화 초지진에서 회멱고 요즘 꽃게철이라 사왔는디
    너와 함께하지 못해 무척이나 아쉬웠어
    우리 애순이 빼불려고 했는디 그냥 같이가자




  • ?
    성현 2008.10.05 20:06
    어제, 그리고 오늘은 울 누이가 빠리공항이 넓은 관계로 프랑크프루트행 비행기를 놓쳐서 애타한다는 연락을 받고, 새벽까지 수소문하여 이중중계를 해서 가까스로 3시간 후 만나게 해주고......
    쉬 깊은 잠도 못자곤 "재경 고흥군 향우회 체육대회" 땜세 쫌, 일찍 나가 하루 왠 종일 정신이 없었네요.

    누님!! 
    저는 강화도 하면.........
    올봄 울 누이, 조카와 함께 강화도를 반바뀌 돌며 '한수조경'이란 곳과 초지대교 못 미처있던 장어집에서의 한 상차림과 조그마한 포구에서의 밴댕이 회가 기억에 남네요!
    아무튼 누님의 맛깔스런 음석솜씰 못 봐서 아쉽네요.
    누님의 펼쳐놓은 자랑거리에 고넘의 회와 꽃게도 눈앞에서 아른거린것 같고~~요, 언제 '애순'누이가 오시면 그때나 기대해야되나??
    싶네요!!
    순하디 순한 '애순'누님이 마음 아파하면 우리 가슴도 함께 아플껀께로~~ 그쵸!
  • ?
    명순 2008.10.09 15:27
    애순아 오늘은 마음이 캄캄한 밤이다
    세상도 다 어두움속에 묻혀버리네
    방법을 동원해 밝은곳으로 나가려 애쓰고있다
     셩현아
    바쁘게 잘지내지?
    애순이가 머잖아 온다니
    그때 시간내보자
  • ?
    성현 2008.10.10 08:52
    누이의 맘이 캄캄해 분다......??
    그럼 않되는데요, 빨리 발버둥이라도 쳐서 벗어 나시길 빌어요.

    일상의 답답함과 추석에 찾아뵙지 못한 妻家집을 아그덜 시험도 끝나고해서 퇴근후 저녁에 내려갔다가,
    광주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계획했습니다.
    학창시절의 꿈이 배어있는 '충장로축제'에도  광주친구들과 함께 동참하기로  했고.......
    얘들과 해마다 동참하는 "단감"도 따서 초겨울 간식꺼리로 두포대 정도는  챙기려고요.
    고넘의 '비아 감'맛에 익숙해져서 다른감은 못 먹어~~유!!
    자~알 댕겨 올께요.

    설마, 그안에 '애순'이 누님이 댕겨 가부는건 아니지라?
  • ?
    명순 2008.10.11 04:56

    성현아 하루만에 밝은 아침을 맞았단다
    세상에 가장귀한것은 따뜻한 사랑인것같아
    염려해 주어서 고마워
    나도 곡성시댁 감따로 가는디
    애순이는 오늘녹동에서 만나 같이 조문할것같다
    다음에 오면 김판규 선생님과 같이 보자
    어제는 호수공원에서 만나 함께 산책하고 우리집에 오셔서 차를 나누며
    선생님의 살아온  삶을 내놓으시며 함께 웃고 울었단다
    참으로 제자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스승의 모습도보며 감사했어
    사모님과 함께 외곽으로나가 분이기좋은데서 식사도하고 왔어
    우울했던 그림자가 대견해 하시는 선생님의 사랑의 사라져 버렸어
    선생님들의 기역이 대단하셔서 담임을 하지않았는데도 우리 현순이와 날 기역하시더구나
    장림 선생님은 5학년때 담임이셨는데 남다른 사랑을 받았기에 어제 연락처 알아 전화 드렸더니
    어제일처럼 날 기역해주심에 감사해
    오늘 녹동들려 뵙고 곡성으로 돌아 오련다
    성현아 선생님들 찿아뵐수있는 환경주신 하나님꼐 너무 감사해
    너도  즐겁게 조심해서 잘다녀와
     
