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아름답다.
밤 기차를 타고 가다 만나는 새벽처럼.
깊은 바다속으로 빠져드는 저녁 노을 처럼.
젖을 문채 포만감에 만족하며 잠든 아이 처럼 아름답다.
여름밤 열어놓은 창문가로 스며드는 사르르한 향기처럼.
아무도 걷지 않는 숲속에 숨겨진 소나무 향내처럼.
이른 아침 공복에 마시는 한잔의 블렉 커피처럼 향기롭다.
행복은 넉넉하다 기름진 햅쌀 밥위에 척척얹어먹는 김장 김치처럼.
가난하고 슬픈 자를 위로하는 따뜻한 손길처럼.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언제나 넉넉하다.
그래서인가 행복한 사람은 자유롭다.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소박한 삶으로 살아간다.
행복한 사람은 호기심에 가득 차 신비를 찿는 아이의 눈빛처럼
번쩍 번쩍 빛나며 생동감이 넘친다.
행복한 사람은 선택할 줄을 안다.
인생의 가치를.자신의 가치를 결정할 줄 아는 삶의 주인이 되며
자부심이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행복의 열쇠를 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