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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2004.12.14 13:17

오해

조회 수 1430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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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 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외에는 아는 여자라고는 한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빨리 불러와 좋은 음식앞에서 먼저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 싫어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얼마쯤은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길고 험한 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 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한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 ?
    박길수 2004.12.14 15:44
    맞아요. 아버지는 배가 빨리 불러와서 맛있는것이
    먹기 싫은 줄 알았고.....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얘기들입니다.
    저희들 방에 들러주셨더군요. 그쪽에다 댓글 달아 드릴까
    하다 이곳 골몰카페로 와보니 형의 글이 있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글쎄 형이 말씀한 사람들이 우리 중촌 사람들이라면
    이씨이겄지라. 김씨로는 도통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서리....
    이씨 같으면 이성만선배가 아마도 형하고는
    초등학교 동기일텐데 일찍 대전으로 이사를
    갔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를,......
  • ?
    마채홍 2004.12.14 16:09
    마저! 이씨인디 깜박 착각을~~(어제 쐬주 마신것 땜에)
    이성만이 하고는 몇년전에 폰으로 몇번 통화는 했었는디

    자식들 키우면서... 사업하면서... 가끔 힘들때
    혼자 있는 시간에 아버지 생각이 난다네
    울 아버지 생선머리를 엄청 좋아 하셨는데
    매운탕먹을 때도 가끔 생각나고
    반갑네 이렇게라도 자주 만나세
  • ?
    무적 2004.12.15 08:58
    역지사지라고

    아무리 우리가 떠들어도
    내가 아버지 되어보지 아니하면 그걸 모르는걸.

    그래도 내리사랑이라고
    아버지보다는
    자식들 걱정이 앞서는걸 어떡해야 하나!

    아마 내가 천하에 둘도 없는 불효자인것 같네그려.
  • ?
    마채홍 2004.12.15 09:53
    무적형님!
    온동네를 종횡무진하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요새 거금도닷컴에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리고
    중독되가는 것 같아서... 뭐든 지나치면 안되는데
    요즈음 애들 컴퓨터개임에 빠져드는 것을 째끔 이해할 수......
    형님 좋은 하루 되십시요^^
  • ?
    무적 2004.12.15 13:54
    나서 자란 곳과 생활하고 있는 곳의 차이가 있어
    사투리로 인한 에피소드도 있을 법 한데?

    그런 것들의 집합체인
    사투리방에도 들러서 족적 좀 남겨요.
  • ?
    마채홍 2004.12.15 14:19
    충성! 알겠습니다. 무적형님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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