    애순아  어제 열번통화 했더니 짜내도 할말이없어
    너가한말 생각하며 얼마나 웃는지
    넌 역시 선생님 말씀처럼 머리가좋아
    위트있어  얘 우리가 너무 재미있게 지내니
    남편들이 질투하지


     

  • ?
    성현 2008.10.13 11:27
    요~몇일간 많은 일들이 우리 서로에게들 있었네요?
    주말을 온몸 다 불태우듯이 정신없이 보냈죠.
    '충장축제'에 많은 광주식구들과 함께 구석구석을 헤집고 돌아 보기로 했는데........30분정도 같이 돌아 댕겼나?
    舊 한국은행 사거리 공연장에서 하는 '추억의 동창회'장에서 만나자는 학창시절 반가운 광주친구넘들의 콜을 받곤 그곳으로 향하는데......
    많은 인파사이에, 몇발짝 건너 내 눈에 확~ 들어오는 이기복선배님과 재광 금산면 향우회 청년후배분들과 정신없이 헌신봉사하는 부녀회원님들!!
    엉겹결에 반가움에 손을 맞잡고....... 한시간후에나 서울동문들이 도착한다고 꼬~옥 보자신다.
    그 사이 손 놓아 버린 일행들은 '혼자 돌아 다니다가 집에서나 보자'' 며 서운함을 물씬 배인 말만 내 뱉고 현위치도 안갈켜 줘 쁜다.  흐미~~

    그후....... 몇몇 동문들과 보트마냥 큰 '추억의 도시락'에서 비벼서 나눠준 비빔밥도 맛보고....... 내일 다시 한번 만나자고  하고.....
    이후 도착한 서울팀들과 합류하여 '부처리와 유자막걸리'로 한잔씩...........
    그후 많은 향우들이 빠졌다 매꿔지고, 자리도 여러차례 옮기며 너무나도 훈훈하고 정감넘치는 자리의 연속이었답니다.
    " 뜻밖의 꼼박한 사람들도 반갑게 많이들 만나고, 그동안 감췄던 옛 추억의 비밀(?)들도 다~ 풀어 헤쳐 놓을쯤, 새우젓갈에 더 더욱 감칠맛 나는 해장국 냄새를 물씬 풍기며....... 따스한 情 한껏 더한 안부와 못내 아쉬워하는 눈길로  긴~긴 하루를 마감하고, 서울향우들을 마중하고 하루를 넘겨 어스름해서야 처갓집을 찾아 들었답니다.

    시원스런 믹국을 올린 아침밥상에서 장모님 한 말씀 "머언 사람이 그렇게도 팔도에 안 사람이 많당가? " 싫다는 투로 툭 내밷는다.
    함께 가는곳마다, 매번 아는 사람들을 자주 부닥치는걸 보다보니 그럴만도 하죠? 
    전 들 어짭니까?
    ( 광주에서 함께 하신분들이 뉜지들?  궁금하시죠? )
    담에 호명할께요. 다들 잘 들어 가셨죠? 그리고 선배님들 감사했습니다.

    *명순이 누님, 어찌 많이 영글었는지 감나무 하나만 따는데도 몇자루가 되데요?...... 옛 은사님과의 만남도 부럽구요.
     그런데, 김판규 선생님은 그 당시 양호 선생님이랑 결혼하셨던 분이시던가요??  기억이 흐릿해서요.

    십여일만에 들어오는 누이 마중 나가야겠어요. 너무 할 얘깃거리가 많아선지 길어지네요, 또 뵙죠?
  • ?
    명순 2008.10.14 20:18
    성현아 양호선생님과 결혼하신분 맞아
    나도 녹동사시는 장림선생님 어머님 돌아가셔서 조문같다가
    다음날 장흥에서 예배드리고 천관사억새구경하고
    곡성시댁가서 감따고 바쁘게 지냈어
    다음주쯤 애순이오면 선생님과 함께 만나자
  • ?
    금당 2008.10.14 23:59
    광주에서 만난 동생!
    얼마만에 만났던가 정말 반가웠네
    살다보니 이렇게 만날때도 있더구만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그저 만난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네
    명순이는 나 빼놓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내가 먼저 동생 만나버렸으니 어쩌지
    일산댁 샘나겠네 ㅎㅎㅎ
    고향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반가웁고 좋기만 하네
    같은 마을에서 자라서인지 더 반갑고 .....
    명순아!
    우리집에서 가까운 천관산에 왔다갔냐 ?
    세상에나  서울사람은 내려오고 섬사람은 올라가고 그랬네
    서로 시간이 맞았으면 같이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이
    시댁감 많이 땄냐
    맛있겠다
    내것좀 남겨놔~

  • ?
    성현 2008.10.17 15:34
    '명순'이 누님도 바빴네요? 세군데 郡을 두루 다니시고......
    몇해전에 천관산을 올라 봤는데......건너편에 득량도도 보이고......우리가 봐왔던 소록도를 뒤에서 바라보는 느낌도 요상하데요?
    그리고 김판규선생님은 그때 당시 李면장님댁에서 생활하셨나? 관사에서? 헷갈리네요.
    하기사 몇년입니까?? 흐른 세월이..........

    또 '애순'이 누님!
    말로 해서 뭣합니까?  부지불식간의 예측 못한 만남이라.......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넘 반갑고 행복했었고요.
    그동안 세상풍파에 쪄 들어서 힘겹게 변한 모습이 아니라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옮긴 자리에서의 누나 모습을 보곤  "참 맑고 깨끗하게 변해 왔구나"  느꼈구요.
    금당도 바다가 그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두 누이분들!           항상 좋은 시간이 계속되시길.......
  • ?
    명순 2008.10.19 07:53
    애순아 용춘이 아들녀석이  오페라를 수준높게 공연하는 모습을보며 감명깊게보면서
     내친구의 자녀가 훌륭하게 큰것의 자랑스럽고 가슴뿌뜻함을 느꼈어
    용춘이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이를 잘키운 모습을보며 더욱 멋있게 보였어
    아내는 아들보다 더 멋있더라
    믿음의 형제여서 더 반갑고 귀하게 느꼈어
    용춘이가 우리친구중에 자기아내보다 나은여자가 하나도 없다고 큰소리 치는데
    옴매 기죽어 하고 있었지만
    애순아 우리는 거기 끼여줘도 될듯 싶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것 같으니 참아야지-ㅎ
    그리고 전화로 한말 생각하며 내내 웃는다-정애 말처럼 좋은친구여서 고마워

    성현이 기역력 대단하구나
    이면장님댁 사시다가 관사로 가셨단다
    성현아 왕규근선생님 음악선생님이 셨는데 기억나니?
    사진관 큰사위님 이시고
    요즘 많은 통화를 하고지내는데 나혼자만 가난과 아픔이 있었는것으로 알았는데
    김판규선생님도 왕선생님도 나보다더한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사시는것을 얘기 하시는것을 보며
    안식처는 하나님밖에 없음을 다시 느꼈어
    모든것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수있는것이다




     
  • ?
    성현 2008.10.19 22:34
    "김석현교감선생님, 김판규선생님, 왕규근 선생님, 이기보선생님 "...........
    많은 선생님들의 얼굴이 아련하네요.
    특히 저희집에선 많은 선생님들과의 인연이 있었죠?
    그건 모르시죠??
    담에 들려 드릴께요.

    오늘 동창들과 관악산행을 다녀 오는 내내 친구들과 학창시절 선생님들의 안부와 많은 추억꺼리를 나눠었는데.........
    벌써 고인되신 분들도 계시고..........요.
    튼실한 삶을 위해서라도 주님 앞에 더욱 강건해야겠죠?
    온몸이 으~이그~~  아파서  ㅋㅋㅋ    이만  또 뵈요!!
  • ?
    김병옥 2009.01.06 22:55
    "로마인 이야기" 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오노나나미는
    "질투는 자기보다 우월한 자에게 증오심을 품는 것이다.고 했지만
    여기서 서로 추억을 나누는 세분(애순, 성현, 명순)에게
    시오노 나나미가 이야기하는 "질투"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
    어릴적의 아름다운 기억인 추억의 동화를
    그렇게 순수하게 또 가슴에 닿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질투의 느낌이 스며듭니다.

    성현이 후배의 댓글도 적절하게 이어 주었지만
    그런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원문을 작성한 애순이의 글도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
    애순 2009.02.14 21:20
    바쁜 가운데 찾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릴적 추억은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그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에 자꾸 생각하며 사는가 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는데
    제 어깨가 올라간이유가 뭘까요 ㅎㅎ
    찾아오심 감사해서
    늦었지만
    향기나는 차 한잔 드리오니 드시고 쉬어 가세요.
  • ?
    김병옥 2009.02.17 14:18
     

    찾아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은 고맙게 받고


    또 향기나는 차 한잔도 마시며 쉬어 가겠는데




    그런데,


    조금 시비를 걸자면


    내가 2009년 1월 6일 22시 1분 53초에 댓글을 달았는데




    후배님은


    감사 글을 같은 해이지만 달을 넘겨 2월달에


    월초도 아니고 중순쯤에 들어 14일날 저녘 드시고 조금 무료한 시간인 21시 2분 9초


    즉, 정확하게 38일 22시 59분 44초 있다가


    감사글을 달아 주었는데


    그동안 무엇하시다가 이렇게 늦게 답글을 달은 이유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용서해 줄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 보시게






    어머님 상을 치르고


    여러가지로 안정을 찾기가 어려웠을줄 잘 알고 있네


    그렇지만 이제는 거금도 닷컴에 들어와 댓글도 확인하는 것을 보니


    많이 안정되어 가는 모습인 것 같아서 반갑네




    어머님의 기억을 잊어 버리지는 못하겠지만


    시간과 함께 가슴속에 차근 차근 잠 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데




    어쨌든


    어머님을 멀리 떠나 보낸 슬픔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면서 가슴속에 묻어서 떨구어 버리고


    다시 예전같은 생활을 찾아 가길 바라네.

  • ?
    2009.02.17 18:06
    답이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머니 생각하면 효도하지 못해 너무 죄스러워
    글을쓸 여유로운 마음이 아니였다고 할까요

    친정엄마는 제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계실겁니다

    선배님!
    이제 몇초까지 시비걸지 마시고 이해 하실거죠 ?
    다음부턴 부지런히 움직일것을 다짐합니다.
  • ?
    김병옥 2009.02.26 11:36
     

    지난 21일날


    대구에서 뜻밖에 만나게 되어


    참 반가웠지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웠다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옆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결혼한 이후 30년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근래에 2달여동안 2번을 만났는데


    한번은 살아 가면서 가장 슬픈 날인 어머니의 상(喪)을 당해서이고


    다른 한번은 가장 축하를 해줄 장소인 결혼식장이어서


    조금 아이러니(irony)한 장소였기는 하였지만.




    처음에는 누구인지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알고 보니 자네였지만 영안실(靈安室)이라 반갑다는 표현도 못해서


    다음에 만나게 되면 그때 반가운 인사를 할려고 했는데


    뜻밖에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결혼식 끝나고 버스가 고흥으로 바로 출발한 바람에


    잘 가라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게 되어서


    거금도 닷컴으로 인사를 하게 되네.




    그때 바람도 불고 해서


    금당도까지 잘 도착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네 오빠(소웅이)와 금산에서 그렇게 자주 어울렸는데


    한번이라도 자네 안부를 물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드네.




    나이 들어 가면서


    친구도 거의 없는 섬에서 산다고 고생이 많겠지만


    친구는 닷컴으로 만나고 또 때묻지 않은 자연과 어울리면서


    아름답고 소중한 조그마한 행복을 찾아 간다면


    더 없이 행복할 수도 있을 것이네.




    그리고


    금당도에 선산(先山)이 있어 간혹 금당도에 가니


    어느날 불쑥 나타나도 아는 체 하면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주길 바라네.




    금당도에는 봄소식이 벌써 가까이 와 있을줄 믿네


    따뜻한 봄이 파도같이 밀려오면


    앞산에 만발하는 진달래 꽃잎 하나에도


    또 먼산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속에서도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생활이 이어지길 바라면서




    잘 계시길 바라네.

  • ?
    애순 2009.02.27 01:22
    상하촌과 중촌은 한 마을처럼 살아서
    어르신들 선 후배 모두 잘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삼십여년이 지난 탓이었을까요
    처음 만나뵐때 누구신지? 얼른 기억못해 어찌나 죄송하던지요

    대구에 친구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오라버님을 뵙고 반가웠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예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분명 결혼식장이 빛이나는걸 느꼈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많은 정을 베푸신다는 예기도 오면서 들었네요

    식이 끝나고 거금 뱃시간에 맞춰 바삐와 일행들은 철선을 타는데
    저는 가지도 못하고 서있으까 오빠친구분이...그랑께 뭣할라고 금당도로 시집을 가서 집에도 못가고 그랑가~
    이런일에 익숙해져서인지 웃으며 ..안녕히 가세요~~ 큰 소리로 인사를 하고
    찜질방으로 향했지요
    누가 나와같이 따듯한 동행이 될까....흥얼흥얼 노래를 하면서 갔는데
    의리있는 녹동 친구가 제 마음을 알아 차렸는지 같이있어줘서 외롭지 않았네요

    섬생활 하면서 꽃한송이 풀한포기를 보아도 감사하고
    속삭일수 있는 감성을 주심에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

    금당도에 선산이 있어 혹시 이곳에 오시면
    꼭 저희집에 오셔서 차 한잔 하시고 가세요
    오라버님이 저희집에 오신다면 가문에 영광 입니다
    훌륭하신분과 고향이 같은것만도 자랑스럽고 감사 뿐입니다.
  • ?
    한명순 2009.03.07 09:26
    애순이여서 봐줄깨 웃자고 하는말이고 내박수소리 들리지?
    오빠 저희마을 오셔서 기쁨이 몇배더큼니다
    사랑하는이가 여기있어 찿아왔더니 동생도 오빠도 만났네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잠시라도 잊고산적없이 서로를 다독여주며 삶을이여온 친구가있어 잘 지낸것같습니다
    까닭없이 슬퍼진날에는 가방하나 둘러매고 고향처럼 찿아가 빗물처럼 스며들 친구가있어 복이있습니다
     오빠기역은없지만  애순이에게 따뜻한마음주셔서 고맙습니다
    먼곳에 혼자있어 늘안타까웠는데 이제 저보다 더많은사람들이 곁에있는것보니 기쁨니다
    우리끼리 수다부린것을 그리도 칭찬해주셨다니  부끄럽습니다
    남 눈치보지않고 쓴건데 -
    전화는 자주하지만 글은 또다른 느낌입니다

    애순아 어제는 간만에 봉사를 확실히 해주어 고맙다
    늦도록 못일어 날걸 몇시간 웃었던덕에 피곤도없이 거뜬히 일어났어
    그동안 친구들이 너는 모든친구 똑같이 잘해주는디
    나는 유독 너를챙기며 더큰사랑을 주기에 널 부러워한단다
    그런데 먼길외롭게 조문간날위해 나란히 함께해준 너때문에 행복했어
    집에와 딸에게 오는내내 긴시간전화로 즐겁게해준 이런친구너는없지 자랑했다우
    주어도 아깝지않은 친구야 모자른것 많지만 순수한마음으로함께걷자
    수요일밤 예배드리고 양지쪽 보리밭에누워 얘기나누고 언덕에앉아
    바닷가에추억.보리밭 노래부르던추억있어
    난 부자야



  • ?
    애순 2009.03.07 18:34
    어제 사랑하는 친구에게 봉사 해줬다고 박수까지 받으니 기분좋네

    일찍 알았으면 함께 만날 시간을 만들어 봤을텐데 어쩔수가 없었어
    먼길 남쪽까지 왔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서 그 생각을 한거란다
    덕분에  웃을수 있어서 좋았지뭐 ~
    잔치집에 가는것 보다
    초상집에 가는사람이 더 복이 있다 ..이런 말이 있잖냐
    너는 무조껀 복이 많은 사람이여 ~ ㅎ

    연소 바닷가 모래밭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렸었지
    너는 그리운 아버지를...
    나는 동그라미만 한참 그리고 있었고 .....
    아직도 한가지 못그린 것은 지금도 알수없는 당신의 마음 ~~
    그때 누굴 그릴려고 했는지 나도 몰러 ㅎㅎㅎㅎㅎ
    요즘
    봄비를 맞고 청 보리들이 쑥쑥 자라난다
    보리동이 오를무렵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노래를 부르며 보리밭 길을 걸었던 때가 생각난다
    이 노래를 마지막 부르고 명순이는 서울로 이사를 가버렸어
    그래서 애순이는 명순이가 보고잡허 상사병이 나버렸지뭐야
     행복한 추억이 있어 나도 부자예요 ~ㅎ


  • ?
    김병옥 2009.03.08 11:26
    지금도 가끔 가는 금당도에 갈때마다 배만 타면
    어릴때 아버님 손을 잡고 다니던 고통과 애정이 섞인 금당도 가는 길이 생각난다.

    먼저 중촌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고통스런 배멀미때문에 가기 싫어 하는 마음을 어머님께서 적극 동조하셔서
    나중에 더 크면 같이 다니지 가기가  싫어  이미 눈물샘에 눈물이 가득 차 버린
    어린  애를 꼭 데리고 가야 되겠냐는 만류 말씀에도 아랑곳없이
    장남은 일가(一家)도 알아야 하고 조상 산소에도 자주 다녀야 된다는
    부친의 형이상학적 논리에 누구의 말도 더 이상 설득의 논리는 숨어 버리고
    금진까지 걸어서 뱃시간에 맞추어 도착해서는 금당도 가는 배가 금진 선창에 접안을 할 수 없으므로
    조그만한 배를 타고 저만치 나가서 금당도 가는 큰배(유명호로 기억?)를 타는데
    이미 나는 본선을 타기도 전에 작은 배가 물결을 타고  노는 자유로운 물놀이에
    멀미 기운이 목까지 차 올라서 겨우 본선을 타고는 객실로 들어가 이때까지 참았던 괴로움을
    엄마가 어린 아들이 오랫만에 일가집 간다고 장농 깊숙이 넣어 두었던 새옷에 대한 아낌도 없이
    또 반찬을 선별해서 섭취하는 식성때문에 친척집이라도 입맛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할까봐
    보다 더 정성을 들여서 해준 엄마의 손때 묻은 음식에 조금도 미련을 두지 않고
    배난간에 기대여 멀미하다가 혹시나 아깐 아들 안전사고 염려 때문에 객실에 엉덩이를 꽉 붙여 놓고
    그 당시는 비닐 봉투가 없던 시절이라 턱밑에  대기하고 있는 아버지의 두손바닥에
    모든 것을 반납하면 아버님이 손가락을 아무리 잘 모아도 완전 방수에는 큰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오랫만에 입어 본 새옷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조그마한 애 배속에  무엇이 그렇게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부친의 지나 가는 말씀도
    조금도 개의치 않고 금당도에 도착할 때까지 약간 품위를 잃은 행동을
    다른 사람의 눈쌀에도 아랑곳없이 자연스럽게 반복하다가
    배에서 내리면 멀미는 잘 있으라는  인사도 없이 어디로 가버리지만
    선창에서 다시 육동(선창에서 5리쯤 거리)까지 걸어 가야 하는데
    그 당시에는 육동을 넘어가는 고개길이 정비되지 않아서
    고개밑까지 조금 걷다가 멀미 후유증도 가미되었지만 험한 고개길을  걷기 힘들어 하는 어린 아들이
    안타까웠는지 바라지도, 요청하지 않았어도 부친께서 등을 내밀면 서슴없이 딱 달라 붙어
    고개를 넘어 가면서 아버지의 등도 엄마의 등만큼 좋을 때도 있다. 는 기억이 난다.

    그런 금당도 여정이 몇번 반복되다가
    내가 학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결석을 시키고 금당도를 데리고 갈 이유가
    아버지의 형이상학적 논리를 잠재우면서 뜸해졌다.

    지금은 배멀미도 거의 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데리고 다닐 부친께서도 돌아 가셨지만
    시간이 될때마다 가는 금당도 가는 길 속에는 나의 어릴때 추억이 길목마다 잠들어 있다.

    명순 후배님!
    금당도는 애순 후배님이 사는 섬만이 아니라 나의 이러한 추억이 끼여 있고
    아직도 큰집 가족이 계시고, 조상님 산소도 있고, 원래 금당도에 사시다가 금산으로 이주한 사실 등
    그래서 6회방에 실었던 내 글이 비록 금당도에 사는 애순 후배님 원글의 댓글이었지만
    애순 후배님만을 바라 보며 쓴 글이 아니라 나의 이러한 가족의 역사와 그와 관련된 기억들이
    모두 모아진 결과  금당도에 조금 애정을 가지고 쓰다듬어 주면서 표현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나의 가슴을 많이 가볍게 해주는 것 같네.

    화순까지 다녀 오면서도
    혹시나 내가 조금이라도 가슴이 상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위로 전화를 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드리네.

    봄이 여물어지면 하시는 일때문에 더욱 분주한 일상이 되더라도
    봄꽃을 가까이 두시고 하시는 일이라 즐거운 마음이 아닐까 싶기는 하네만
    그래도 항상 챙겨 드실 것은 맛있게 드시면서 즐거운 하후 하루가 이어지길 바라네.
     






  • ?
    한명순 2009.03.09 21:28

     .애순아 하루를 돌아보니 지가 무순예술가나 되는양 아침엔 리젤들고뛰어 수채화그린답시고 그리다
    선생님꼐서 하두 한심스러우니 섬으로 쫓아버리기전에 똑바로 잘그리라는 야단을 맞고 압화 작품하러 뛰였다
    얘들아빠 퇴근시간되여 쫓겨나지않으려 뛰여와 병어찜해드리고 이렇게 선배님과 애순이 만나고 밤에는 작품에쓸
    초가집 만들어놓고 자야허구-애순아 그래도
    보잘것 하나없던 소녀가 하나님의 은혜로 취미생활할수있도록  따뜻한 눈길주신 하나님께 사랑의 노래를드린다
    압화 작품을 할때면 우리 나무하러 가던생각이 절로난다
    욕심이 없던건지 게으르던건지 나무는않고 예쁜꽃과 풀만찿아다니다
    올때면 작은둥치이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오던생각하며 혼자 미소짖는단다
    긴세월흐른뒤 뜻있는곳에 길이있다더니 예쁜꽃과 풀가지고 원도없이 작픔을 하니 어찌 감사의 눈물이 흐르지 않겠니
    어쩌다 뒤돌아보면 곳곳의 애순이가 손을흔드네
    서울로 이사와 지냈던 추억은 주일학교 교사하며 아이들과 함께 뒹굴며 즐겁게 예배한것밖에없네
    아짐 하루일과를 보고했으니 전화자주못받더라도
    잡아먹지말소  언젠가 너희벽에 멋진풍경화가 걸릴날이있으거라믿어봐-ㅎㅎㅎ
    애순아 그러고보니 금산에서 배고프긴했어도 풍요로운정서를갖게 해준곳이야

    선배님 금당도의 인연이 깊으시군요
    전  한 사람이 나를보고 웃고있기에  내고향같은 포근함이있답니다
    선배님 저는 가난한 삶이였지만 늘 풍요로웠습니다
    마음에 꽃들에게 넉넉함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제에게도 향기나길 기도하며  사랑하기위해  노력합니다
    선배님 얼굴보면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선배님  뭉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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